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블리스와 튜브 펑크를 위한 리자인 휴대용 CO2 시스템
에디터 : 김수기 기자

라이더가 피하고 싶은 상황이라면 타이어 펑크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라이딩을 멈춰야 한다는 짜증과 펑크 수리를 해야 한다는 귀찮음이 더해지면 라이딩은 접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나마 펑크 수리 킷을 휴대하고 있다면 고칠 여지가 있지만 수리 킷마저 없다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진다.
리자인(LEZYNE)은 펑크 수리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튜블리스 타이어 수리를 위한 툴인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와 튜브 및 CO2 툴을 간편하게 수납하고 거치할 수 있는 스트랩 '센딧 캐디'를 새로 출시했다.


튜블리스 타이어 수리를 간단하게,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

튜블리스(tubeless)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펑크에 대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다. 타이어에 주입하는 실란트(sealant)가 타이어의 구멍을 메꾸며 굳어져 펑크가 수리된다. 하지만 실란트가 굳을 새도 없이 흘러버리는 큰 펑크는 튜블리스 타이어도 별 수 없다.
이를 위해, 튜블리스 타이어와 같은 구조의 자동차 타이어에서 해결방법 찾았고, 흔히들 '지렁이(plug)'라고 부르는 자동차 펑크 수리 킷을 이용해 큰 크기의 펑크를 임시방편으로 처리했다. 물론 튜브를 넣어서 클린처 타이어처럼 사용해도 되지만 튜블리스 타이어 탈부착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리자인은 임시방편처럼 자동차용 수리 킷을 이용하던 라이더를 위해 자전거 용 튜블리스 킷을 개발했고, 최근 펑크 수리와 CO2 주입을 동시에 가능한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Tubeless CO2 Blaster)' 출시했다.

리자인은 튜블리스 타이어 펑크를 수리할 수 있는 튜블리스 킷에 CO2 디스펜서를 추가해 펑크 수리와 공기 주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를 개발했다.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는 MTB 라이더가 펑크를 대처할 수 있는 간편한 솔루션이다.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이하 블라스터)는 자동차용과 다른 점이 송곳과 바늘이 하나로 합쳐져 있고, CO2 주입을 위한 내부 관이 있다. 그리고 손잡이 역할은 CO2 디스펜서인 '컨트롤 드라이브 CO2'가 맡고 있다.
블라스터는 튜블리스 킷과 CO2 카트리지, 스트랩, 플러그로 구성되어 있고, 바늘을 보호하기 위한 캡슐에 플러그가 보관된다. 두 개의 CO2 카트리지를 수납할 수 있고, 거치를 위한 스트랩이 있어 어디든 부착된다.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 (Tubeless CO2 Blaster)
소비자가격: 65,000원 (20g CO2 카트리지 2개 포함)

구성품: 튜블리스 킷, 수납 스트랩, CO2 카트리지, 플러그

20g CO2 카트리지가 2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스트랩을 이용해 프레임에 부착할 수 있다.


튜블리스 킷 본체.

상단 캡을 열면 플러그를 꺼낼 수 있다.

접착력이 강한 소재의 플러그는 5개가 제공된다.

CO2 주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 드라이브 CO2가 손잡이 역할을 한다.

튜블리스 킷을 분해한 모습.

바늘을 보호하기 위한 원통 커버를 벗긴 모습. 

자동차 용과 다르게 송곳과 바늘이 하나로 합쳐져 있고, 중간의 거친 부위는 사포처럼 펑크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할 때 쓴다.

CO2 주입을 위해 바늘 중간이 뚫려 있다.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 사용법

블라스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제품 포장과 캡슐에 그려져 있어 따라 할 수 있고, 리자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튜블리스 CO2 블라스터 사용방법
① 펑크를 낸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늘 중간의 거친면을 이용해 펑크난 곳을 정리한다.
② CO2 카트리지를 연결하고, 바늘 귀에 플러그를 끼워 펑크난 곳에 찔러 넣는다.
③ 디스펜서로 CO2를 주입하고, 중간의 캡을 분리해서 플러그를 눌러준 상태에서 바늘을 빼낸다.

