서울시, '자전거버스' 8월에는 30일로 옮겨 운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휴가철 기간과 여름철 폭우로 인한 수해 복구, 을지훈련 등을 이유로 8월 ‘서울 자전거버스’(그룹형 자전거 출근제) 시범운영을 8.30(화)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달 22일을 ‘서울 자전거버스의 날’로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직장인 휴가철에 따른 자전거 출퇴근 참여의 감소와 서울지역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복구 작업 및 지속적인 우기, 아울러 을지훈련 기간 등과 맞물려 8월의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30일로 옮겨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자전거버스’는 기존의 ▴아차산 코스와 ▴한강로 코스를 포함, 강북지역에서 시청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노선인 ▴동소문로 코스(미아사거리~혜화동~시청)를 개발해 기존에 자전거버스 시범운영에 참여하지 못했던 성북권 지역의 자출족들(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도시 직장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추가된 신규 노선은 미아사거리(07:30)→성신여대입구역(07:40)→혜화동(07:45)→풍문여고(07:55)→시청(08:05)으로 이어지는 총 8.5㎞의 ▴동소문로 코스로, 출발에서 도착까지 약 3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소문로 코스’는 기존 노선들이 시청을 중심으로 남쪽에 치우쳐 상대적으로 시내중심으로 들어오는 노선들이 한정되어 있는 면이 없지 않았으나 강북 및 성북지역의 노선을 추가 발굴함으로써 다양한 지역에서 서울 자전거버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서의 정착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아차산 코스(12.44㎞)는 아차산역(07:20)→군자교(07:30)→도시철도공사(07:35)→답십리역(07:45)→동대문 구청(07:50)→시청(08:20)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1시간이 소요되며 ▴한강로 코스(9.5㎞)는 대방(07:30)→동작경찰서(07:35)→노들섬(07:45)→삼각지(07:55)→시청(08:15)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약 45분이 걸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8월 ‘서울 자전거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자전거종합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이 중 각 노선별로 1명 씩 ‘번짱’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새롭게 개발된 노선을 추가하여 서울 자전거버스 참여자를 자전거종합홈페이지와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등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모집 중이며 각 노선별 1명씩 ‘번짱’을 선발하여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출발·정지·위험상황 등을 알려주는 도우미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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