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덱스 로드 휠시스템, 프리미엄 스피드로 달린다.
2019-12-04   박창민 기자


자전거 휠의 발전은 최근 2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정말 빠르게 변화되고 발전되었다. 스틸 또는 알로이 림과 스포크의 시절부터, 림 폭과 깊이가 바뀌고, 최근에는 카본을 사용한 림이 퍼포먼스 휠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카본 림은 가벼우면서도 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에어로 성능과 경량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림의 형태와 설계는 최근 몇 년 사이에도 아주 빠르게 변화되었다. 또한, 휠의 트렌드까지도 크게 바뀌었다.
이런 빠른 변화 속에서 눈에 띄는 새로운 휠셋이 올해 출시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케이덱스(CADEX) 휠시스템이다. 자이언트(GIANT) 그룹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소개된 케이덱스는, 휠과 안장, 타이어 등을 가장 먼저 선보였는데, 그 중에도 휠셋은 평범한 듯 하면서도 돋보이는 기술력을 내재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어로 성능, 훅리스 설계의 림

휠의 에어로 성능은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편이다. 프레임보다 공기저항에 영향을 적게 받는 부분이 휠이지만, 프레임에 비해 휠은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더욱 많기 때문이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설계에는 림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라이딩을 하는 동안 바람에 의해 정면 뿐 아니라 측면에서의 공기저항이 더 자주 발생하며, 이와같이 다양한 방향에서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연구가 휠에 크게 적용된다.
게다가,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변화되는 공기저항까지 계산해야 한다. 최근에는 25~28mm까지 비교적 굵은 타이어가 로드 라이딩에 선호되다보니, 타이어로 인한 공기저항의 변화도 크기 때문이다.

케이덱스는 이와같은 공기저항과 무게, 강성의 적절한 균형을 만들기 위해 2가지 프로파일 깊이의 휠을 출시하였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휠은 42mm의 올라운드 제품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42mm 휠은 하이림의 하나로 불리며 에어로 휠셋으로 선택되곤 했지만, 카본 기술의 발달과 함께 무게가 가벼워지며 최근에는 올라운드 휠로 사용될 만큼 변화되었다. 그렇기에, 케이덱스는 올라운드 레이스 휠로 42mm 프로파일을 선택하였고, 에어로 성능과 함께 업힐에도 강점을 가져갈 가벼운 무게로 휠셋을 완성시켰다.

42mm 프로파일 높이로 에어로 성능과 함께 강성과 경량화를 모두 만족시킨 케이덱스 42 튜블리스 휠시스템.
인장성 높은 카본과 고강도 레진을 사용해, 높은 강성과 함께 순응성, 경량화를 만족시켰다.

케이덱스 42 휠시스템의 내부 림 폭은 19mm이다. 사실 최근 클린처 또는 튜블리스 림의 내부 폭이 점점 넓어지면서 19mm가 그렇게 광폭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덱스는 훅리스(Hookless) 디자인을 적용하며 20mm 이상의 내부폭을 가진 림과 비슷한 타이어 장착 후 에어로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훅리스 림의 경우는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 시 매우 유용하며, 타이어와 림의 기밀성이 높아지고, 타이어에서 림으로 연결되는 라인이 깔끔하게 만들어져서 에어로 성능에 도움을 준다.
케이덱스 휠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튜블리스 세팅이 되어 출시되며, 훅리스 림의 높은 기밀성 탓에 실란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튜블리스 타이어의 사용에 큰 문제는 없을 수준이다. 실제 라이딩 테스트에도 실란트 없는 튜블리스 타이어로 주행했다.

19mm 림 내부 폭으로 설계되었다.

림 비드의 끝 부분에 후크 설계가 없이 평평한 훅리스 시스템.
훅리스 림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에어로 성능에서도 우수하다.

훅리스 림을 사용하면,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타이어에서 림으로 이어지는 면이 더욱 깔끔하게 떨어지게 만들어, 에어로 성능을 높여준다.

케이덱스 튜블리스 휠은 튜블리스를 위한 림테이프 및 밸브가 장착되어 출시된다.