블라스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제품 포장과 캡슐에 그려져 있다. 

펑크를 낸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늘의 거친 면으로 구멍 주위를 문질러 준다.

바늘에 플러그를 끼운다.

CO2 카트리지를 연결한 상태에서 바늘을 찔러 넣는다.

컨트롤 드라이브 CO2의 노브를 돌려 CO2를 주입한다.

중간의 캡을 분리한다.

캡으로 플러그를 눌러준 상태에서 본체를 빼주면 플러그가 펑크를 메꿔준다.


CO2 시스템과 튜브를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센딧 캐디

펑크 수리 킷은 '타이어 레버+패치' 또는 '타이어 레버+예비 튜브+CO2/휴대용 펌프' 조합으로 안장 가방에 넣고 다니는 라이더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안장 가방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또는 대용량 안장 가방에 다른 짐으로 가득한 투어링/그래블 라이더라면 수리 킷을 휴대하기 위한 아이템이 필요하다.
리자인의 '센딧 캐디(Sendit Caddy)'는 라이더가 펑크 수리에 필요한 공구를 간편하게 자전거에 거치할 수 있는 수납 아이템이다. 센딧 캐디는 스트랩 형태이지만 타이어 레버, CO2 카트리지, 멀티툴을 넣을 수 있는 포켓과 이너튜브를 위한 공간이 있어 수납이 편리하고, 여유 공간만 있다면 프레임 어디에도 설치할 수 있다.
센딧 캐디는 내구성을 위한 폴리에스테르와 포켓을 위한 네오프렌, 수납안정성을 위한 고무 재질로 제작된 간단한 형태다. 센딧 캐디는 타이어 레버와 멀티툴의 길이가 9cm를 넘지 않으면 포켓에 완전히 수납되고, 동시에 25g CO2 카트리지와 MTB까지 가능한 이너튜브를 보관할 수 있다.

센딧 캐디 (Sendit Caddy)
소비자가격: 27,000원

센딧 캐디는 긴 스트랩에 수납 포켓이 끼워진 형태로, 스트랩을 풀면 먼저 튜브 수납부가 보인다.

직관적인 픽토그램으로 수납 포켓의 용도를 보여주며, 프레임에 거치하는 면은 미끄럼 방지처리가 되어 있다. 

내부는 멀티툴과 CO2 카트리지, 타이어 레버를 위한 3개의 포켓이 있다. (공구 미포함)

리자인 SV7 멀티툴 수납 예시.

탄성이 있는 포켓 소재로 최대 25g 카트리지를 수납할 수 있다.

타이어 레버 수납 예시.

29인치 MTB 이너 튜브 수납 예시.

센딧 캐디도 스트랩을 이용해 장착하기 때문에 설치가 자유롭다.



펑크 수리는 생각보다 어렵다

펑크 수리를 해보지 않은 라이더가 실제 라이딩을 하면서 펑크를 당하면 펑크 수리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수리 동영상으로 봤을 때는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쾌적한 촬영 환경에서 능숙한 미캐닉이 보여주는 편집된 영상과 실제 상황의 괴리는 크다.
자신의 타이어가 이렇게 잘 안 빠지고 끼우기 어려운지를 알게 되고, 교체한 이너 튜브가 꼬여 터지는 등 초보자의 실수가 남발한다. 펑크 수리는 자전거 정비 중의 핵심이자 라이더의 기본 소양이니 타이어 탈장착, 이너 튜브 교체, 휠 장착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연습이 필요하다.
휴대용 펑크 수리 킷을 구매했다면 펑크 수리를 배울 수 있는 바이크매거진의 정비 동영상과 기사를 참고하길 바란다.

펑크 수리는 자전거 정비 중의 핵심이자 라이더의 기본 소양이니 타이어 탈장착, 이너 튜브 교체, 휠 장착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연습이 필요하다.

[동영상] 홈미캐닉 따라하기, 뒷바퀴 튜브 교체
동영상 원본 : https://youtu.be/ueeDegLg30g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www.lezy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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