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케이프에픽, 8일 간의 대장정 마무리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주말, 최대의 산악 XC 마라톤 스테이지 레이스인 압사 케이프에픽(Absa Cape Epic)이 1개의 프롤로그와 7개의 스테이지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4일, 8일 간의 대장정을 마친 압사 케이프에픽

이번 대회는 남아공 XC 마라톤 챔피언인 Matt Beers와 2020년 XC 월드챔피언인 Jordan Sarrou 선수(나인티원-송고-스페셜라이즈드)가 남자 엘리트 부문 우승을 차지했고, 스위스의 Sina Frei와 오스트리아의 Laura Stigger 선수로 이루어진 나인티원-송고-스페셜라이즈드 팀이 여성 엘리트 부문 우승컵을 안았다.

Matt Beers 선수는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Burry Stander 선수 이후 첫 남아공 출신 우승자가 되었고, Jordan Sarrou 선수 프랑스 출신의 첫 케이프에픽 우승자로서의 영광도 함께 차지했다.

"Burry 선수는 정말 높은 경지에 있었으며, 매우 뛰어난 산악자전거 선수였죠. 솔직히 제가 그 정도의 수준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Jordan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는 경기 내내 정말 훌륭한 파트너였고, 진정한 수퍼히어로였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리라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었는데, 첫 프롤로그 대회를 우승하며 엄청나다고 느꼈고 이것을 계속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팀 동료들에게 충분히 감사하다고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정말 멋진 팀과 함께 했습니다"라고 Beers 선수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 앞서 나인티원-송고-스페셜라이즈드 팀은 불스2 팀과 6분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불스2 팀의 역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던 Beers와 Sarrou 선수를 추월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역시, 첫 업힐에서 불스2 팀은 선두에서 떨어졌고, Beers와 Sarrou 선수는 스테이지 2위와 함께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한 Beers와 Sarrou 선수

여자 부문에서는 Sina Frei와 Laura Stigger 선수가 전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여유롭게 우승컵을 안는 영광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Sina Frei 선수는 "믿기지 않습니다. 케이프에픽에 라이딩을 잘 하러 왔고, 우승을 차지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그저 일주일 동안 좋은 팀과 함께 함께 했고, 포디엄에 오르고 절대 뺏기지 않았습니다.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Laura와 저는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프롤로그를 포함한 모든 스테이지를 우승하며 놀라운 기량을 보인 Frei와 Stigger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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