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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 타이어의 명성을 이어간다, 콘티넨탈 GP 5000
2019-02-15   김수기 기자

수년간 대표적인 올라운드 클린처 타이어로 활약하면서 정식 제품명인 콘티넨탈 그랑프리 4000S 2(Grand Prix 4000S 2)보다 '사천성'이라는 애칭이 더 친숙했던 타이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콘티넨탈(CONTINENTAL)은 그동안 라이더에게 사랑받았던 그랑프리 4000S 2를 업그레이드한 그랑프리 5000(Grand Prix 5000, 이하 GP 5000)을 발표하면서 급변하는 로드바이크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새로운 올라운드 타이어 GP 5000을 만나보자.


GP 5000, 클린처와 튜블리스로 출시

GP 5000의 등장으로 콘티넨탈에서 로드 튜블리스 타이어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산악자전거를 위한 튜블리스 타이어가 있었지만 로드 타이어에는 클린처와 튜블러 타이어만 지금까지 있었다. 와이드 림의 등장과 낮은 구름 저항성의 장점을 이유로 GP 4000에 튜블리스 타입을 추가해줄 것을 요청하는 라이더가 많았고, 라이더의 목소리에 답하듯 GP 5000이 클린처와 튜블리스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타이어 폭도 32C가 등장하면서 클린처는 23, 25, 28, 32C가 출시되고, 튜블리스는 25, 28, 32C로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타이어로 변신했다.

콘티넨탈 타이어의 국내 공식수입처인 동진임포츠에 32C 사이즈를 제외한 GP 5000 클린처 타이어가 입고된 상태이며, 튜블리스 타입인 GP 5000 TL은 4월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콘티넨탈 그랑프리 5000 (Grand Prix 5000) 클린처
소비자가격: 59,000원

콘티넨탈 그랑프리 5000 (Grand Prix 5000) 튜블리스
소비자가격: 78,000원

국내 공식수입처인 동진임포츠에 23, 25, 28C 클린처가 입고된 상태이며, 튜블리스 타입은 4월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GP 5000 클린처 23C 실측무게

클린처 23C의 실측 너비는 100psi에서 약 24mm이다. (17mm 이너 림 폭 장착 시)

GP 5000 클린처 25C 실측무게

클린처 25C의 실측 너비는 100psi에서 약 25.7mm이다. (17mm 이너 림 폭 장착 시)


블랙칠리 컴파운드와 벡트란 브레이커 

타이어 제조회사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컴파운드가 있다. 콘티넨탈은 이전에 사용하던 Activated Silica 컴파운드를 넘어서는 성능을 가진 컴파운드를 개발하면서 등장한 것이 블랙칠리(Black Chili)이며, 블랙칠리는 이전보다 구름저항성이 26%, 그립력이 30%, 마일리지가 5% 개선됐다.
블랙칠리에 나노 카본 입자가 혼합되어 있고, 타이어 목적에 맞게 구름저항성과 그립력, 마일리지와 같은 특성을 컨트롤하기 위해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렇게 차세대 컴파운드로 자리잡은 블랙칠리는 퍼포먼스 타이어에 사용되며, GP 5000도 블랙칠리 컴파운드가 사용된다.

타이어의 숙적은 바로 펑크이다. 라이딩을 멈추게 할 뿐 아니라 타이어의 생명까지 앗아가기 때문이다. 콘티넨탈은 타이어 펑크를 예방하면서 다른 특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트레트 아래에 얇은 레이어를 추가했다.
이 얇은 레이어는 벡트란(Vectran™) 섬유이며, 액정고분자(liquid-crystalline polymer)를 원료로 만들어진다. 벡트란은 알루미늄보다 10배 뛰어난 강도를 가져 우주선이나 항공기, 스포츠 분야에서 사용되며, 유연하면서 찢김에 강해 펑크 방지를 위해 GP 5000 타이어에 삽입되었다.

콘티넨탈의 블랙칠리 컴파운드는 퍼포먼스 타이어에 사용되며, 타이어가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정제된(refined) 블랙칠리가 사용된다.

블랙칠리(Black Chili)는 구름저항성과 그립력, 내구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콘티넨탈의 대표 컴파운드이다.

액정고분자를 이용해 만든 벡트란(Vectran™) 섬유를 이용해 펑크 방지를 위한 브레이커가 트레드 아래에 삽입된다.


가벼워진 무게와 업그레이드된 성능

GP 5000은 최신 세대의 블랙칠리 컴파운드 덕분으로 GP 4000(25mm)에 비해 10g 가벼워졌다. 컴파운드의 변화는 무게의 경량화와 함께 낮아진 구름저항성으로 콘티넨탈은 구름저항성이 12%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컨티넨탈은 코너에서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사이드면에 레이저 가공한 '레이저 그립(Lazer Grip)' 패턴을 넣었고, 패턴을 자세히 살펴보면 표면이 미세한 홈이 파여 있다.
또 펑크 방지를 위한 벡트란 브레이커도 개선해 펑크방지 능력을 20% 향상시켰고, 새로운 엘라스토머 레이어(Active Comfort Technology)가 트레드 밑에 추가되면서 승차감이 개선됐다.

GP 5000에 들어간 기술.

콘티넨탈은 GP 5000이 GP 4000S 2에 비해 구름저항이 12% 낮아지고, 무게는 약 10g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코너링에서의 접지력 향상을 위해 레이저로 각인한 레이저 그립(lazer grip) 패턴이 측면에 배치되어 있다.


GP 5000은 방향성이 있는 타이어이므로 장착 방향에 주의한다.

타이어 기본 스펙이 양각처리되어 있다.

콘티넨탈은 3 플라이(ply) 구조에 (Active Comfort) 기술을 넣어 승차감을 높였다.
내부는 매끈하게 마감되어 있다.

콘티넨탈 로고와 '5000' 글씨는 반사소재로 프린팅됐다.

타이어 마모도를 알 수 있는 홈.


사천성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GP 5000

GP 4000, 사천성은 국내 라이더에게 추천해도 욕먹지 않을 타이어, 내구성과 무게, 가격을 따져 보면 괜찮은 타이어라는 이미지를 꾸준히 이어왔다. 사천성이 다소 딱딱하거나 그립력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지만, 새로운 GP 5000은 액티브 컴포트(Active Comfort) 기술과 레이저 그립(lazer grip)으로 단점을 보완했다. 거기에 기존의 장점인 낮은 구름저항성과 뛰어난 내구성, 가벼운 무게는 새로운 세대의 블랙칠리 컴파운드와 벡트란 브레이커로 향상되고, 자전거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와이드 사이즈와 튜블리스 타입의 등장으로 GP 5000은 사천성의 명성을 이어가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사천성에서 오천성의 시대로 세대교체의 시기가 온 듯 하다.


관련 웹사이트
콘티넨탈 타이어: https://www.continental-tires.com/bicycle
동진임포츠: http://www.dj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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