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트립 핸들바백, 기능성과 패션 아이템으로 선택한다.
2020-03-09   정혜인 기자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자전거 출퇴근자들이 늘었다는 보도를 본 일이 있을 것이다. 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장소에 대한 공포감과 불특정 사람들과의 비대면, 비접촉을 위해 선택하기도 하고,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효율적인 출퇴근 라이딩에서 자전거와 함께 한 가벼운 외출까지 도움 될 아이템을 골라봤다. 내 시야에서 가장 가깝고, 손의 접근이 가장 용이하면서 사용이 간편한 오르트립(Ortrieb)의 핸들바백 3종이다.
특히, 오르트립은 완성도 높은 핸들바백의 원조라고 불릴만큼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온 아이템이다. 최근 기능성과 스타일에서 더욱 발전된 '이글로우(E Glow)', '바리스타 어번(Barista Urban)', '벨로포켓(Velo Pocket)'을 소개한다.


야간에 확실한 존재감 드러내는 이글로우

이글로우(E GLOW)는 오르트립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핸들바백이다. 자전거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스트셀러인 얼티메이트 핸들바백의 변형된 형태로 여행과 어반, 커뮤트 등 다양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컨셉이다.

가장 큰 특징은 원하는 순간에 LED 라이트가 발산되어 높은 시인성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전조등과 같이 길을 밝히는 것은 아니나 불빛이 꽤나 밝은 야광등이 가방의 앞면과 측면에 켜져 짙은 어둠 속에서 라이딩할 때 멀리서도 눈에 띄는 시인성을 가진다.
가방 속에는 USB 케이블선이 있다. 전기자전거의 USB 어댑터에 꽂거나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즉시 불이 켜진다.

물통케이지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것도 이글로우의 핵심 포인트다. 양측면에 케이지 마운트가 있어서 두 개의 물통을 거치할 수 있다. 라이더 방향으로 기울어진 형태이므로 라이딩 중 쉽게 뽑을 수 있다. 
일반 물통케이지 볼트와 동일한 규격이며, 드롭바에는 공간 상 여유가 없고 플랫바처럼 양옆이 트인 핸들바에 거치 가능하다.

전체 용량은 7리터의 넉넉한 공간이다. 네모로 각진 형태이며 하드케이스로 틀을 잡아 DSLR 카메라도 넣을 수 있다. 내부에는 서브 포켓이 있어서 소지품을 분류할 수 있고, 상단에 투명한 커버가 씌어진 덮개에 휴대폰(7x14cm)을 넣어 비나 먼지로부터 걱정 없이 라이딩 중 사용이 가능하다.

안전등 역할까지 맡은, 이글로우(E GLOW)

용량 : 7L
크기 : 22 x 26 x 15cm
무게 : 580g
소비자가격 : 159,000원



후면의 마운트 어댑터

전면과 양측면에 LED 라이트가 발산된다.


가방 속에 있는 USB연결 케이블로 외장 배터리를 연결하면 라이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ON/OFF 없이 바로 켜지는 방식이다.
어두운 밤에 가방 내부의 물건을 꺼낼 때도 불빛에 의지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측면에 물통 케이지를 장착할 수 있다.

일반 물통케이지 볼트와 동일


라이더 방향으로 기울어진 형태라 라이딩 중 사용이 용이하다.


상단에 휴대폰 및 지도 등을 보관

최대 7x14cm 규격을 기준으로 한다.


DSLR 카메라도 보관할 수 있는 7리터의 용량


양측면에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필요에 따라 편하게 손잡이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다.


전면 망사 포켓

이글로우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yHXM9KTFRbY


패셔니스타 직장인과 대학생을 위한 바리스타 어번

바리스타 어번(Barista Urban)은 언뜻 봐도 일반적인 캐주얼스타일의 크로스백이다. 아니, 자세히 봐도 자전거 핸들바백과 무슨 연관이 있나 싶을 정도의 디자인이다.
진 질감의 PU 코팅된 코듀라 패브릭과 심플한 무채색 컬러로 클래식하게, 덮개에 가죽으로 포인트를 주어 빈티지 느낌까지 살려 정장이나 청바지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책이나 테블릿과 같은 길쭉한 소지품을 넣고 다니기에도 충분한 사이즈지만 자전거 앞바퀴에 닿지 않는다.
뒷면에는 핸들바백이라는 점을 과감히 드러내는 마운트 어댑터 부분이 있다. 이는 안쪽으로 움푹 패인 형태라 외관상 측면에서 봐도 평평하고 착용시 걸림이 없다.

내부에는 작은 포켓이 두 가지다. 휴대폰이나 작은 소지품을 넣기에 좋고, 메인 공간에는 책, 노트북보다 길이가 짧은 테블릿을 넣기에 좋다.
덮개는 마그네틱이라 쉽게 열고 닫는다.

캐주얼한 크로스백 바리스타 어번(Barista Urban)

용량 : 6L
크기 : 33 x 30 x 10cm
무게 : 600g
소비자가격 : 159,000원


정장과 캐주얼 차림에 잘 어울리는, 바리스타 어번 핸들바백

마그네틱 잠금 방식의 덮개

PU 코팅된 코듀라 소재이며, 절개선을 심테이프로 처리해 방수 성능을 가진다.

가죽 소재로 빈티지 느낌을 더했다.



가방의 하단부터 안정적으로 고정시킨 구조의 어깨끈

전체 용량 7L, 포켓 2가지와 볼펜 꽂이가 있다.

지갑, 휴대폰, 책, 태블릿 등을 넣기에 좋다.

