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환경에 더욱 집중한, 시마노 선글라스 3종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산뜻한 저지로 옷을 갈아입은 라이더의 자전거 래칫 소리가 도로를 깨우는 봄이다. 묵혀두었던 아이템을 점검하고 경쾌하게 길을 나설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라이딩에 필수 아이템 중에 하나인 선글라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 성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핏을 함께 겸비한 이번 제품에 조금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
시마노(SHIMANO)가 새롭게 출시한 에스파이어 SL(S-Phyre SL)과 에퀴녹스 5(Equinox 5), 펄서 3(Pulsar 3) 모델을 소개한다.

품질 높은 렌즈의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시마노의 선글라스 3종


초경량 가벼운 핏, 에스파이어 SL


이번 에스파이어 SL 선글라스의 주목할 점은 에어로다이나믹을 살린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밀착감을 높인 핏이다.
친환경 폴리아미드(Rilsan clear G850 Rnew) 소재로 무게와 내구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면서 프레임리스 디자인으로 무게를 덜어냈다. 날렵하면서 유선형인 템플 디자인은 얼굴의 측면을 안정적으로 감싸고 자연스러운 공기 흐름을 유도한다.

그리고 템플 팁은 탄탄한 엘라스토머 소재로 제작했다. 템플 팁이 귀 뒤 부분을 감싸듯 압박감을 줄이면서 편안한 착용감과 밀착감을 동시에 얻게 했다.

렌즈는 얇은 두께로 가벼운 폴리아미드 소재다. 얇은 두께 덕분에 굴절률이 낮고, 광 투과율이 높아서 깨끗한 시야를 얻을 수 있다.
사이클링에 특화된 선명도와 넓은 시야를 확보한 시마노 기술의 라이드스케이프(RideScape) 렌즈로 다양한 날씨와 라이딩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색상을 다양화했다. 

이번 제품은 프레임리스 디자인의 선글라스로 렌즈와 템플로 구성되는데, 가벼운 무게를 위해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렌즈 분리는 불가하다
노즈 패드는 패드의 방향을 변경하여 2가지 사이즈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과 초경량을 내세운 에스파이어 SL
소비자가격 : 199,000원
무게 : 23g

일반적인 선글라스(30g 내외)에 비해 가볍고 안정적인 착용감이 특징이다.

밝은 색 틴트가 다양한 날씨 환경을 소화한다.

두께가 얇은 폴리아미드 렌즈로 굴절률이 낮고, 깨끗한 시야가 특징이다.

라이딩 환경에 따라 RD, OR, GR로 구분되는데, RD 기준의 광 투과율은 22%다.

템플과 렌즈의 접착 방식을 통해, 무게를 줄이고 착용감을 높였다.

 공기저항을 줄인 템플 디자인

템플 팁은 오로지 엘라스토머 소재만 적용되며, 압박감을 줄이고 밀착감을 준다.

노즈 패드는 분리해서 양쪽 위치를 변경하면, 높이가 바뀐다.


통풍의 효율을 높이다, 에퀴녹스 5


에퀴녹스 5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스피드에도 보호력을 높이면서 통풍성도 향상 시킨 것이다.
렌즈 하단 양쪽 끝에 통풍구를 설계하고, 템플 양 측면에 긴 통풍구를 설계해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특히 템플의 통풍구를 통해 렌즈 안쪽의 습기를 빠르게 배출하여 쾌적한 시야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프레임은 에스파이어 SL과 동일한 폴리아미드 소재이며 하프 프레임 구조로 무게를 줄였다.
유선형 디자인으로 눈 주변을 넓게 커버하는 렌즈와 탄탄한 템플이 만나 밀착감 좋은 착용성을 제공한다. 템플 팁에는 상단 부분과 공간을 둔 하단 브릿지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유연한 엘라스토머 소재로 만들어 귀 윗부분과 닿았을 때 압박이 적고 편안한 착용성을 준다.

