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닉을 찾아서 #2, 곽성진 대표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수원 광교산 아래에 위치한 '피오스 바이시클워크샵'은 지난번 소개했던 최창환 한국자전거기술협회장의 추천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여기서 만난 피오스 바이시클워크샵의 곽성진 대표는 어려서부터 자전거 만지기를 좋아하며, 꾸준하게 기술을 익힌 후 6년 전 수원에 자리를 잡아 자신의 전문샵을 오픈하였다.
처음 찾아간 이곳은 주로 전문 산악자전거들로 꾸며져 있는데, 무엇인가 해외에서나 봄직한 그런 포스가 있는 곳이었다. 광교산을 기반으로 산악 라이딩을 주로 즐기며, 많은 분들과 함께 라이딩을 하는 것이 영업과 마케팅의 최고의 전략이라는 곽성진 대표와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흘러갔다.

피오스 바이시클워크샵의 곽성진 대표를 만났다.

근무처
피오스 바이시클워크샵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632번지 북수원 아이파크상가 102호
웹사이트 : http://cafe.naver.com/pios/ 
전화 : 031-243-7809

1. 자전거 미캐닉으로의 경력은?
중학교 때부터 일반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여 고등학교까지 자전거를 5대 이상 쪼물닥거려 망가트리고, 1996년 재대 후 아르바이트로 블랙켓을 사서 산악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서는 자전거를 수 없이 못살게 굴었던 것이 가장 큰 경력이랄까요. 동호인으로 5년 이상 자전거 정비를 하다가, 2001년 자전거 업계에 입문하였습니다. 오디바이크에 입사하여 3년, 플러쉬바이크 1년, 바이크올데이 1년, 그후 지금까지 피오스 바이시클워크샵을 운영하면서 6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월간 자전거생활' 미캐닉 관련 서적집필과 객원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2. 미캐닉으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2002년 그당시 아무도 생각 안하던 미국에 있는 자전거 기술학교에 가겠다고 했을때 보네주신 오디바이크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그것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자전거의 신세계를 보고 왔네요.

미캐닉룸에 있는 공구들

무엇보다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곽성진 미캐닉
사진 : 자전거생활 임성수 취재팀장

3. 동호인들이 가장 배웠으면 하는 정비 기술은?
기본 정비기술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그보다 자전거를 자주 타고 익숙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미케닉과 친하게 지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전거는?
자이언트 로드 구형카덱스, 코렉스 머큐리 로드, 스트라이다, 스캇 cr1팀, 케논데일 rz1, surly 1X1, Ragley bluepig X.

라글리(Ragley)는 여기에서 직접 취급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5. 자전거 외에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디자인 - 인간이 창조하는 신의 영역?! 잘 된 디자인을 보면 감동이 밀려 옵니다.

6.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숯불에 지글지글, 꽃등심..

7.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중,고등 학교때 가수 김현철을  콘서트 갈 정도로 무지 좋아 했습니다.
몇년 전 일하던 샵에 김현철씨가 방문을 한적이 있어 직접 만나 자전거를 정비해 줄 기회가 있었죠.
다음번에 샵에 방문하면 음반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언제나 받을 수 있을까요?
언제 주실거죠?
기다릴께요..


8. 일할 때 가장 듣고 싶은 음악은?
음악이면 다 좋은데, 듣기 쉬운 편한 음악 스타일이 좋습니다, 요즘은 하우스 뮤직을 듣고있는데, 비트가 패달링 박자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9. 10년 후 나의 꿈
경치 좋은 곳에서 자전거 공방을 해보고 싶습니다.
내 손으로 자전거를 자체 제작하는 것인데, 2년 전에 특수용접기능사와 용접산업기사를 취득해서 한발한발 준비 중이죠.
산악자전거 전용트레일도 직업 만들어 신나게 라이딩 하고도 싶습니다.


10. 다음 인터뷰로 소개할 미캐닉과 그 이유?
코메트 바이시클의 서현철 미캐닉, 국내 산악자전거가 들어 올 무렵 산악자전거를 시작하여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숨은 능력자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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