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의 핸들바 가방, 오르트립 얼티메이트 6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자전거 핸들 앞에 장착하는 핸들바 가방은 로드 라이더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도심과 투어링을 하는 라이더들에게는 편리한 사용과 함께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던 로드 라이더들이 늘어나고 전동변속으로 핸들바 케이블과의 간섭이 적어지면서 핸들바 가방에 대한 니즈가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다.
오르트립(Ortlieb)의 본고장인 독일은 물론, 자전거가 이미 오래전부터 생활의 일부였던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는 작은 가방보다 다양한 것을 휴대할 수 있는 큰 가방을 더 선호하고, 라이더가 짐을 지는 것 보다 자전거에 짐을 싣는 게 습관화되어 있는 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이와같은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같은 변화와 함께 인기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제품이 있어 소개한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큼 오래된 스테디셀러, 오르트립의 얼티메이트(Ultimate)6 핸들바 가방이다.


인기있는 디자인의 시작


얼티메이트6는 오르트립 전 핸들바 가방 중에서 독보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디자인의 변화는 사실 거의 없다. 둥글둥글한 외형에 넉넉한 너비와 폭, 개폐 방식이 심플한 덮개 형태, 방수방진을 위한 소재와 패턴, 모서리가 뭉툭한 트라이앵글이 전면에 그려진 시그니쳐 패턴이 과거와 현재까지 이어진다.

그래도 모델은 꽤 다양하다.
색상의 변화, 덮개 디자인, 소재, 사이즈, 새롭게 디자인 변화를 시도한 모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큰 틀은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각 모델별로 세부적인 차이를 두고 있으니 어떠한 특성이 나에게 필요한 특성인지 확인하자.  

오르트립 핸들바 가방 중에서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유지하는 얼티메이트 6
모든 핸들바 가방은 클릭픽스 장착 시스템과 동일한 어댑터 방식을 채택한다.
클릭픽스 핸들바 어댑터 기사 :https://bikem.co.kr/article/read.php?num=13332
핸들바 장착부는 크게 두가지 타입이다.

뒷부분이 밋밋하여 몸에 걸쳤을 때 불편함이 없다

오르트립 어댑터로 장착 공통적으로 덮개는 마그네틱으로 부착되는 방식이다. 양측면에 스트랩을 거는 고리가 있고, 스트랩은 기본 포함이다. 

얼티메이트6 클래식


얼티메이트6의 원조다. 처음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디자인이라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언뜻보면 숄더백 카메라가방처럼 생겼다. 실제로 DSLR 카메라를 휴대하기에 넉넉한 공간과 형태로 디자인되었고, 카메라 보호쿠션인 카메라킷(35,000원)을 삽입하면 더이상 백팩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IP54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이 기본 탑재되고 색상과 소재가 가장 무난해서 어떠한 라이딩 상황이든 개의치 않고 등장하는 대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자전거여행 품목으로 가장 많이 꼽힌다고 오르트립은 설명한다. 

용량은 7리터다. 가방 본체의 높이가 높지 않는 대신에 덮개가 위로 봉긋하게 올라온 타입이라 내부 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작은 포켓이 있어서 내용물을 구분할 수 있다. 확실한 구분을 위한 파티션이 필요하다면 디바이더(12,000원)를 별도로 구매해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하자. 덮개는 자석으로 탈부착되며 뒤에서 앞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내부에 하드 프레임이 들어있어서 무게 중심을 잡는데 덮개까지 형태를 유지한다.
양 옆으로 스트랩을 거는 고리가 있고 스트랩은 포함이다. 122,000원

얼티메이트6의 원조, 클래식. 가격 : 122,000원

가장 무난한 디자인과 색상의 조화가 다양한 라이딩 상황에서 선택된다.

방수 원단과 보호기능을 가진 덮개 내부

내부에는 지퍼 포켓이 있다.


얼티메이트6 플러스


클래식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차이점은 바깥쪽의 원단이 코듀라 원단이라는 점과 디바이더가 포함된다는 점이다. 코듀라 원단은 면과 같은 재질이라서 차분한 캐주얼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방 내부에 방수 코팅이 적용돼 있기 때문에 겉의 원단이 젖을 수 있지만, 내부는 높은 방수성능을 가진다.
디바이더는 내용물을 구분해 넣기에 용이한데 파티션을 2~3개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양측면에 메쉬 원단 포켓이 있어서 작은 용품 등을 넣어두기에 좋다. 용량은 클래식과 동일한 7리터다.

클래식과 동일한 디자인의 플러스. 가격 : 140,0000원 겉면에 코듀라 원단을 적용해 케쥬얼한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차이점이다. 디바이더가 기본 포함된다. 

양측면에 작은 망사 포켓도 있다. 

