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KOM 챌린지, 빈첸초 니발리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10월 20일 열렸던 타이완 KOM 챌린지 대회에서 빈첸초 니발리 선수가 그랜드슬램 우승자의 실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타이완 KOM 챌린지는 지난 2011년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던 케이델 에반스 선수를 비롯해, 3대 그랜드투어를 모두 우승한 빈첸초 니발리 선수, 그리고 강력한 업힐 능력으로 최고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존 엡센 선수 등이 참가했고, 여자 선수로는 내셔널 로드 및 타임트라이얼 챔피언을 4차례 차지한 엠마 풀리 선수가 참가해 스타들이 모인 대회가 되었다.

이미 비시즌으로 넘어간 프로 사이클링 시즌이지만, 니발리 선수의 강력한 업힐 능력에 대한 기대가 컸고, 상위 0.01%의 폐를 가졌다는 케이델 에반스의 은퇴 후 모습도 기대되었다. 그리고, 대회의 특성 상 스타 프로 라이더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존 엡센 선수의 또 한번의 우승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한편 결승선은, 니발리 선수는 3시간 19분 4초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통과했고, 50만NTD(약 19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존 엡센 선수는 3시간 24분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케이델 에반스 선수는 여전히 잘 관리된 몸으로 3시간 34분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했다.
기존까지 3시간 30분 정도에 우승자가 나왔던 것에 비하면 참가자들의 수준이 크게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었고, 니발리 선수는 "내 생에 가장 힘들었던 업힐 레이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는 엠마 풀리 선수가 3시간 52분 35초의 기록으로 첫 4시간 장벽을 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해발 0m에서 3275m까지 105km의 업힐 경쟁으로 유명한 '타이완 KOM 챌린지'가 지난 10월 20일 열렸다.

화롄에서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타로코 협곡을 지나는 멋진 경치가 이 대회의 매력이기도 하다.

3시간 19분 54초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빈첸초 니발리 선수

케이델 에반스 선수는 은퇴 후에도 꾸준하게 몸관리를 하며, 3시간 34분 25초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여성부에서 4시간의 벽을 깨고 우승을 차지한 엠마 풀리 선수는 3시간 52분 35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타이완 KOM 챌린지 코스는 자동차로 운전하여 올라가도 거의 4시간이 걸리는 험난한 업힐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4시간 이내에 결승선을 통과한 라이더가 43명으로 대회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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