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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를 통합한 경량 레이스, 캐논데일 올뉴 수퍼식스 에보
2019-07-10   김수기 기자

캐논데일(CANNONDALE)의 수퍼식스 에보(SuperSix EVO)는 클래식 로드바이크의 기본 형태를 잘 보여주는 프레임으로 경량 올라운드 레이싱 바이크이다. 현재의 수퍼식스 에보는 2세대 모델로 1세대와 외형에서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무게 감량과 튜빙 형상 변경으로 프로 투어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 해 캐논데일은 에어로 로드바이크 시스템식스(SystemSix, 리뷰 보기)를 새롭게 발표한 데 이어 수퍼식스 에보의 3세대 모델을 런칭했다. 올뉴 수퍼식스 에보는 에어로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올라운드 레이스 바이크의 최근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

올라운드 바이크의 덕목은 경량과 강성이다. 아니 경량과 강성이었다. 소재와 제작기술의 발전으로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르고, 프로 투어의 속도도 빨라지니 경량과 강성 이외의 것에서 퍼포먼스 향상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실마리는 최근 트렌드인 에어로다이나믹에서 찾았다.
3세대 수퍼식스 에보는 가벼움과 강성에 에어로를 더하게 되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수퍼식스 에보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진짜 이름만 빼면 다 달라졌다.
먼저 튜빙 형상은 'D'자형에 가까운 버추얼 포일로 변경됐다. '캄테일'이라고도 하는 버추얼 포일 형상은 무게와 강성, 에어로 성능의 균형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상하/좌우 비율이 달라지고, 수퍼식스 에보는 시스템식스와 달리 1:1 비율에 가깝다. 에어로 성능을 얻으면서 강성과 무게라는 장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포크도 다운튜브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통합형 디자인으로 바뀌고, 시트스테이의 위치도 아래로 내려간 드롭 시트스테이 설계가 적용되었다. 캐논데일은 풍동실험을 통해 수퍼식스 에보 2세대에 비해 3세대는 시속 약 48km에서 30와트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레임과 포크, 시트포스트의 무게는 하이모드 모델 51 사이즈 기준으로 831g, 370g, 162g으로 총 1,363g이다.  

신형 수퍼식스 에보는 지난날의 원형 튜빙에서 버추얼 포일 형상으로 바뀌어 에어로 성능을 높였다.

원형과 버추얼 포일의 드래그 비교 그래프.
D 자형 튜빙으로 3세대 수퍼식스 에보는 30% 가량의 드래그가 줄어들었다.

에어로 설계에서 빠지지 않은 통합형 포크 디자인.


시트스테이의 위치가 낮아지면서 에어로 성능에 뒷삼각의 강성 증가, 무게 감소가 더해졌다.

히든 시트 클램프.

수퍼식스 에보의 상위 모델에 할로우그램 35 또는 45 SL KNØT 휠셋이 장착되어 에어로 성능을 높여주고 있다. 리뷰 모델에는 할로우그램 35 휠셋이 장착된다.



할로우그램 콕핏

수퍼식스 에보의 콕핏은 시스템식스처럼 투피스 핸들바+스템 구조이지만 자전거 성향에 맞춰 조정되어 있다. 일단 핸들바의 명칭은 할로우그램 시스템바 세이브로 'SAVE'가 추가되어 있고, KNØT가 빠져 있다.
SAVE는 캐논데일의 충격흡수 카본 기술로 시트스테이 등에 적용되어 있어 캐논데일이 자랑하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핸들바에 세이브 기술이 사용되어 콕핏에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준다. 수퍼식스 에보 핸들바 탑 부위의 폭이 좁은데 에어로 효과가 시스템식스보다 낮아 KNØT 명칭을 사용하지 않지만 원형 핸들바에 비해 에어로 성능은 높다. 캐논데일 로드바이크에서 'KNØT'는 에어로 성능에 집중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할로우그램 KNØT 스템도 비슷한 형태로 스템 아래로 케이블을 수납하고, 각도는 -6도이다. 핸들바와 스템을 고정하는 볼트를 풀어주면 핸들바의 각도를 아래위 방향으로 4도씩 보정할 수 있다. 스템 스페이서는 일체형이지만 헤드튜브 앞으로 수납되는 케이블과 분리할 수 있어 조립이나 정비의 불편은 없다.

시스템식스의 시스템바와 다르게 폭이 좁은 할로우그램 시스템바 세이브 핸들바는 콕핏에 올라오는 진동을 줄여주는 데 특화되어 있다.

스템 아래로 케이블이 수납된다.

핸들바 가운데에 사이클링 컴퓨터를 장착할 수 있고, 아래위의 고정 볼트를 풀어 핸들바의 각도를 상하로 4도씩 보정할 수 있다.

스템 아래로 들어간 케이블은 스페이서와 헤드튜브를 통해 각 부품으로 연결된다.

Di2나 기계식 구동계를 위한 케이블 포트.

스템 스페이서.

스템 하단의 볼트를 풀면 분리형 커버를 제거할 수 있다.

스페이서는 일체형이지만 스템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쉽게 넣고 뺄 수 있다.

스페이서에서 케이블을 분리한 모습.



