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바이크, 나만의 자전거 만들기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메트로바이크(Metro Bike), 요즘처럼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에 걸맞는 개인 맞춤 자전거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특히 도시형 자전거처럼 자전거의 스펙보다는 디자인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 모델에서 내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바이크매거진은 '메트로바이크'를 생산하는 삼천리자전거 의왕공장을 방문하여 첫 배송을 위한 작업이 시작된 메트로바이크를 취재하였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여 구매할 수 있는 메트로바이크(Metro Bike)가 출시되었다.

제품명 메트로바이크 (Metro Bike)
프레임 알루미늄 (440, 510 사이즈)
브레이크 듀얼 피봇 텍트로
크랭크 44T 알루미늄
구동/변속 SRAM X-3 7단 변속
소비자가 330,000원
웹사이트 제조 및 공급:
삼천리자전거 (www.metrobike.co.kr)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생산 라인업
메트로바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 주문' 후 '조립 + 배송'이다. 이 중에 가장 어려운 시스템은 역시 '조립'이라는 문제인데, 7가지 부품의 색상을 선택하여 조립하는 공정은 누가 봐도 그렇게 쉽게 처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필자도 첫번째로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 바로 조립 라인이었다. 복잡한 부품 선택과 조립, 그리고 최종 확인과 박스에 넣는 것까지 그 어떤 부분도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메트로바이크를 생산하는 의왕공장은 이런 부분에 있어 주문신청서를 조립되는 자전거와 함께 이동시키는 시스템을 채택하여 각 부품을 조립하고, 마지막 박스에 넣기 전 최종 확인을 하는 방법을 통해 오류가 없는 조립 라인을 구축하였다.
물론 충분한 부품의 재고 확보와 원활한 흐름에 대한 방안도 내부적으로 체계화되어 복잡한 조립에 비해 비교적 심플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의왕공장의 메트로바이크 조립라인

주문자와 색상표, 배송될 대리점까지 표시된 주문표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움직인다.

모든 자전거의 부품 색상이 다양하지만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조립이 진행되고 있었다.



다양한 색상을 선택한다.
메트로바이크 웹사이트를 보면 알 듯이 내가 원하는 색상을 쉽게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배경을 물어보니, "매우 다양한 시티바이크의 컬러와 스타일을 샘플로 받아보고 나니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고 한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프레임과 부품의 색상을 확인해 보자.
(촬영은 의왕 공장 내에서 진행되었다.)

홈페이지(www.metrobike.co.kr)를 통해 나만의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나만의 자전거를 조립해 보자.

7가지 색상의 메트로바이크 프레임

레드 색상 프레임

가장 많이 주문되고 있다는 화이트 색상

다크 블루 색상 프레임

핑크 색상 프레임

알루미늄 프레임에 거싯을 사용하여 강도를 높였다.

라이트 그레이 색상 프레임

화이트 색상과 비슷하지만 브레이크를 보면 라이트 그레이 색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랙 색상 프레임

무광으로 마무리된 블랙 색상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라이트 그린 색상 프레임

7가지 색상의 휠셋

핑크 색상 휠, 허브는 화이트를 사용한다.

옐로우 색상의 휠

블루 색상의 휠, 블루 색상의 허브를 사용하고 있다.

레드 색상의 휠

블루와 레드는 아노다이징 처리된 허브를 사용한다.

화이트 색상의 휠

라이트 그린 색상의 휠

블랙 색상의 휠

보급형답지 않게 깔끔하게 처리된 림테이프

타이어의 색상도 다양해서 휠과의 조합을 통해 강한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

흰색 타이어는 지면에 마찰되는 부분을 검은색으로 처리해 라이딩 후 변하는 색을 최소화했다.

7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그립

7가지 색상의 안장

스타일이 개성을 표현한다.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나와 똑같은 자전거를 만나는 것은 마치 나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다.
메트로바이크는 프레임(7가지)*휠셋앞(7가지)*휠셋뒤(7가지)*타이어앞(6가지)*타이어뒤(6가지)*안장(7가지)*핸들그립(7가지)*케이싱(7가지)*크랭크(6가지)*페달(6가지)*체인(6가지) = 914,838,624 (약 9억)가지 종류의 색 조합이 가능하다.
이것은 우리나라 인구보다 수십배 많은 색상으로, 잘 조합한다면 국내에 유일한 자전거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다.

개성에 따라 맞춤을 중시하는 이번 자전거는
데칼을 스티커로 제작하여 프레임에서 떼어낼 수 있게 하였다.

자전거 박스에 함께 제공되는 커스텀 스티커를 통해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

같은 자전거, 다른 개성, 메트로바이크로 표현하자.


구매 가이드 :
- 나만의 색상으로 자전거 만들기
- 품질과 맞춤 시스템 대비 저렴한 가격
- 7단 변속 구동계와 알루미늄 프레임
- 인터넷을 통한 편리한 결제와 빠른 배송
- 인터넷 주문이지만, 대리점을 통한 A/S와 조립 문제 해결

아쉬운 점:
- 삼천리자전거의 대리점 망이 전국에 속속들이 있지만, 우리집 근처에 없으면 대략 난감.


인터넷 구매가 최근에 많이 늘어났지만, 자전거는 조립과 A/S라는 측면에서 큰 문제를 안고 있었다. '메트로바이크'는 이와같은 유통 구조상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나만의 맞춤' 자전거를 만들 수 있다는 특징도 있어 소비자로써는 좋은 구매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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