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11/08
지산 MTB 파크, 수도권에서 산악 라이딩 즐기기
2020-07-21   박창민 기자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지난 2011년까지 MTB파크를 운영하며 스키리조트 중에 가장 먼저 산악자전거 파크를 도입한 사례로 기록에 남는다. 하지만, 그 후 중단되었던 서비스가 이번 시즌 새롭게 개장되며 수도권 라이더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었던 코스부터 새롭게 오픈된 코스까지, 더욱 다양해지고 적극적으로 변화된 지산 MTB파크를 다녀왔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MTB 파크를 즐긴다.

산악자전거 라이더, 특히 다운힐을 즐기는 그래비티 라이더들은 유독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적인 제약이 많다. 그래서, 어디든 마음껏 탈 수 있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장착한 라이더들이 다수다.
하지만, 실상은 이동하는 시간과 돌아올 때의 차막힘 등을 고려하여 마음처럼 자주 라이딩을 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수도권, 그것도 고속도로와 잘 연계된 이천시에 위치한 지산리조트에 MTB파크가 오픈된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서울 성동구에서 지산리조트까지 아침 출근 시간에 내비게이션 검색을 해도 1시간이 조금 넘는 정도다. 주말이라 할지라도 이른 시간에 출발한다면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침 일찍 출발해 오전 라이딩 후, 서울로 들어오는 차가 막히는 시간 이전에 돌아올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주말 라이딩에 대한 부담이 확실하게 줄어든다.

아침 출근 시간(8시 30분)임에도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 거리다.

서울에서 1시간, 서울 남동쪽의 수도권이라면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MTB파크가 오픈되었다.
리프트로 편하게 오르고, 잘 관리된 코스에서 라이딩을 즐기자.


7개의 초급부터 상급까지 코스 분포

지산 MTB파크는 현재 7개의 코스가 분포되어 있다. 크게는 레드와 블루, 2개의 줄기로 나누어지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다른 코스가 확장되며 전체적으로는 7개의 코스가 된다.

블루 라인은 이번 시즌 지산 MTB파크가 오픈을 하며 새롭게 선보인 코스다. 최신 그래비티 코스 트렌드에 따라 플로우 트레일 스타일로 꾸며진 편이어서, 라이더의 등급에 상관없이 재미있는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레드 라인은 기존 MTB파크에서 운영했던 코스를 개편하여 오픈한 코스다. 싱글 트랙과 거친 바위구간, 그리고 드롭과 점프 등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레드 코스에는 하단부에 큰 드롭과 급경사 다운힐이 포함된 블랙 코스가 확장된다. 상급 라이더라면 짜릿한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가 될 것이다.

7개의 코스로 준비된 지산 MTB파크

지산 MTB파크를 담당하는 김진한 책임은 "라이더들과 소통하면서 더욱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도 새로운 코스를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상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레드와 블랙의 중상급 코스, 그리고 슬로프를 따라 직선으로 내려갈 수 있는 그린(초급) 코스가 있다.

왼쪽으로는 약간의 업힐로 이어진 블루 코스가 마련되었다.


초급에서 중상급까지 즐기는 블루 코스

블루 코스는 전반적으로 플로우 트레일 스타일이다. 잘 다져진 코스에 작은 드롭과 점프, 뱅크 등으로 연결되어, 스피드 조절을 통해 초급부터 상급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코스는 스피드가 빠르게 오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초급자들은 조금씩 연습을 통해 스피드를 높이는 것이 좋다.

블루 코스의 시작점은 약 30~40m 위에 있어서, 편하게 끌고 오르는 것이 좋다.

블루 코스의 시작점을 낮춰 줄 새로운 코스가 약 10m 정도 올라온 지점에 공사 중이다. 곧 오픈될 예정이다.

블루 코스는 잘 다듬어진 트레일을 따라 코너링과 펌핑, 뱅크 등의 구간으로 이어진다.
초급자는 트레일을 따라 재미있게 내려갈 수 있고, 중상급 라이더는 빠른 스피드와 점프 등의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더 : 이창용

낙차(드롭)이 있는 곳에는 안내판으로 미리 알 수 있다.
블루 코스는 드롭이라 할지라도 낙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롤링 드롭이 가능하다.

뱅크를 이용한 코너링

코너링이 급한 곳에도 안내표지판이 마련되었다.