 

얼티메이트6 리플렉스


리플렉스 모델은 플러스와 거의 동일한 스타일과 스펙을 가진 제품이다. 양측면 메쉬 포켓, 수납공간의 파티션을 나누는 디바이더을 기본으로 포함한다.
차이점은 반사 소재가 외부 원단 전체에 적용됐다는 점이다. 점선으로 박음질 된 실이 곧 리플렉터가 되어 야간에 빛을 받으면 가방 전체를 밝힌다. 주야간을 경계없이 라이딩하는 여행이나 출퇴근 등에 권장할만한 제품이다.
용량은 클래식과 동일한 7리터다.

플러스의 디자인과 내외부 수납 구조, 크기, 용량이 동일하다. 가격 : 146,000원

겉면에 점선으로 된 실이 반사 기능을 가진 리플렉터로 적용된다.

리플렉터는 색상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야간 주행 시 가방이 빛에 반사되어 시인성을 크게 높여준다.

측면 포켓과 디바이더가 있는 것은 플러스와 동일하다.

 

얼티메이트6 프리 6.5리터


앞서 살펴본 클래식과 플러스의 하단부와 동일하고, 상단부인 덮개만 바뀐 형태다.

돔형태가 아니라, 평평하게 깎아 그 위를 투명 비닐로 덮었다. 과거에는 종이 지도를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지금은 태블릿pc나 휴대폰을 넣어두는 용도로 전환되어 내비게이션이나 GPS 사용을 위한 기기의 거치대를 대신한다.
그리고 유해화학물질인 PVC-프리 소재로, PU라미네이팅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한 무독성 제품이다.

방수 성능과 덮개의 마그네틱 접착 방식, 스트랩 고리 등 기타 특징은 모두 클래식과 동일하고, 용량은 6.5리터로 0.5리터 작다. 

덮개가 플랫하게 변경된 프리. 가격 : 135,000원

상단부가 투명창이라 휴대폰이나 테블릿 pc를 넣어 사용할 수 있다.

 벨크로로 투명창 잠금 
유해화학물질인 PVC-프리 소재가 사용되어, 강렬한 햇빛 아래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납 공간은 동일한 디자인과 용량이다. 다만 돔 형태의 공간이 빠지므로 전체 용량이 0.5리터 작다.


얼티메이트6 S시리즈(클래식, 플러스, 프리, 어번)


얼티메이트6 프리의 작은 형태로 이해하면 쉽다. 모두 덮개가 평평한 디자인이고, 상단에 스마트폰을 넣어 투명 비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제품이다. 높이는 약 13cm로 얼티메이트6 프리 보다 약 5cm 작고 폭과 너비는 동일하다. 용량은 5리터다. 

종류는 클래식(95,000원)과 플러스(112,000원), 프리(95,000원), 어반(119,000원)이 있다.  

S 시리즈는 얼티메이트6 프리의 작은 형태를 기본으로 둔다. 
내부 구조도 동일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여 클래식, 플러스, 프리, 어반으로 구분된다. 
높이 약 13cm로 얼티메이트6 프리 보다 약 5cm 작고 폭과 너비는 동일하다. 

용량은 5리터

 

얼티메이트6 컴팩트


얼티메이트가 대체로 용량이 큰 가방이다보니 작은 형태도 제작해달라는 요청에 의해 출시된 제품이다. 기존의 얼티메이트와 완전히 다른 납작하고 길쭉한 디자인이며, 덮개는 자석이 아니라, 벨크로로 개폐한다. 두께가 납작하다보니 크로스백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하다. 일상에서 자전거 가방과 일반 가방의 경계를 두지 않고 하나로 사용하고자 하는 유저에게 적격이다. 

원단은 PVC-프리의 무독성에 완전 방수원단을 사용했다. 덮개가 수납공간과 밀착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수납공간의 상단부를 접어서 덮는 방식이므로 좌우측에서도 빗물이 침투하기 어렵다.  

어깨끈과 어깨끈을 거는 고리는 동일하며, 용량은 2.7리터다.

작고 납작한 디자인의 컴팩트. 78,000원 
용량은 2.7리터

 

일상과 라이딩의 경계를 두지 않고 사용하기에 좋다. 
벨크로 잠금 방식 
내부는 하드보드로 내용물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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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바 어댑터로 간편 탈착


핸들바 어댑터는 별도 구매다. 오르트립의 핸들바 어댑터(일반형 기준 27,000원)를 선택하거나, 동일한 장착 방식의 클릭픽스 핸들바 어댑터(일반형 기준 32,000원)를 사용하면 된다. 

자전거를 타면서 핸들바에 장착하는 가방은 중요한 소지품을 가장 간편하게 소지하는 방법 중에 하나다.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어댑터로 활용도를 높였고, 방수 기능과 사용 편의성은 오랫동안 사용한 라이더들에 이미 인정을 받았다.
자전거여행, 출퇴근, 피크닉 라이딩 등에서 믿을 수 있는 핸들바 가방은 라이딩 품질을 높여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인터내셔널 : http://www.citybike.co.kr/
오르트립 코리아 : http://ortlieb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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