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배,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자전거대회 열리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삼천리자전거가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협회가 주관, 무주군과 무주덕유산리조트가 후원한 제21회 삼천리자전거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지난 5월 26일(일) 성황리에 치뤄졌다.

무주 덕유산에 위치한 무주덕유산 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이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이곳을 방문한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삼천리자전거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는 기존 크로스컨트리(XC)와 다운힐(DH), 4크로스(4X), 크로스컨트리 단체전 외에도 올마운틴 스타일의 '슈퍼-D(Super-D)'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크로스컨트리 엘리미네이터(XCE)' 종목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자전거대회로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제21회 삼천리자전거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는 참가한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선수 및 동호인들이 참가한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참가 선수들 뿐만 아니라 많은 참관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삼천리배 크로스컨트리 코스 중 특히 체력소모가 큰 스키 슬로프 구간을 오르고 있는 참가자들.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박창민(팀 허친슨) 선수는 올해까지 3연속 삼천리배 XC 상급자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박창민(팀 허친슨) 선수는 총 20km(주 4회)에 이르는 구간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함으로써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3년 연속 삼천리배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이어 다운힐 (Elite, Expert) 경기가 펼쳐졌다.
삼천리배 다운힐 경기는 다운힐 선수들에게는 가장 의미있는 대회로 여겨지며, 항상 치열한 경쟁을 치루는 경기이기도 하다.
박준성 선수(HK-GT)는 2009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 다시 우승컵을 안게 되었고, 이창용 선수(자이언트 코리아)는 2011년과 2012년 연속 우승에 이어 올해 2위를 차지했다.

다운힐 코스 중 싱글 구간을 달리고 있는 박준성(HK-GT) 선수가 다운힐 우승을 차지했다.
박준성 선수는 2009년 이후 다시 DH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었다.

2011년 2012년 우승 후 올해 2위를 차지한 이창용 선수(자이언트 코리아)

다운힐 경기가 끝난 후, XCE 경기가 펼쳐졌는데, 4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장애물을 포함한 1km 내외의 길이의 코스를 경쟁하면서 레이스를 펼치는 XCE(Cross Country Eliminator) 종목은 다른 경기와 달리, 선수들이 펼치는 레이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참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XCE 경기 중 뒷 바퀴에 펑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레이스를 펼친
이창용(자이언트 코리아)선수와 그 뒤를 쫓는 신동렬(포항시청) 선수

한편 박준성(HK-GT)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다운힐, XCE, 슈퍼-D(Super-D), 4크로스(4X) 까지 모두 참가했다.
4크로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박준성 선수는, 최근 삼천리배를 공략한 많은 훈련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4명의 선수가 함께 출발하는 토너먼트 방식의 4크로스(4X) 종목에서는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을 볼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2연속 4X 우승을 차지한 장준원 선수(코리아 바이크 스쿨)는 삼천리배 4X 경기에 5번 출전하여 4번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게가다 올해는 29er를 타고 출전하여, 스타트에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뛰어난 순발력과 경기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으로 많은 선수들이 넘어지기도 했던 4크로스 종목에서는 장준원(코리아바이크스쿨)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강석현(아디다스), 장재윤(코리아바이크스쿨) 선수가 2,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슈퍼-D'(Super-D) 종목에서 선수들은 기존 다운힐 코스의 길이보다 두 배 이상 긴 6km 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산악자전거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는데, 첫 날 초대가수 노라조와 함께하는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전기자전거 '팬텀'시승행사,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어린이 자전거 레이싱, '첼로(CELLO)'의 올마운틴 신제품 '안텔로프' 시승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축제의 장이 되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보호자와 함께 어린이들이 자전거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더 많은 사진은 미디어 갤러리를 통해 볼 수 있다.


- XC 일요일 경기
- XC 토요일 경기
- 4X(포크로스)
- XCE
- 다운힐(DH)
- 수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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