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전거 도로 서울까지 연결한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도로법면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전용도로

고양시에서는 지난 3월 말 국내 최초로 민간운영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임대자전거 사업인 FIFTEEN의 개통 이후 고양시 주교공영주차장 앞에서 토당동 삼성당 마을입구까지 약 3.5km구간에 행주대로 자전거전용도로 설치 공사 중에 있으며 개통을 2주 정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특히 눈여겨 볼 점은 도로법면부지의 국공유지를 발굴하여 토지보상 없이 사업을 추진했고, 사업 부지에 설치되어 있는 전신주(한전주, 통신주 등) 이설과 화훼판매장 영업주의 협조를 독려하여 사업을 추진했다.

시에서는 이번 노선을 개설함으로써 앞으로 추진예정인 그린웨이사업(호수공원~행주산성~서울난지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전용도로 구축 사업)과 연결하여 서울로의 출퇴근, 레저형 자전거마니아, 건강을 위한 헬스동호인들에게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시민들이 야간에 밝은 분위기와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자전거보안등을 설치하여 개통하기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은 물론, 심야 조깅 등의 명소로 이용하며 호응이 높고, 인근 화훼판매 점주들도 주변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

시는 도시교통 포화상태는 물론,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생활자전거가 새로운 교통대안이라는 신념으로 도시교통난 해소와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2015년까지 자전거의 교통분담률 15%(2009년 말 기준 5%, 일본 25%)를 목표로 자전거도로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한어수 고양시 건설과장은 “앞으로 이번 사업과 같이 미사용 도로부지를 활용하여 친환경 자전거도로 구축, 생활권내에서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생활자전거 최고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자전거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 또한 자전거 이용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는 8월초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다음달 11일에 지역 주민과 '타고 싶은 자전거, 함께하는 자전거길'이라는 주제로 행주대로 자전거전용도로 개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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