강성과 순응성

수퍼식스 에보는 프레임 디자인이 바뀌면서 헤드튜브와 BB의 강성이 향상되어 비틀림 강성이 20% 상향됐다. 강성은 스티어링 또는 페달링으로 인한 프레임이 뒤틀리는 현상을 막아주는 요소로 프레임의 단단함을 말한다. 프레임의 강성을 통해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라이더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건 프레임 순응성이다.
수퍼식스 에보의 '식스'는 탄소(카본)의 원자번호 6번에서 따왔다. 카본 프레임은 소재의 특성상 순응성을 조절할 수 있고, 위에 언급했다시피 캐논데일의 SAVE 기술로 프레임의 순응성을 높이고 있다.

올 뉴 수퍼식스 에보는 시트스테이 위치가 아래로 내려가고, D 자형 할로우그램 27 SL KNØT 시트포스트로 순응성이 18% 향상되어 핸들바와 함께 승차감이 개선됐다. 또 승차감에 대해서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타이어로 타이어의 볼륨에 따라서 승차감은 변화한다. 수퍼식스 에보는 디스크의 경우, 최대 30mm 폭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어 승차감을 높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수퍼식스 에보는 SAVE 기술이 들어간 리어스테이로 주행감이 부드러웠다.

신형 모델은 시트스테이의 위치가 변경되면서 시트포스트의 반응성이 더욱 좋아졌다.

프레임 디자인 변경과 싯백 옵션의 D 자형 시트포스트로 수퍼식스 에보의 승차감은 18% 향상됐다.

림 이너 폭이 19mm인 할로우그램 35 휠셋은 타이어가 실제 폭보다 더 넓어져 에어로 성능과 접지력, 승차감을 높일 수 있다.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최대 30mm이다.



수퍼식스 에보 라인업

수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디스크 듀라에이스 Di2
소비자가격: 12,590,000원

수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디스크 듀라에이스
소비자가격: 8,590,000원

수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디스크 울테그라 Di2
소비자가격: 9,650,000원

수퍼식스 에보 카본 디스크 포스 eTap AXS
소비자가격: 6,700,000원

수퍼식스 에보 카본 디스크 울테그라 Di2

수퍼식스 에보 카본 디스크 여성용 울테그라
소비자가격: 4,650,000원

수퍼식스 에보 카본 디스크 105
소비자가격: 3,300,000원

수퍼식스 에보 카본 울테그라
소비자가격: 3,600,000원

수퍼식스 에보 카본 105
소비자가격: 2,800,000원


제품 이미지


캐논데일 수퍼식스 에보 카본 디스크 포스 이탭 액세스
소비자가격: 6,700,000원

무선 12단 구동계인 스램 포스 eTap AXS 그룹셋이 적용된 모델이다.

미드 컴팩트인 48/35T 체인링

10-28T 카세트 스프라켓

160mm 로터를 사용하는 디스크 브레이크


QR 액슬처럼 액슬을 다 빼지 않아도 휠 탈장착이 가능한 스피드 릴리즈 쓰루 액슬이 적용된다.

PF30 규격의 BB

프롤로고 디멘션 안장

휠 센서는 '캐논데일 앱'과 연동되어 라이딩 기록을 볼 수 있고, 앱을 통해 자전거 등록 및 관리, 정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캐논데일 수퍼식스 에보 카본 디스크 포스 이탭 액세스
(CANNONDALE SuperSix EVO Carbon Disc Force eTap AXS)
프레임 수퍼식스 에보 발리스텍 카본
포크 수퍼식스 에보 발리스텍 카본
핸들바 할로우그램 시스템바 세이브
스템 할로우그램 노트
시트포스트 할로우그램 27 SL 노트
안장 프롤로고 디멘션 STN NDR
변속레버 스램 포스 이탭 액세스
변속기 스램 포스 이탭 액세스
브레이크 레버 스램 포스 이탭 액세스
브레이크 스램 포스 이탭 액세스 유압 디스크, 160/160mm
카세트 스프라켓 스램 XG-1270, 10-28T, 12단
체인 스램 포스 이탭 액세스, 12단
크랭크셋 스램 포스 이탭 액세스 48/35T
B.B 프레스핏30
휠셋 할로우그램 35
타이어 비토리아 루비노 프로, 700x25c
실측무게 8kg (51 사이즈, 페달 제외 완차 기준)
소비자가 6,700,000원



올라운드 바이크의 새로운 방향

올라운드 바이크에서 초경량을 따지던 시대는 이제 지난 세대 모델의 추억이 됐다. 특히 에어로 성능에 집중하고, 디스크 브레이크의 확대 적용됨에 따라 수퍼식스 에보도 흐름에 맞춰 프레임도 변화했다.
올뉴 수퍼식스 에보는 강성과 무게를 감안해 상하/좌우 비율이 1:1에 가까운 D 자형 튜빙 형상, 에어로 디자인의 할로우그램 시스템바 SAVE 핸들바 등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30W (시속 48km) 절약할 수 있는 에어로 성능을 보여주고, SAVE 기술이 들어간 핸들바와 리어 스테이로 더욱 부드러운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기술 발전과 트렌드의 변화, 퍼포먼스 향상이라는 큰 흐름을 흡수한 캐논데일 올뉴 수퍼식스 에보는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외형과 스타일로 시대변화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http://sanbadasports.co.kr/
캐논데일: https://www.cannond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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