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떠나는, 김창인 씨의 캐나다 횡단 여행
에디터 : 이정현 기자
"사람이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에 있어 가장 늦은 때가 있을까?"하는 물음을 갖게 하는 사람이 있다. 늦깎이 여행자이자 꿈꾸는 회사원으로서 자전거를 타고 캐나다 횡단길에 나선 김창인(36)씨가 그 주인공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꿈만은 평범하지 않은 김창인 씨는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가슴 속 한켠에 간직했던 꿈을 이제는 밖으로 꺼내어 보고 싶었다"며 이번 자전거 횡단을 계획을 시작하게 된 연유를 밝혔다.

김창인 씨가 계획한 이번 자전거 횡단 여행은 이달 23일부터 캐나다 서부 벤쿠버를 시작으로 로키산맥을 지나 동부 퀘백을 경유, 그리고 미국 시카고에 이르기 까지의 약 180일간의 여정이 잡혀있다.

이 여정에서 김창인 씨는 스스로 숙식을 해결하고 그동안 꿈꾸고 그려왔던 꿈을 만나볼 것이다.

김창인 씨는 캐나다 자전거 횡단이라는 대장정을 준비하며, "오랜 기간 꿈꿔왔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왜 캐나다 여행을 기획했어요?"라는 질문에 그녀는 "지난번 참여했던 사하라레이스에서 만난 캐나다 친구가 퀘백에 살고 있어요. 그 친구를 본다는 핑계로 밴쿠버에서 캐나다를 횡단해서 만나게 된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서 캐나다를 선택했죠"라며 담담한 여행 계획을 이야기했다.

여성으로서 그리고 자전거를 전문적으로 타지 않은 라이더로서 힘에 부칠수도 있는 이번 여정에서 김창인 씨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바라며, 아름다운 도전을 하는 김창인 씨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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