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자전거, 스마트자전거 야누스
에디터 : 김수기 기자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할 때가 많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물냉면이냐 비빔냉면이냐', '김치찌개냐 된장찌개냐', '후라이드냐 양념이냐' 등 하나를 고르면 나머지 하나가 아쉬워 고민이 된다. 다행히도 요즘은 반반씩 나오는 신메뉴가 등장해 고민이 줄어들었다.

스마트자전거 야누스(YANUS)
소비자가격 : 440,000원

자전거 프레임 색상을 선택할 때에도 이런 고민이 든다. 프레임 색상이 다양하게 나오는 하이브리드는 더더욱 그렇다. 스마트자전거(www.smartbike.co.kr)의 '야누스(YANUS)'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짬짜면'같은 자전거다.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문의 수호신 '야누스(JANUS)'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자전거의 야누스는 신화의 야누스에 빗대 두 개의 프레임 색상을 가지고 있다. 야누스는 얼굴이 아니지만 프레임 옆면의 색상을 다르게 해 마치 2대의 자전거를 소유한 느낌이 든다.
화이트와 레드 매칭 외에도 화이트 + 블루, 그린 + 오렌지 컬러의 조합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야누스(YANUS)는 왜 야누스(JANUS)인가?

드라이브 사이드는 메인 컬러가 화이트다.

논드라이브 사이드는 레드가 메인이다.

화이트 + 블루 조합

그린 + 오렌지 조합

부품까지도 완벽하게 대칭
야누스는 프레임 색상만 대칭을 이루고 있는 게 아니다. 부속 하나하나까지 색상 대칭을 시켰다. 눈에 잘 보이는 휠셋, 크랭크, 안장, 핸들바 뿐만 아니라 잘 안보이는 허브까지도 세세하게 신경썼다. 이후에 업그레이드나 컬러 튜닝을 하게 되면 이런 컬러 매칭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반으로 정확하게 나눠진 흰/빨 안장

핸들바, 스템, 그립, 바엔드, 브레이크 레버, 케이블 하우징을 잘 살펴보자.

브레이크, 타이어, 림, 포크, 허브까지 대칭을 시켰다.

크랭크도 대칭이다.

크랭크 안쪽에는 디자이너의 서명이 있다.

편하고 편리한 야누스
톡톡튀는 개성강한 야누스이지만 스템 위치와 각도가 높아 라이딩 포지션이 편하다. 트리거 쉬프터, 킥스탠드, 체인 디플렉터, 전립선 안장, QR 레버 등은 라이더가 사용하기 편리한 부품이다. 마이크로쉬프트의 8단 변속기를 채용해 도심 라이딩에 불편함이 없다.

스템의 높이와 각도가 높아 라이딩이 편하다.

킥스탠드

마이크로쉬프트 8단 뒷변속기

마이크로쉬프트 변속 레버

KENDA 700C 컬러 타이어

체인 디플렉터


독특한 컨셉의 하이브리드, 야누스
야누스의 컬러 매칭은 확실히 독특한 컨셉이고, 1대의 자전거로 2대의 자전거를 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도심 라이더의 개성을 살려줄 자전거다. 야누스는 크로몰리 프레임처럼 보일 정도로 얇은 알로이 튜빙을 사용해 무게는 스펙상 11.8kg에 불과하다.
다만 야누스가 단일 사이즈이고, 탑튜브의 슬로핑이 조금이어서 키가 너무 크거나 작은 사람이 타기에 아쉬움이 있다.

빨간 자전거인가?하면서 둘러보면...

어, 하얀 자전거네?

관련 웹사이트
스마트자전거 : www.smartbike.co.k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