블루와 블루1은 동일한 코너링 구간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분해서 타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블루 코스를 선택하면 헤어핀 뱅크를 만날 수 있다.


매끈한 노면의 플로우 트레일 스타일의 코스는 라이더의 등급에 따라 다양한 라이딩 방법이 가능하다.
블루 코스에서 스피드와 라이딩 기술을 연습하겠다는 것만으로도 지산 MTB파크를 올 이유가 될 것이다.

싱글 트랙을 지나서 잠시 슬로프 중간을 가로지르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꽃밭 사이로 시원한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구간은 초급자를 위한 곳과 중상급자를 위한 점프 및 드롭 코스로 구분된다.
사진은 중상급자를 위한 점프 구간.

마지막 드롭으로 코스가 마무리된다.


중상급 라이더를 위한 거친 레드 코스

레드 코스는 낙차가 큰 싱글 트레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급경사 코너링 뿐 아니라 중간의 바위길을 지나는 스릴을 경험할 수 있는 구간이다. 초보자들이 무심코 들어가기에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 오른쪽으로 향하면 레드 및 블랙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레드의 초반 시작은 블루처럼 플로우 트레일 스타일로 설계되었다.

잠시 후 만나는 그린과 레드의 교차점.
그린은 슬로프 아래까지 직선으로 편하게 타고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중간중간 물길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스피를 높일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레드로 방향을 바꾸면, 거친 싱글 트레일이 시작된다.

급경사의 코너링


뱅크와 펌핑이 섞인 구간

이어서 바위길이 이어진다.

오른쪽 블랙을 선택하면 큰 드롭과 급경사를 경험할 수 있다.

왼쪽 레드로 진행하면 통나무 브릿지를 넘어 스피드와 컨트롤이 필요한 구간을 만나게 된다.

월 라이드가 연속으로 이어진 구간

자신의 스피드와 실력에 맞게 월의 높이를 선택할 수 있다.

가운데 나무로 보강된 월을 기준으로 위와 아래까지 3개의 라인을 스피드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레드의 싱글 트랙 구간을 빠져나오면 블루 라인과 만나며 슬로프 아래로 이어진다.


리프트 운영으로 편리한 라이딩

국내 MTB파크는 자동차 셔틀을 이용해야 하는 곳과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나뉜다. 자동차 셔틀은 이동에 대한 제약이 따르게 되어 하루에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지만, 리프트를 운영하는 MTB파크는 리프트가 운영되는 동안에는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어서 라이딩 시간에 대한 제한이 적다.
지산 MTB파크는 스키리조트를 기반으로 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당연히 리프트가 운영되며, 라이더들은 이용권을 구매 후 언제라도 라이딩 출발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운영 기간은 주말로 제한적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지런한 라이더들을 위해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오픈하는 것도 계획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운영 시간에 대해서는 지산리조트에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리프트 이용권은 반일권이 3만원, 종일권이 4만5천원이다.

코스 정상으로 이동하는 리프트는 현재 주말에만 운영 중이다.
운영 시간 : 09:00 ~ 16:00 (12:00 ~13:00 점심 휴식)
반일권 : 30,000원
종일권 : 45,000원

이른 아침 라이딩을 원하는 라이더를 위해 더 이른 시간 운영을 계획 중이다. 정확한 이용에 대해서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031-644-1572

슬로프 아래에는 고압수를 이용할 수 있는 최고 시설의 세차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세차 구간마다 칸막이로 보호되어 옆 라이더가 청소할 때 물이 튀지 않아서 좋다.


실력에 맞는 코스 선택으로 즐거운 라이딩

산악자전거 다운힐 코스는 등급에 따라 코스의 설계가 크게 다르다. 로드 라이딩처럼 체력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라이딩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급자가 상급자 코스로 진입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산 MTB파크의 코스는 초중급 라이더를 위한 블루 코스가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라이딩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초급 코스라 할지라도 라이더의 속도에 따라 더 재미있게 탈 수 있는 트레일로 개발되어, 차근차근 실력을 쌓으며 스피드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중상급 레드/블랙 코스는 스릴을 느낄 수 있지만 실력을 쌓기 전에 무리하게 도전하면 라이딩에 대한 재미와 성취감보다 두려움을 느낄 수 있고,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체계적인 교육과 꾸준한 연습을 통해 도전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이 될 것이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 선택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경험하자.


관련 웹사이트
지산리조트 : https://www.jisanresort.co.kr/
문의 : 031-644-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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