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을 위한 미니벨로, 턴 링크 P24h
에디터 : 김수기 기자

턴(TERN)의 링크 시리즈 중, P24h는 자전거 여행을 위해 특화되어 있다.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버지(VERGE)와 다르게 이동수단으로서 링크(LINK)는 다양한 악세서리를 추가할 수 있어 편의성이 우수하다. 물론 다른 링크 모델도 자전거 여행에 부족함이 없지만 넓지 않은 기어비와 고정된 핸들바가 아쉽다.
링크 P24h와 바이오로직 랙, 턴 에어포터 미니 등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턴 링크 P24h (TERN LINK P24h)

소비자가격 : 1,150,000원 (*랙은 옵션)

24단 변속, ANDROS STEM, BioLogic PostPump 2.0
링크 P24h는 이전에 리뷰했던 링크 시리즈와 비교하면 N-폴딩 테크, 더블 트러스트 프레임, OCL 조인트, PHYSIS 핸들포스트 등이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고, 타 모델과는 변속 단수와 스템, 펌프 내장 시트포스트에 있어서 크게 다르다.
ANDROS 스템은 스템의 높이뿐만 아니라 앞뒤로 위치까지 바꿀 수 있어 라이더나 컨디션에 따라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내장 3단 변속 허브인 Neos Triniti는 578%라는 넓은 기어비를 가지고 있어, 언덕 주행에 도움이 된다. 또 BioLogic PostPump 2.0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펌프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이 세가지는 라이딩을 더 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 즉 자전거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ANDROS 스템과 NEOS Triniti 허브, 펌프 내장 시트포스트는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무게가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ANDROS STEM

P24h는 신체 사이즈와 라이딩 스타일에 맞춰 핸들바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Neos triniti 3단 내장변속 허브와 Neos 3.0 뒷변속기 조합으로 24단 변속을 할 수 있다.

SRAM MRX Comp 3X8 그립 쉬프터 / T-Tool 그립

BioLogic PostPump 2.0

이전 펌프 내장 시트포스트보다 무게가 가벼워졌다.



스펙

제품명 턴 링크 P24h (TERN LINK P24h)
프레임 Link, 6061-AL, OCL Joint and DoubleTruss technology
포크 Aluminum, 6061-AL
핸들바 Kinetix Comp, double-butted 6061-AL
스템 Andros, 3Djust technology
시트포스트 BioLogic PostPump 2.0
안장 BioLogic Impel
변속레버 SRAM MRX Comp, 3 x 8
변속기 Neos 3.0 (앞) / Neos Triniti (뒤)
브레이크 레버 Avid FR5
브레이크 Kinetix SpeedStop V-brakes
스프라켓 Shimano 8 spd., 11-32T
체인

Taya Octo, 8 spd

크랭크 Kinetix Supra
BB Cartridge, sealed bearings
휠셋 Kinetix Comp
타이어 Schwalbe Marathon Supreme
소비자가 1,150,000원


여행용 랙과 수하물 전용 가방
자전거 여행의 준비물은 양과 무게가 엄청나다. 여행용품을 효과적으로 운반하는 방법은 패니어와 트레일러, 두 가지가 있다. 바이오로직의 Traveller™ Rack, Spartan™ Rack, Trolley™ Rack은 턴 링크 시리즈에 특화된 랙이다. 트래블러 랙과 스파르탄 랙은 패니어를 장착할 수 있고, 트롤리 랙은 폴딩된 상태의 자전거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트래블러 랙은 20인치 턴 미니벨로에만 장착할 수 있고, 스파르탄 랙은 턴 24인치 자전거까지 장착할 수 있다. 트롤리 랙은 링크 D8, P9, P24h, D7i, P7i, Uno 모델에만 장착가능하다. 모든 랙은 설치된 상태에서 폴딩이 가능하다.

Spartan™ Rack
소비자가격 : 45,000원

Traveller™ Rack
소비자가격 : 80,000원

바이오로직 앞뒤 랙은 장착한 상태에서도 폴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접은 후에도 폴딩 자석과 랙 프레임 간의 마찰은 없다.

트래블러 랙(최대 20kg)과 스파르탄 랙(최대 10kg)은 패니어를 장착할 수 있다.


턴 미니벨로는 폴딩 후에 들고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다른 브랜드의 미니벨로는 이동용 휠이 따로 있어 접은 상태에서 이동이 편해 턴 미니벨로의 이용자의 부러움을 샀다. 트롤리 랙은 이런 부러움을 날려버릴 아이템이다. 일반 랙처럼 사용하면서 접은 후에 쉽게 끌고 갈 수 있어 지하철이나 건물 내부에서 이동이 편하다. 트롤리 랙 옆면에 방수커버가 있어 비와 먼지로부터 자전거를 보호할 수 있다.

Trolley™ Rack
소비자가격 : 200,000원

트롤리 랙은 턴 미니벨로가 가지고 있는 폴딩 후에 이동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커버해주는 제품이다

트롤리 랙에는 방수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트롤리랙 구성품

메인 프레임 양 옆에는 볼트 구멍이 2개씩 있다. 이동을 위해 시트 포스트를 삽입하는 부품을 설치하는
 곳으로 턴 미니벨로를 처음 접했을 때, 여분의 물통 케이지 아일릿으로 오해했다.


턴 AirPorter™ Mini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턴 라이더에게 유용한 아이템이다. 자전거를 수하물로 부치기 위해서 박스 포장을 해야 하는데 부품과 프레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박스에 수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에어포터 미니는 턴 20인치 미니벨로를 손쉽고,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다. 핸들바, 휠, 뒷 디레일러를 분해해야 하므로 뒷디레일러 조립과 세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AirPorter™ Mini
소비자가격 : 350,000원

세미 하드 케이스로 슈트 케이스와 비슷한 외형을 갖고 잇다. 상단에는 자물쇠와 택이 있다.

크기는 29 × 57 × 71 cm이며, 무게는 7.2 kg이다.
내부에는 포켓이 3개가 있고, 자전거를 고정시키는 X자 스트랩이 있다.

보호 커버에는 패딩이 들어있어 부품과 프레임을 보호한다.

핸들바, 뒷 디레일러, 페달, 휠을 빼야 하므로 약간의 정비 실력이 필요하다.


결론 - 편의성과 무게 증가의 등가교환
링크 P24h는 확실히 다른 링크 모델보다 편의성이 뛰어나다. 가변 스템, 펌프 내장 시트포스트, 넓은 기어비는 라이딩을 편하게 해주지만 무게가 그만큼 늘어난다. 국내 라이더의 성향은 기어 단수가 많은 것을 선호하지만 내장변속기는 반기지 않는다. 내장변속은 편하고, 고장이 날 확률이 적지만 무게중심이 뒷쪽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구매하기 앞서 무게와 편의성 중 어느 곳에 무게중심을 둘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 여행, 이제 떠나보자.


관련 웹사이트
시스인터내셔날 : www.siskorea.com
턴 바이시클 : www.ternbicyc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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