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 월드챔피언십, 니노 슐터와 케이트 코트니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MTB 월드챔피언십이 열린 지난 주말, XC(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니노 슐터 선수와 케이트 코트니 선수가 각각 남여 우승을 차지하였다.

주니어 선수로서 월드 챔피언과 각종 월드컵 타이틀을 차지하며 올해 엘리트 부문으로 올라온 케이트 코트니 선수는 이번 시즌 상위권 진입은 성공적으로 했었지만 월드컵 포디엄에 오르는 것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월드 챔피언 타이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주니어 선수에서 최고의 엘리트 선수로 성장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초반에는 올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애니카 랑바드 선수가 선두로 치고 나가며 후미 그룹과 시간차를 벌렸다. 하지만, 케이트 코트니 선수는 4번째 랩에서 에밀리 배티 선수를 따돌리며 랑바드 선수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그 랩의 마지막 쯤 랑바드 선수와 합류했다. 같은 팀 동료인 랑바드 선수는 다시 스피드를 올렸지만, 마지막 랩에서 코트니 선수가 추월에 성공해 47초 앞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케이트 코트니 선수는 엘리트로 처음 맞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우승컵으로 마무리 했다.
이것은 미국 여성으로 4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이자, 2001년 앨리슨 던랩 선수 이후 첫 미국 여성의 우승 타이틀이기도 하다.

"정말 믿기 어려운 우승의 기쁨입니다. 아직 정말인지 모르겠는데, 레이스를 하는 동안 나의 계획에 집중하여 라이딩했고, 피니시라인을 보는 순간 내가 처음이라는 믿기 힘든 기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길을 선택하기 위해 집중했고, 그것이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코트니 선수는 소감을 전했다.

주니어 월드 챔피언에서 엘리트 입문 첫해에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케이트 코트니 선수
사진 : UCI


니노 슐터 선수는 이번에도 또 한번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그의 7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그리고, 홈 관중들 사이에서 치러진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우승컵을 안고 싶었을 것이다.
슐터 선수는 초반부터 빠르게 선두로 나섰고, 이탈리아의 Gerhard Kerschbaumer 선수만이 그와 함께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마지막 랩 초반에 Gerhard 선수가 잠시 어택을 시도했지만 니노 선수의 강한 추격과 공격에 끝내 페이스를 잃고, 니노 슐터 선수는 11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에는 정말 특별한 우승이었고,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이곳에서 저를 위해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코스 안에서 응원 소리는 정말 대단했죠. 저는 팀릴레이 경기를 마치고(스위스팀의 우승) 아직 완벽하게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약간의 통증을 느꼈습니다. 저는 기다렸고, 마지막 순간에 어택을 하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Gerhard 선수가 마지막 테크니컬 섹션에서 다소 힘들어 하는 것을 느꼈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강하게 그를 밀어부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니노 슐터 선수는 말했다.

그의 7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니노 슐터 선수
사진 : U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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