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를 위한 전쟁, 지로 디 이탈리아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핑크를 위한 전쟁(Fight For Pink)인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가 지난 5월 4일(토) 첫번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어제까지 3개의 스테이지를 마무리한 지로는 매번 스테이지마다 핑크저지의 주인이 바뀌며 경쟁의 온도를 올리고 있다.

핑크를 위한 전쟁, 지로 디 이탈리아 2013 시즌이 지난 5월 4일 시작되었다.

첫 스테이지를 기다리는 선수들

이번 지로에서 주목할 것이라면 브래들리 위긴스 선수가 지난 투르 드 프랑스에 이어 지로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에 가깝게 다가갈 것인가라는 부분, 그리고 7개의 스프린터 코스 중 마크 캐빈디쉬의 시원한 스프린팅을 얼만큼 자주 볼 수 있을 것인가 등이다.

첫 스테이지는 플랫구간과 스프린터의 경쟁으로 시작되었고, 몇 선수들의 어택이 있었지만 끝내 펠로톤에 흡수되며 마지막 스프린팅으로 이어졌다. 결과는 마크 캐빈디쉬의 승리, 투어 경기의 처음과 마지막 스테이지 우승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만큼 이번 시즌 첫 그랜드투어의 첫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시원한 스프린팅과 함께 첫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마크 캐빈디쉬

팀타임트라이얼(TTT)로 이어진 두번째 스테이지는 강력한 선수들로 포진된 스카이 프로사이클링팀이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와 함께 스카이 팀의 살바토레 푸치오 선수가 핑크저지를 차지하게 되었다.

TTT에서 좋은 기록으로 두번째 스테이지를 우승한 스카이 프로사이클링

미듐 마운틴 구간인 세번째 스테이지는 종합우승을 경쟁하는 브래들리 위긴스, 케이델 에반스, 라리더 헤스제달 선수 등이 마지막 산악구간을 넘으며 구간 우승과 함께 종합 우승에 대한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다운힐 구간에서 루카 파올리니 선수가 어택을 했고, 좁고 코너링이 많은 다운힐 구간에서 루카 선수를 쫓던 펠로톤은 몇차례 크래쉬와 함께 끝내 루카 선수에서 스테이지 우승과 핑크저지를 넘겨주었다.

마지막 다운힐 구간에서 어택 성공으로 세번째 구간 우승을 차지한 루카 파올리니 선수

21개의 구간으로 이어지는 지로 디 이탈리아는 오는 23일 마지막 스테이지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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