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납 간편 솔루션, 토픽 랙, 패니어, 트렁크백 시스템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짐을 챙겨서 이동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수단이든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특히나 자전거에 짐을 쌓아 올린다는 것은 차지하는 공간과 가방 형태, 장착 방식 등에 따라 무게와 부피에 대한 부담감, 안전에 대한 확실성, 번거로움이 함께 몰아쳐 선택 장애에 놓이기도 한다.
이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 랙(짐받이)과 패니어다.
안정적으로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을 챙길 수 있는 고전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랙과 실용적인 패니어와의 조합이 우수하다면 안전과 간편함은 기본이다.


견고하고 안정적인 탈착 방식의 랙 – 테트라랙 R & M

토픽이 새롭게 출시한 테트라랙(Tetrarack)은 간편한 탈착 방식과 다양한 프레임 사이즈를 호환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크게 로드바이크와 MTB를 기준으로 선택하며, 테트라랙 R과 M 두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테트라랙 R
무게
R1 : 840g
R2 : 870g
소비자가격 : 120,000원

테트라랙R은 로드바이크와 사이클로크로스, 투어링 바이크 등 로드에서 하이브리드형까지 장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다이아몬드 형태의 프레임에 최적화되어 있다.
앞바퀴와 뒷바퀴 위에 장착하는 R1, R2로 구분하는데, 앞 랙은 포크에, 뒤 랙은 시트포스트에 장착한다. 랙 아일렛이 있는 프레임에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무패드가 있는 4곳의 접착면을 시트스테이와 포크 위에 올려놓은 후, 스트랩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R은 포크와 시트스테이 간 간격이 해당 튜브의 가운데 부분을 기점으로 75~105mm까지 허용하며, 접착면의 길이가 최소 200mm 이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시트스테이의 경우 튜빙 단면의 직경이 최소 15mm 이상, 각도는 40도 이상이어야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최대 적재 하중은 R1이 7kg, R2가 9kg이다.


로드바이크와 사이클로크로스, 투어링 바이크 등 로드에서 하이브리드형까지 장착할 수 있는 테트라랙 R


앞바퀴와 뒤바퀴 위에 장착하는 R1, R2로 구분.

R1, R2 동일하게 튜브 간 간격이 75~105mm이어야 장착 가능하다.


시트스테이의 경우 튜빙 단면의 직경이 최소 15mm 이상, 각도는 40도 이상




테트라랙 M
무게
M1 : 910g
M2 : 960g
소비자가격 : 120,000원

테트라랙 M은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넓은 MTB를 위한 랙이다. 그래블 바이크부터, XC, 올마운틴, e-MTB 등 하드테일부터 그래비티까지, 서스펜션 크기와 상관없이 장착 가능하다. 포크에 장착하는 M1, 시트스테이에 장착하는 M2로 구성되며 디자인과 장착 방식은 R과 동일하다.
장착 기준은 앞뒤가 조금 다르다. M1은 포크 간 간격이 서스펜션이나 포크 튜브의 중간 지점을 중심으로 115~145mm까지며, M2는 시트스테이 간 가격이 95~125mm를 허용한다.
시트스테이는 최소 200mm 이상의 장착 공간이 필요하며 튜브의 최소 직경은 15mm다. 허용 각도는 R보다 낮지만 최소 30도 이상이어야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 무게는 M1이 10kg, M2는 12kg이다.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넓은 MTB를 위한 랙.


XC, 올마운틴, e-MTB 등 하드테일부터 그래비티까지, 거의 모든 MTB에 장착 가능하다.

M1은 포크 간 간격이 서스펜션이나 포크 튜브의 중간 지점을 중심으로 115~145mm까지 장착가능.

M2는 시트스테이 간 가격이 95~125mm까지.

장착 방식은 테트라랙 R과 M이 동일하다.

고무패드가 있는 4개의 접착면을 포크나 시트스테이에 올려 스트랩으로 고정하면 된다.

랙을 튜브 위에 올려놓기 전에, 육각렌치를 사용하는 랙의 모든 볼트를 느슨하게 풀면 포크와 시트스테이 규격에 맞게 랙의 좌우 규격을 조정할 수 있다.


한쪽 스트랩은 후크로 고정하기 때문에, 반대편 스트랩을 먼저 끼운 후 장착하면 된다.

스트랩을 튜브에 단단하게 감은 후, 상단에 있는 볼트를 조이면, 스트랩을 당겨 올리면서 고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스트랩이 고정되면 설치 전에 풀었던 모든 볼트를 조여 랙을 완전히 고정시킨다.



슬롯으로 수평 조절하는 플레이트(짐 받침대)

물건을 올려두는 플레이트는 스트럿 슬롯을 통해 수평을 조절한다.
라운드 형태를 그리는 슬롯 중앙에 있는 볼트를 풀어 슬라이드 방식으로 좌우로 움직여 각도를 조절한 후, 다시 볼트를 조여 고정시킨다. 플레이트에는 토픽의 트랭크백을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는 퀵트랙(Quick Track) 어댑터가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클릭픽스(KLICKfix), 랙타임(Racktime), 스냅피트(Snapit), 바리오(Vario)의 랙 어댑터와도 호환된다.

수평 조절은 자전거에 고정하는 하단 프레임과 짐받침대가 있는 상단 프레임을 연결한 슬라이드 슬롯을 움직여 조절한다.