렌즈는 시마노의 라이드스케이프로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고 굴절을 최소화한다. 

프레임과 렌즈는 분리가 가능하다. 템플을 잡고 한쪽 모서리 끝을 밀어내면 쉽게 분리가 되므로 함께 제공되는 클리어 렌즈를 수시로 교체하는 게 수월하다.

하프 프레임의 에퀴녹스 5
소비자가격 : 169,000원
무게 : 25g

양 옆으로 넓은 렌즈로 보호력을 높이면서, 통풍성을 개선한 에퀴녹스5

하프 프레임이며 프레임과 렌즈에서 통기성을 높였다.

템플의 통풍구를 통해 렌즈 안쪽의 습기를 빠르게 배출시키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렌즈 하단 끝에도 통풍구가 설계되었다.

머리에 닿는 부분에도 통풍구를 설계해 쾌적함을 놓여준다.

렌즈는 폴리아미드 소재이며, 밝은색 틴트로 사물의 선명도와 자연스러운 색감을 확보한다.

노즈 패드는 양방향을 교차하여 핏을 변경한다.

템플을 잡고 한 쪽 모서리를 밀어내면 렌즈가 쉽게 분리된다.

클리어 렌즈가 포함된다.


프레임 변경이 가능한, 펄서 3


거친 모험을 즐기는 라이더라면 풀 프레임의 펄서 3이 제격이다. 튼튼하고 견고한 디자인의 프레임이 렌즈를 감싸는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폴리아미드 소재로 가벼운 무게를 유지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더 가볍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프레임 구조가 인상적이다. 템플과 연결된 상단 프레임과 렌즈를 받치는 하단 프레임으로 분리된 구조다. 이는 클립처럼 끼워진 형태라서 하단 프레임을 제거하면 하프 프레임이 된다. 

분리가 간편하진 않지만 어렵지도 않다. 노즈 패드 부분의 연결부를 밀어내면 상하단 프레임이 분리 되는데, 하단 프레임의 재질이 매우 유연하여 분리가 잘 되는 편이다. 상단 프레임도 분리가 되므로 렌즈 교체가 가능하다.

상단 프레임에는 작은 통풍구가 6개 설계되어 있고, 렌즈 상단에 2개의 통풍구가 있어서 습도 조절에 도움을 준다.
렌즈는 앞서 소개한 두 제품과 동일한 폴리아미드 소재의 라이드스케이프다. 

풀 프레임의 펄서 3
소비자가격 : 129,000원
무게 : 30g

풀 프레임과 하프 프레임의 변형이 가능한 제품이다.

해당 모델은 렌즈 타입 중 GR이며 트레일 코스에서 착용하기 좋다.

두께가 얇은 폴링아미드 렌즈로, 광 투과율은 22%이다.

상단에 촘촘한 통풍구가 설계되어, 내부 습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렌즈에도 통풍 구조가 적용된다.

템플 팁의 안쪽에 엘라스토머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전달한다.

노즈 패드는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프레임이 분리되어서 하프 프레임으로도 착용할 수 있다.

클리어 렌즈가 포함된다.


취향과 라이딩 성향에 맞게 선택


스포츠 선글라스의 중요 포인트는 아무래도 가볍게 밀착되는 착용감과 스타일이다. 시마노 선글라스는 사이클링에 특화된 제품이다보니 가벼운 무게와 안정감 있는 착용성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거기에 각 라인별로 특징을 추가해 라이딩 컨셉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레이스 퍼포먼스 시리즈인 에스파이어는 스피드에 집중하도록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과 경량을 앞세웠고, 에퀴녹스는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라이딩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보호력과 통풍성을 강화했다. 펄서는 트레일과 같은 거친 환경에서의 라이딩을 커버하면서, 일반적인 라이딩 컨셉까지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함을 적용했다.
시마노는 트렌드에 따른 디자인에 치중하기보다, 라이딩 환경과 특성에 맞는 성능에 집중하여 남다른 스타일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s://bike.shimano.com/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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