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와 편의성을 갖춘 여행 파트너, 세파스 E-MTB 리본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세파스(CEPHAS)는 소비자가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만족할 수 있는 스펙과 품질의 자전거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인 세파스 바이크를 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파스는 최상의 품질과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리:프로젝트(RE:PROJECT)를 추진하면서 독자들도 잘 알고 있는 리파인드 시리즈가 탄생하게 됐다. 
세파스는 리파인드의 성공 이후로 리: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리턴, 리파인드 주니어, 에이큐트 등을 출시하며 장르를 넓혀가고 있고, 최근 산악라이딩과 자출, 여행까지 다양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카본 E-MTB인 리본(RE:BORN)을 발표했다.


시마노 스텝스 EP8, 데오레 XT


세파스는 세파스의 첫 E-MTB가 다른 리:프로젝트의 결과물이 가진 네임밸류에 맞추기 위해 고사양 스펙을 지향한다. 
리본은 E-MTB에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시마노 스텝스 모터가 장착됐고, 사양은 가장 높은 등급인 EP8 시리즈이다. 스텝스 EP8은 시마노 최상위 모터 시스템으로 시마노의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스텝스 EP8은 이튜브 앱을 통해 모터와 스위치 등의 모드나 작동 등을 커스텀할 수 있다. 또한 급작스러운 높은 출력이나 공회전 등 페달링의 효율성을 낮추는 불규칙적인 작동을 개선해 어떤 코스에서도 페달링이 부드럽다. 구동 유닛은 85Nm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에코-트레일-부스트 모드로 출력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모터 무게는 2.6kg으로 경량화시키고, 크기도 줄여 지상고를 높였다. 배터리(BT E8035)는 630W 대용량이고, 고속충전을 지원해 약 6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시마노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EP8 시리즈는 에코모드로 싱글트랙에서 최대 83km, 도심라이딩에서 최대 277km를 주행했다. 라이딩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100km 내외로 일정을 계획한다면 인천-부산 국토종주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파스의 첫 E-MTB 리본 (소비자가격: 599만원, 랙과 패니어 제외)

85Nm의 강력한 파워와 부드러운 페달링을 갖춘 시마노 EP8 시리즈 모터.

탑튜브에 전원과 모드 버튼, 배터리 잔량 LED가 위치하고 있다.

EP8은 에코와 트레일, 부스트 모드가 있고, 환경에 맞춰 배터리 효율을 높이거나 파워를 높여 쓸 수 있다.

핸들바 왼쪽에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변속하듯이 모드를 바꿀 수 있다.

630Wh 대용량 배터리는 제공되는 열쇠로 분리할 수 있다.

EP8 시리즈의 630Wh 배터리 라이딩 거리 테스트 결과.

고출력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로 장거리는 물론 경사있는 코스도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세파스는 리본에 장착된 스텝스 EP8 모터 시스템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구동계는 시마노 데오레 XT로 구성했다. XT 구동계는 성능과 가격, 무게의 밸런스를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맞추고 있어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다.
자전거의 무게와 모터의 힘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4피스톤 브레이크로 제동력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E-MTB에 특화시켜 모터와 다리힘이 만들어내는 페달링에 맞춘 댐퍼와 에어 스프링 튜닝된 폭스의 eBIKE 퍼포먼스 34 플로트 샥을, 피직의 숏 노즈 안장 형태인 에이던 E-MTB 안장을 선택했다.

구동계는 크랭크셋을 제외하한 시마노 XT 그룹셋으로 꾸몄다.

10-45T 12단 스프라켓으로 충분히 넓은 기어비를 활용할 수 있다.

시마노 XT 변속 레버와 브레이크 레버.

시마노 XT 브레이크와 203/180mm 사이즈의 로터.

34mm 직경의 스탠션을 가진 폭스샥은 E-MTB의 특성에 맞춰 댐퍼와 에어 서스펜션이 튜닝되어 있다.

피직의 E-MTB 용 숏노즈 타입의 에이던 안장.

맥시스 이콘 29*2.35 타이어.


지오메트리 변경이 가능한 프레임


리본은 E-MTB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풀카본 프레임을 사용한다. 풀카본 프레임은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액세서리 장착면에서 알루미늄 프레임보다 제약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리본은 자출이나 투어링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카본 프레임에 아일렛이 제공되어 리어랙을 장착할 수 있다. 국토종주나 바이크 캠핑, 근거리 투어 등을 할 때에 필요한 짐을 패니어나 트렁크백 등에 수납하면 편리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 리본의 구매 포인트이다.
리본 프레임에서 눈여겨 볼 곳은 바로 리어 드랍아웃으로 액슬 고정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드랍아웃 안쪽에 있는 부품의 방향을 바꿔 장착하면 체인스테이 길이가 짧아지고, 공격적인 지오메트리로 바뀌게 된다.

리본은 풀카본 프레임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리어랙 아일렛이 있어 자출이나 여행에 필요한 짐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에코 모드라면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해 리어랙이 더해진 리본은 투어링까지 가능한 폭넓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리본은 가변식 드랍아웃으로 지오메트리가 변경된다.

투어링은 롱 모드로, 퍼포먼스 라이딩은 숏 모드로 지오메트리를 선택한다.

드랍아웃 세팅에 맞춰 행어와 브레이크 위치를 변경한다.


본 투 비 어 트래블러


리본은 세파스에서 3년전부터 준비하면서 리본의 컨셉을 E-MTB이면서 자출이나 여행까지 커버할 수 있는 자전거로 결정했다. E-MTB 시장은 퍼포먼스 라이딩을 위한 풀서스펜션 MTB가 주류이기에 여행 컨셉과 어울리는 하드테일 프레임이 선택됐다. 프레임은 세파스가 디자인한 몰드를 이용해 모터와 배터리, 라이더, 짐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성형했고, 최대하중은 라이더와 장비 무게를 합해서 120kg이다. 또한 리어 드랍아웃 세팅을 통해 공격적인 퍼포먼스 라이딩과 직진성을 강조한 투어링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리어랙을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이 있어 필요한 짐을 효율적으로 수납해 라이딩을 떠날 수 있다.
리본은 시마노 최상급의 EP8 시리즈 모터와 배터리로 파워와 주행거리에서 부족함이 없고, XT 구동계에 E-MTB용 폭스샥으로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리본은 체력 부족이나 경사도가 있는 코스, 여행짐의 무게 추가 등을 전동 모터의 도움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산악과 여행의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http://www.ceph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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