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 안전, 가격을 만족시킨 MTB 헬멧, 레이저 임팔라 & 키루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헬멧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점을 꼽으라면 안전성과 착용감이다. 내 두상에 핏이 맞지 않다면 통증을 유발되거나 라이딩 중 흘러내리는 등의 불편함이 발생해 라이딩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산악 코스처럼 거친 퍼포먼스가 요구되고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불편함에 대한 즉각적인 수습이 불가한 경우가 많아 착용성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글로벌 브랜드의 같은 디자인이더라도 아시안핏이 별도로 제작되는 이유다.

레이저(Lazer)는 벨기에 브랜드지만 우리나라 라이더의 두상에 잘 맞기로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다. 아시안핏을 별도로 제작하긴 하지만,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일반 모델 역시 잘 맞는다는 평이 많다. 최근에 출시한 MTB 헬멧인 임팔라(Impala)와 키루(Chiru) 역시 편안한 착용성을 앞세운 제품으로 등장했다.
레이저만의 기본기를 탄탄히 수용해 크로스컨트리나 트레일 코스에서 산악 라이딩을 시작하기에 부담 없는 모델이다. 

핏이 좋은 레이저 MTB헬멧, 임팔라 & 키루 

보호력과 편의성까지 강화, 임팔라(Impala) 


임팔라는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강인한 이미지처럼 두상을 보호하는 구조도 강인하다. 로우 프로파일의 쉘은 두상의 전면과 후면을 폭넓게 감싸고, 보다 탄탄한 밀도로 구성된 EPS폼으로 강한 충격으로부터 뇌손상을 보호한다.
하단부에는 폴리카보네이트 쉘로 헬멧을 마감해 외부로부터 폼의 손상을 방어하게 했다. 

통풍구는 총 20개다. 각 통풍구의 크기가 크지 않지만 전후면과 좌우측면, 그리고 상단까지 빈틈없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특히 전면과 앞측면의 통풍구를 크게 설계해 전면에서 공기를 대량 유입시켜 후면까지 막힘없이 도달할 수 있게 한 의도다. 

산악 트레일 헬멧의 필수 요소인 바이저는 꽤 넓고 포지션 이동도 광범위하다. 4가지 포지션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전면에 고글을 배치하기에도 수월하다. 각도 조절은 라이딩 중 한 손으로도 조작이 충분할만큼 부드럽다.  

임팔라에는 액세사리 한가지가 포함된다. 라이딩 현장을 촬영하는 액션캠 이용자가 많아진 것을 감안해 고프로 장착 마운트를 제공한다.
액션캠이 아니더라도 같은 마운트를 호환하는 라이트 제품도 착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스트랩은 밸크로 타입이다. 

핏팅 시스템은 어드밴스드 턴핏(Advanced Turnfit) 시스템을 적용했다. 수직과 수평 조절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며 높이는 미세하게 5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레이저 임팔라
무게 : 330g (M사이즈 기준)
소비자가격 : 149,000원


IMG_5934.jpg고밀도 EPS폼을 이용해 안전성을 더했다. 

하단부에 폴리카보네이트 쉘로 마감

골고루 분포된 통풍구는 총 20개

전면과 측면을 통해 유입된 공기를 후면까지 막힘없이 도달하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설계 구조

 

고프로 호환 마운트 포함 

 
블랙 색상도 출시된다. 

바이저는 각도 조절 가능하고 고정형이다.

4단계로 각도 조절

어드밴스드 턴핏 피팅 시스템 탑재로 미세 조절이 가능하다.

미세하게 높이 조절 가능

양쪽으로 턱끈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한 디바이더가 적용된다.

통기성 극대화한 다목적성 헬멧, 키루(Chiru)


키루는 산악 라이딩 입문부터 스마트 모빌리티까지 폭넓은 유저가 타깃 대상이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면서 경제적인 가격대로 제작되어 부담은 덜고,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다양한 복장을 소화한다는 게 키루의 핵심이다. 높은 밀도의 EPS폼으로 강한 충격으로부터 두상을 보호하고 임팔라와 같이 로우 프로파일로 제작되어 후면과 측면을 넓게 감싼다. 

그리고 통풍구가 12개로 많지 않지만 크기가 큼지막해서 전체적인 통풍 성능을 높인다. 전면과 상단의 통풍구를 통해 유입해 공기가 후면까지 이어져 열을 식히는 구조다.  

바이저는 넉넉한 길이를 제공하나 각도 조절은 불가하다. 

피팅 시스템은 임팔라에 적용된 어드밴스드 턴핏의 아랫 단계인 레이저 턴핏 플러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좌우 미세 핏조절은 가능하나, 높이 조절은 불가하다.

레이저 키루
무게 : 340g (M 사이즈)
소비자가격 : 79,000원 


산악라이딩 입문부터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유저를 타깃으로 한다. 

탄탄한 기본기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임팔라와 같이 로우 프로파일로 디자인 되어 후두부까지 보호한다.
강도 높은 EPS폼으로 거친 환경에서의 두상 보호에 탁월하다.

바이저는 각도 조절과 탈착이 불가한 고정형이다. 
레이저 턴핏 플러스 피팅 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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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이 쉬운 디바이더가 적용된다. 

 

아시안에게도 잘 맞는 헬멧, 임팔라 & 키루


레이저 헬멧은 아시안핏이 아니라도 아시안핏과 유사한 핏을 제공한다.
특히 임팔라와 키루는 두상의 둘레가 S사이즈 기준 52~56, M사이즈 기준 55~59까지로 일반적인 아시안핏과 유사하다. 또 M사이즈 기준 평균적인 아시안핏의 내측너비가 17~18cm 정도인데 임팔라와 키루 두 제품의 내측 너비는 18cm이다.

핏의 편안함 외에도 레이저는 헬멧 전문 브랜드답게 안전과 사용성에서 만족감이 높다. 트레일 헬멧임에도 가벼운 무게와 가격적인 매력까지 합쳐져, 산악 입문을 넘어 어드벤처 라이더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레이저 : https://www.lazersport.com/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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