에어로 바이크에 장착해도 42mm 프로파일은 잘 어울리며, 스피드와 업힐에 모두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카본 블레이드 에어로 스포크

최근 에어로 설계가 잘 된 림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그래서, 그것 하나만으로는 프리미엄급 기술력을 자랑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케이덱스는 카본 블레이드 스포크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카본 스포크를 보면 다소 굵은 원형이거나 림과 일체형으로 설계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케이덱스는 일반 스틸 스포크와 동일한 사이즈의 카본 블레이드 스포크를 개발하여, 남다른 기술력을 선보였다. 사실 처음 보았을 때는 일반 스틸 블레이드 스포크로 생각했을 만큼,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별하기 어렵다.
또한, 카본 스포크 양쪽에 스틸 파트를 본딩하여 마치 일반 스틸 스포크처럼 교체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와같은 카본 블레이드 스포크는 단순한 유선형이 아니라, 에어포일 형태의 커스텀 디자인을 통해 측풍에도 매우 안정적인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페달링을 할 때 최적의 균형감을 만들어내는 DBL(Dynamic Balanced Lacing) 기술이 카본 스포크와 만나며, 강성과 라이딩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일반 스포크 사이즈의 카본 블레이드 스포크가 적용되어, 카본의 강성과 함께 공기저항에 매우 뛰어나다.

스포크에는 에어로 설계가 적용되어, 측풍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페달링 시 최적의 스포크 밸런스가 적용되는 DBL 기술로, 라이딩 시 높은 균형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카본 스포크지만, 일반 스포크처럼 교환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최상의 구름성을 만드는 허브

허브의 성능은 다양한 요소에서 만들어진다. 기본적으로 베어링과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최적의 구름성을 만들어내야 하고, 강력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강성이 동시에 존재해야 한다.
케이덱스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가공을 통해 베어링과의 완벽한 조합으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같이 정밀한 가공을 위해서는 카본보다는 알로이가 더욱 좋은 선택이기에, 알로이 바디를 통한 베어링을 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정확한 가공을 통해 베어링과 허브 바디의 완벽한 조합으로 높은 구름성과 내구성을 완성시켰다.

케이덱스 프리허브는 디티스위스의 최상급 스타래칫이 적용된다.

이번 테스트는 스램 레드 12단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카세트와 프리허브를 교환해야 한다.
스타래칫 시스템은 카세트를 손으로 잡아당기기만 해도 쉽게 분리되는 편리한 방식이다.

프리허브를 분리하면 스타래칫의 형태를 볼 수 있다.
간혹, 이렇게 분리하여 내부를 청소하고 그리스로 새롭게 윤활하는 것이 좋다.

조립 시에는 스프링이 프리허브 안쪽에 먼저 삽입되어야 한다. 직경이 넓은 쪽이 안쪽으로 들어간다.

그 위에 래칫 톱니가 끼워지면 된다. 래칫 톱니의 반대편은 평평한데, 그 평평한 쪽을 스프링이 있는 방향으로 넣으면 된다.


끼울 때는 액슬 홈에 잘 맞추어 밀어 넣어주면 끝이다.
마지막으로 위 부분의 캡을 눌러주면, 고무실링이 액슬에 끼워지며 마감된다.

스램 12단 시스템을 위해서는 XDR 프리허브가 필요하다.
디티스위스를 통해 스타래칫 호환 XDR 프리허브는 쉽게 구매할 수 있다.

XDR 프리허브 또한 손으로 끼워 넣으면 장착 완료.


디스크 브레이크와 림 브레이크 선택

케이덱스 42 튜블리스 제품은 디스크 브레이크와 림 브레이크 버전으로 각각 출시된다.
림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라이더라면 가벼운 무게의 휠과 티타늄 QR액슬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되고, 디스크 브레이크 유저라면 브레이크를 위해 2:1 스포크 레이싱이 적용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두 제품은 같은 시리즈이지만, 사실상 림부터 허브, 스포크 레이싱까지 모두 다르게 설계되었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경우는 브레이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앞 휠의 스포크 레이스를 좌우 2:1로 설계해, 브레이크를 잡은 상황에서도 휠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 점이 크게 다르며, 쓰루액슬로 출시된다.
림 브레이크 버전은 전반적으로 경량화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앞뒤 휠셋의 무게가 1200g대의 초경량 모델이다. 티타늄 QR 액슬과 전용 브레이크 패드가 포함된다.

