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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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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2일, '북부의 지옥(Hell of the North)'이라 불리는 2026 파리-루베(Paris-Roubaix) 레이스가 극적인 전개 끝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는 크고 작은 메카니컬 트러블과 불운이 속출하는 펠로톤의 혼전 속에서 사이클링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연출했다.
파리-루베 남자부 하이라이트. 원본: https://youtu.be/0_5xbPXJK1g?si=CJLztX2UNWcOfYRP
남자부: 와웃 반 아트의 첫 파리-루베 제패
남자부 레이스에서는 비스마-리스 어 바이크(Team Visma | Lease a Bike)의 와웃 반 아트(Wout van Aert)가 5시간 16분 5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 커리어 최초로 파리-루베 모뉴먼트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기존 마튜 반 더 폴 선수가 세운 가장 빠른 평속의 기록을 깨고 48.91km/h로 258km의 거리를 완주했다.
이번 파리-루베는 마튜 반 더 폴 선수의 4연패 기록과 함께 최다 우승자(4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도전이었고,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5대 모뉴먼트 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컵이 빠진 파리-루베를 추가하기 위한 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레이스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들에게 닥친 메카니컬 트러블이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마튜 반 더 폴은 악명 높은 파베(코블스톤) 섹터인 트루에 다랑베르에서 두 차례나 펑크를 겪으며, 2분 이상의 시간을 잃고 추격 그룹으로 밀려났다. 필리포 가나와 매즈 페데르센 역시 치명적인 기재 트러블로 고전하며 팩에서 이탈하는 뼈아픈 순간을 겪었다.

이러한 아수라장 속에서 와웃 반 아트와 타데이 포가차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레이스를 주도했다. 난이도 높은 카르푸 드 라르브르 섹터를 지나며 선두로 치고 나간 두 선수는 앙드레 페트리외 벨로드롬에 나란히 진입했다.
피니시 라인을 불과 200m 남겨두고 벌어진 매치업 스프린트에서 반 아트가 폭발적인 킥을 선보이며 포가차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체이싱 그룹에서 어택을 시도해 성공적으로 격차를 벌린 야스퍼 스투이벤이 차지했고, 마튜 반 더 폴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반 아트는 이번 우승을 2018년 파리-루베 레이스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옛 팀 동료 고(故) 미카엘 골라츠에게 바치며 감동을 더했다.
남자부 결승 최종 4.5km. 원본: https://youtu.be/iTjxDliig0E?si=UI-gWvZ-OmGNGYCE
여자부: 프란치스카 코흐의 깜짝 우승
여자부 레이스 역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독일의 프란치스카 코흐가 막판 벨로드롬에서 올림픽 챔피언 출신 마리아나 보스와 폴린 페랑-프레보를 스프린트로 억누르고 포토 피니시 끝에 첫 파리-루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파리-루베 여자부 하이라이트. 원본: https://youtu.be/847-l-IXpRc?si=KSd0Gu6edLJneX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