길이가 33cm로 길지만 바퀴에 닿지 않는다.
핸들바의 높이가 낮을 경우(핸들바와 바퀴와의 거리 최소 20cm 이상) 바퀴와 간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하다


작고 가벼운 핸드백 스타일의 벨로포켓

벨로포켓(Velo Pocket)은 핸드백과 같은 작은 가방을 항상 소지하는 라이더에게 탁월하다.
용량은 2.5리터, 그야말로 작고 가벼운 핸드백 같은 크로스백이다. 길이가 짧지만 너비가 34cm라 휴대폰과 지갑, 테블릿, 다이어리 등을 넣기에 충분하다.
전체 너비에 비해 입구는 좁은 편이다. 가방을 떨어뜨렸을 때 물건이 양측면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바리스타 어반 핸들바백과 같이 코듀라 소재의 PU 코팅으로 방수 성능이 좋다. 밑면에는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소재가 덧대어져 있다. 캐주얼과 정장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질감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덮개가 길어 가방 몸통을 덮을 수 있는 기장이다. 밸크로 타입의 잠금 방식으로 소지품을 넣고 빼기가 쉽고 떨어뜨려도 덮개 쉽게 열리지 않는다.

핸드백 사이즈의 벨로포켓(Velo Pocket)

용량 : 2.5L
무게 : 400g
크기 : 17 x 34 x 7cm
소비자가격 : 88,000원

짐이 적은 유저에게 탁월한 사이즈

평상시 캐주얼하게 착용하기에도 무난한 디자인

마운트 어댑터

폭은 두껍지 않다.


먼지가 묻어도 털어내기 쉬운 소재의 밑면

너비가 바리스타 어반 핸들바백과 비슷하고 길이가 짧아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넣기에 좋고, 테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도 넣을 수 있는 공간이다.


입구는 좁은 편이라 양측면에서 물건이 빠져나오는 일은 없다.

쉽게 연결 및 분리할 수 있는 어깨끈 클립



오르트립 핸들바 락어댑터, 장착법

핸들바백 사용하기 앞서 마운트 어댑터부터 설치해야겠다. 먼저, 핸들바 어댑터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일반형과 전기자전거용에서 잠금 장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오르트립과 릭센 카울(Rixen Kaul)의 전 핸들바백과 바구니 제품을 호환 장착할 수 있다.

어댑터는 탈착이 간편하지 않다. 자전거 잠금장치에서 볼 수 있는 와이어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무게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탈착이 쉽지 않은 만큼 견고하게 장착된다는 특징이 있다.
와이어를 이용해 핸들바 규격에 크게 상관없이 장착이 가능한 것도 이점이다.

와이어는 어댑터와 연결해 스템을 중심으로 나비모양으로 꼬아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어댑터의 왼쪽 상단 구멍에 넣고 볼트로 조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스템 하단을 지나 반대편 상단 구멍과 하단 구멍을 차례로 통과시킨다.

다시 스템 상단을 지나 어댑터의 마지막 구멍을 통과시킨 후 케이블을 약 5cm 남기고 절단하면 된다. 케이블을 통과시킬 때는 어댑터 하단에 있는 볼트를 조여 와이어가 단단히 밀착되어 고정되도록 한다.
와이어는 여유가 된다면 부분적으로 두번씩 둘러도 되지만 한번으로도 충분한 내구성을 발휘한다.
최대 하중은 5kg이다.

오르트립 및 릭센카울 핸들바백과 바구니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 어댑터.

잠금장치가 있는 락어댑터 : 27,000원
일반 어댑터 : 23,000원


와이어 끝을 먼저 고정시키고 스템을 중심으로 나비 형태로 두른다.

와이어 고정 볼트를 이용해 와이어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살짝만 고정하는 것이 좋다.

하단 구멍으로 와이어가 들어가며, 하단 볼트를 이용해 고정할 수 있다.


약 5cm를 남기고 와이어를 자른 후 바로 위쪽 홀에 끼워 넣는다.

마지막으로, 처음 고정했던 와이어 고정 볼트를 잠그면 와이어의 길이가 짧아지며 단단하게 고정된다.

잠금장치가 있는 어댑터는 상단에 열쇠가 있다.

최대 하중은 5kg


마운트 고정 방법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uzvzrZTxSDo


자전거와 함께 한 라이프 스타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바리스타 어번과 벨로포켓은, 자전거를 탈 때는 핸들바 위에 안정적인 가방이지만, 타지 않을 때는 패션의 일부분으로 몸에 지닐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데도 전혀 무리 없는 디자인이라는 특징 때문을 가진다.
게다가 와이어로 단단하게 고정된 어댑터로 최대 5kg의 무게를 견디니 소지품이 많은 유저에게도 실용적이다. 자전거 가방과 별도의 개인 가방을 따로 사용하는 게 번거롭거나 라이딩할 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크로스백이 걸리적 거렸다면 효율적인 라이딩 겸 패션 아이템이 되겠다. 
그리고 이글로우는 빈번한 출퇴근 상황에서 안전까지 생각한 아이템이다. 주로 어두울 때 출근 및 퇴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등에 대한 중요성은 매우 높다. 그리고, 라이딩 중에도 쉽게 열고 닫는 마그네틱 덮개, 가까운 곳에 물통을 거치할 수 있는 케이지 볼트 등이 커뮤팅에서 중장거리 투어링까지 라이딩의 질을 높인다. 게다가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높은 방수 성능 등은 오르트립 핸들바백의 인기 기능이다. 
이와같은 오르트립의 스타일과 기능은 자전거와 함께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 인터내셔널 : http://www.citybike.co.kr/
오르트립코리아 : http://ortlieb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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