케이덱스 42 튜블리스
소비자가격 : 138만원(앞) 182만원(뒤)
실측 무게 : 520g(앞) 670g(뒤) (QR 액슬 제외)

케이덱스 42 디스크 튜블리스
소비자가격 : 138만원(앞) 182만원(뒤)
실측 무게 : 620g(앞) 730g(뒤)

디스크 브레이크는 센터락 방식이며, 쓰루액슬이 적용된다.

센터락 디스크 로터 장착

디스크 브레이크의 앞 휠은 브레이크 쪽에 14개 스포크, 반대편에 7개 스포크가 적용되는 2:1 레이싱으로 스포크가 설계되었다.
이로써, 브레이크를 잡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스티어링이 가능하게 된다.

림 브레이크의 경우는 앞 휠이 양쪽 모두 8개의 래디얼 방식의 스포크 레이싱이 적용된다.

뒤 휠의 경우는 드라이브 사이드 쪽에 14개, 반대편에 7개 스포크가 적용되는 2:1 방식이다.

디스크 브레이크 또한 림 브레이크와 동일한 스포크 레이싱이 적용된다.
뒤 휠은 제동력보다 구동력에 의한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림과 디스크 브레이크 방식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림 브레이크용 휠에는 티타늄 QR액슬 및 전용 브레이크 패드가 포함된다.


뛰어난 반응성과 스피드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한 제품은 42 디스크 튜블리스 모델이었다. 28mm 케이덱스 타이어를 장착하였으며, 160mm 로터를 사용하여 테스트 라이딩에 나섰다.
첫 라이딩에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다소 놀라게 했다. 카본 스포크를 사용하였기에 너무 높은 강성으로 승차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매우 부드럽게 노면을 미끌어지듯이 달렸다. 물론 28mm 타이어가 매우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급경사 업힐을 만나서 강하게 토크를 주었을 때 한번 더 놀라움을 느꼈다. 단단하게 받쳐주는 스포크가 휠을 강하게 지지하여 강한 토크에도 무너지지 않고 빠른 가속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보통 강성이 강한 휠은 스피드에서 단점을 드러내기 쉽고, 스피드 위주로 개발된 휠은 약한 가속성 때문에 업힐에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강성과 순응성의 균형이 매우 높은 케이덱스 휠은 가속과 스피드에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타이어 선택에 있어서는 28mm 정도까지 부담없이 적용될 수 있겠지만, 보다 높은 에어로를 위해서는 25mm 타이어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테스트에 사용한 42 디스크 튜블리스 휠시스템

부드러운 승차감과 함께 빠른 반응성에 놀랐다.

카본 스포크와 DBL 기술 덕분인지 업힐에서 페달링을 받쳐주는 강성에 정말 만족할 수 있었다.



제조 기술력으로 프리미엄을 만들다.

프리미엄 제품을 만드는 것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마케팅을 위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만드는 경우도 있고, 뛰어난 디자인 컨셉을 적용하기도 하고, 디테일한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기도 한다.
케이덱스 휠시스템은 자이언트의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된 제품이다. 자이언트는 품질 높은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력으로 현재 세계 최대의 자전거 생산업체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금까지 쌓아온 다양한 제조 기술과 업계 최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나섰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케이덱스'이다.
사실, 케이덱스 프로젝트는 몇 년 전부터 진행하였고, '#OVERACHIEVE'라는 해시태그로 프로 라이더들과 함께 다양한 제품 테스트를 이어왔었다. 원래 지난해 출시를 준비했던 케이덱스는 제품 완성도에 있어서 아직 부족하다는 내부 평가에 따라 1년 더 개발을 진행했고, 이번 시즌에서야 그 모습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케이덱스 튜블리스 로드 휠시스템은 최고의 카본 및 휠 제조 기술력들이 모여져 생산된 프리미엄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에어로 성능과 업힐 가속성, 그러면서도 스피드한 로드 라이딩을 원하는 라이더라면 케이덱스 휠시스템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가속성, 스피드, 경량을 모두 갖춘 제조 기술력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휠셋이 탄생되었다.

케이덱스 휠시스템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XXtm1Nn2kaw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코리아 : https://www.cadex-cycling.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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