슬롯의 가운데 볼트를 느슨하게 풀면 좌우 조절 가능하다.

플레이트는 퀵트랙(Quick Track) 어댑터가 설계돼 있다.

이는 토픽의 트렁크백은 물론, 클릭픽스(KLICKfix), 랙타임(Racktime), 스냅피트(Snapit), 바리오(Vario)의 랙 어댑터와도 호환된다.


테트라랙과 완성도 높은 조합, 패니어 드라이백 15L & 20L

패니어 가방은 랙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지만, 조합의 완성도는 랙과 어느 정도의 결착력을 지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토픽 패니어 드라이백에는 기본적으로 테트라랙의 구조와 규격에 잘 맞는 락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 가산점이 되겠지만 다양한 규격을 소화하는 결착 방식이 채택되어 호환성이 좋은 편이다.

패니어 드라이백 15L & 20L

크기
15L - 45 x 26 x 15cm / 20L - 47 x 31.3 x 15cm
소비자가격
15L - 90,000원 / 20L – 100,000원

패니어 핸들에 있는 'ㄷ'자 모양의 후크를 랙에 걸어 두기만 하면 고정되는 방식인데, 후크 하단에 지지대가 닫히면서 튜브를 감싸 쉽게 빠지지 않게 했다. 탈거할 때는 핸들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닫힌 지지대가 열리는 구조이므로 고의적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는 이상 가방이 이탈할 일은 매우 드물다.
패니어 하단에도 고정 지지대가 있다. 크고 작은 움직임에 패니어의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정시켜주는 역할이다. 랙의 구조에 따라 지지대의 각도를 바꾸고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랙의 형태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그리고 드라이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방수와 방진 성능에 최적화된 원단으로 제작됐다. 길의 컨디션과 코스의 지형, 날씨에 대한 조건을 가리지 않는다. 강한 빗물이 쏟아져도 쉽게 흡수하지 못하는 비닐과 같은 재질, 모든 절개선을 봉쇄한 심리스 테잎처리, 롤업 개폐 방식의 채택으로 가방의 빈틈을 막았다.
용량은 15리터와 20리터 두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완전 방수와 방진 성능을 지닌 드라이백

뒷면에는 상단에 후크가, 하단에 프레임 지지대가 있다.
프레임 지지대는 중앙 버튼을 누른 후 자유롭게 위치와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롤업 개폐 방식


패니어 핸들 아래 버튼을 누르면 고정 후크를 개폐할 수 있다.


후크 패드는 랙 튜브 두께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

여분의 패드는 포함사항이다.

프레임 지지대는 각도와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토픽 퀵트랙 시스템으로 간편 탈착, RX 트렁크백 EX

토픽이 만든 랙에는 토픽의 트렁크백이 가장 잘 맞는다.
스트랩이나 버클 등의 기타 수단 없이 랙 플레이트에 설계된 퀵트랙 시스템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가방을 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렁크백 하단 어댑터와 플레이트가 슬라이드 방식으로 체결되어 큰 흔들림에도 고정력이 틀어지지 않는다. 

토픽의 트렁크백은 MTS, MTX, RX 등이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사하다. 외부 충격과 진동에 소지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 폼을 적용했고, 양쪽에 지퍼 포켓을, 상단에 지퍼 타입의 개폐 방식을 적용했다.

디테일 특징을 살펴보면, 퀵트랙 시스템이 아닌 다양한 호환성을 위해 스트랩 고정 방식의 제품, 양측에 패니어형 포켓으로 공간 확대가 가능한 제품, 완전 방수 성능을 위한 제품 등으로 다양하다.   

RX 트렁크백 EX

용량 : 2.8L
크기 : 31 x 19 x 15cm 
소비자가격 : 60,000원

하단에 퀵트랙 어댑터가 있어서 테트라랙 플레이트에 쉽게 고정할 수 있다.


슬라이딩으로 랙에 끼운 후, 앞 부분 고정 후크로 고정된다.


토픽의 트렁크백은 큰 틀의 디자인은 유사하고, 외부 충격과 진동에 소지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 폼을 적용했다.



트렁크백은 RX 외에도 퀵트랙 시스템이 아닌 다양한 호환성을 위해 스트랩 고정 방식의 제품, 양측에 패니어형 포켓으로 공간 확대가 가능한 제품, 완전 방수 성능을 위한 제품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자전거에 상관없이 편리한 토픽 수납 시스템

짐을 지녀야 하지만 편안한 라이딩을 포기할 수 없기에 선택하는 아이템이 자전거 장착용 가방이다. 핸들바백, 새들백, 프레임백 등 다양한 종류의 가방이 있지만 굳이 랙의 무게를 감당하면서까지 패니어를 선택하는 이유는 비교적 많은 짐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 가방을 쉽고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다는 점, 케이블의 간섭이 적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랙 아일렛이 없거나 자신의 자전거 규격과 맞지 않아 랙을 장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테트라랙은 랙 아일렛이 없어도 대용량의 짐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레임 디자인에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하나 사이즈 변화에 쉽게 대응하는 구조다. 그리고 랙이 필요하지 않을 때 비교적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태트라랙과 장착 호환성이 좋은 트렁크백이나 패니어를 함께 이용한다면, 효율성은 더욱 높아져 출퇴근부터 장거리 투어링까지 만족할 만한 선택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하이랜드스포츠 : http://www.hlsc.co.kr/
토픽 : https://www.top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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