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마운틴 세일즈 매니저 랜디 맥키니스와의 만남
에디터 : 박창민 기자
"Love the Ride"라는 모토를 내세운 록키마운틴(Rocky Mountain)은 캐나다를 중심으로 발전된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브랜드이다. 1년 중 6개월 이상을 해외에서 생활한다는 록키마운틴의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 랜디 맥키니스(Randy McInnis)는 지난 7월 26일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바이크매거진과 자전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1년에 세계 9바퀴, 록키마운틴 인터내셔널 세일즈매니저 랜디 맥키니스(Randy McInnis)를 만났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가졌다!
1년 중 절반을 해외에서 보내고, 1년 동안 지구를 9번 도는 정도의 비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가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네요. 여행을 좋아한다면 말이죠.
어쩌면 가장 많은 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고 있는데, 자전거 생각을 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26, 27.5, 29인치 휠사이즈의 다양한 자전거와 그 가능성
이번 한국 방문의 주요 목적은 현재 록키마운틴의 한국에서 브랜드 위치와 2013년 모델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29인치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론칭하는 것 뿐만 아니라, 27.5인치 자전거도 함께 출시되기 때문에 마케팅 방법과 그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29er가 매출의 80%를 차지할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29er 시장은 5~6년 정도 되었지만,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편이죠. 특히 미국은 매출의 80%를 넘고 있고,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에서도 29er의 인기는 매우 좋습니다.
유독 한국와 일본에서는 아직 26인치 하드테일 산악자전거가 대세이기는 하지만, 곧 세계적인 변화에 따라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몇 브랜드에 의해 29인치에 대한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고, 거부감과 문화적인 차이가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록키마운틴은 2013년 모델부터 본격적인 29인치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27.5인치, 부드럽지만 민첩하다.
650b라고도 부르지만, 우리는 27.5인치라고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사실 라이딩 느낌은 26인치와 비슷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휠 사이즈의 산악자전거로 변화하려는 라이더들에게 조금 더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될 듯 합니다.
27.5인치는 26인치 자전거보다 부드러운 휠의 구름성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민첩한 스티어링도 가능하기 때문에, 트레일 바이크에 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이즈의 휠, 그것은 다양한 라이더에 대한 만족이다.
26, 27.5, 29인치 등 다양한 휠 사이즈의 산악자전거가 출시되면서 많은 혼란을 겪는 라이더들도 분명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 산악자전거는 산악자전거 하나에 불과했지만, 어느 순간 하드테일과 듀얼서스펜션 자전거가 나오고, XC와 DH 자전거가 구분되면서 분류가 나누어지기 시작했죠.
현재는 XC, 트레일, 올마운틴, 프리라이딩, 다운힐, 어반 등의 다양한 산악자전거가 출시되며 각 라이딩 스타일에 맞게 자전거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종류의 자전거 뿐 아니라 다양한 휠사이즈까지 제공되어 더 다양한 산악자전거가 출시된다고 이해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로 인해 더 많은 소비자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록키마운틴의 26, 27.5, 29인치 다양한 산악자전거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록키마운틴은 산악자전거의 문화 중심에서 디자인되고 개발된다.
록키마운틴 본사는 밴쿠버와 퀘벡, 2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디자인, 개발, 샘플 제작 등은 모두 밴쿠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밴쿠버는 알다시피 휘슬러, 노쓰쇼와 같은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인프라와 함께 유명한 라이더들도 많이 있는 곳이죠.
우리는 그곳에서 테스트하고 개발하고 연구하며 록키마운틴 자전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본 파이프가 부딪히는 충격에 약하다고 해서 바위와 돌을 그 위에 떨어뜨리기도 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직접 경험과 테스트를 통해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다른 브랜드들과 록키마운틴을 구별하는 장점을 만들고 있는 것이죠.

록키마운틴 밴쿠버 본사에서는 직접 개발하고 연구하며 샘플 제작을 하고 있다.

Love the ride

레이싱 뿐 아니라, 산악자전거 탐험을 후원한다.
우리는 레이싱을 여전히 좋아하고 있지만, 요즘은 프리라이더들과 함께 하는 탐험 라이딩에 더 많은 후원을 하는 편입니다.
현재는 아르헨티나에서의 라이딩 영상을 작업하고 있는데, 이런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코스들을 탐험하고 개발하면서 수 많은 라이더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은 것이죠.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재미와 즐거움 때문에 산악라이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 세계의 라이더들을 만나며 캐나다의 발전된 산악자전거 문화와 그들의 문화 간의 공유,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을 알아가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작업 중인 아르헨티나 산악라이딩 티저 영상을 감상해 보자.



한국에만 벌써 10번 정도 방문했다는 랜디 맥키니스는 록키마운틴 자전거가 대형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겠지만, 성능/기능과 품질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내년에는 더 공격적이며 다양한 록키마운틴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