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6스테이지, 그라이펠과 피터 사간 우승 경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올해로 99회를 맞이한 투르 드 프랑스(이하 TDF)가 프롤로그와 6개의 구간을 마치며 이제는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다.
초반 경쟁은 비교적 많은 사고와 그로인한 예상치 않은 결과가 많이 발생했다. 프롤로그의 TT 경기에서는 파비안 칸첼라라와 토니 마틴의 경쟁이 예상되었지만 짧은 6.4km의 경기에서 운이 없게 토니 마틴의 타이어가 펑크가 나며 칸첼라라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스테이지 1과 3은 업힐 구간으로 피니쉬를 하게 되면서, 첫 TDF 출전인 피터 사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받기 시작했다.

6구간 스프린팅 경쟁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3번째 구간 우승을 거머쥔 피터 사간(Liquigas-Cannondale)

4,5구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안드레 그라이펠(Lotto-Belisol Team)

스프린터들의 경쟁에서 항상 중심에 서 있는 마크 캐빈디쉬는 2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발휘했는데, 4구간과 6구간에서 모두 낙차사고에 휘말려 경쟁 자체를 하지 못했다.
4구간, 마지막 스프린트의 시작과 함께 낙차사고를 당한 캐빈디쉬를 뒤로 하고 가장 큰 혜택을 입은 선수는 안드레 그라이펠(Andre Greipel)이었다. 그리고, 그라이펠 선수는 4구간의 우승과 함께 5구간 스프린팅에서도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스테이지6은 사고로 인해 마크 캐빈디쉬가 일치감치 경쟁에서 멀어진 것 뿐만 아니라, 프랭크 쉴렉과 토마스 보클러 등의 개인종합우승을 경쟁하는 선수들이 선두와 몇분씩 차이가 발생하는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피터 사간 선수가 스프린팅 경쟁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TDF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 오르게 되었다.


6구간까지 옐로우 저지를 방어하고 있는 파비안 칸첼라라

올해부터 팀종합 선두를 달리는 팀은 옐로우 헬멧을 쓰고 달린다.
팀종합 선두인 스카이 프로사이클링(Sky Procycling)


이번에는 스프린터들에게 주어지는 그린 저지에 대해 알아보자.
그린 저지는 경기를 박진감 넘치게 만드는 스프린터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시간이 아닌 포인트로 계산된다.
포인트의 계산은 2가지가 있는데, 코스 중간에 있는 인터미디어트 스프린트(Intermediate Sprint) 구간과 결승선이 그것이다.
특히, 올해는 코스 중간에 있는 스프린트 구간에 20포인트라는 높은 포인트를 배점하여 그린 저지를 경쟁하는 선수들이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해 스프린트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중간 스프린트 경쟁에서도 15명의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볼 수 있다.
결승선의 포인트는 코스의 성격에 따라 다른 점수를 갖는다. 플랫으로 스프린팅을 경쟁할 때는 45포인트, 언덕구간(Hilly)에서는 30포인트, 산악구간(Mountain)에서는 20포인트 등으로 차별을 두고 있다.

2012 투르 드 프랑스의 포인트 배점은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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