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리볼트 어드밴스, 퍼포먼스 그래블 라이딩을 즐긴다.
2018-11-19   박창민 기자

로드바이크 카테고리에서 그래블(gravel)이 일반적으로 소개된 지도 벌써 몇 년이 된 듯 하다. 로드 라이더들이 포장된 도로를 벗어나 자유롭게 거친 도로에서 스피드를 내고 싶다는 욕망에서 시작된 그래블 바이크는, 디스크 브레이크의 보편화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에서 도전적인 그래블 레이스가 열리며, 이제는 가장 주목받는 로드바이크 카테고리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와같은 트렌드에 따라 자이언트(GIANT)는 리볼트(Revolt) 시리즈를 레이스 퍼포먼스까지 업그레이드 시킨 리볼트 어드밴스(Revolt Advanced) 시리즈를 출시하였고, 카본과 레이스 지오메트리로 퍼포먼스를 갖춘 '리볼트 어드밴스 0'를 소개한다.


거침없이 달리는 그래블 바이크

산악자전거가 점점 더 거친 지형의 레이스 환경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의 임도 수준의 평이한 오프로드는 산악자전거로 가기에 좀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블이라는 도로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이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서 단단한 포장을 하지 않은 도로를 일컫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로 봐서는 산의 관리를 위해 만든 임도 정도가 비슷한 실정이다. 하지만, 미국처럼 땅이 넓은 나라에서는 산악 지형 뿐 아니라 일반적인 도로에서도 포장이 되지 않은 그래블 로드가 많이 있고, 로드 라이더들은 거칠지만 차량 통행이 적은 그래블 로드를 따라 라이딩을 하곤 했었다.
이런 그래블 로드는 일반 로드바이크로 라이딩 시 스피드를 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펑크도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마치 XC 타이어를 보는 듯한 굵은 타이어가 필요했다. 하지만, 로드바이크는 캘리퍼 브레이크의 한계로 더 굵은 타이어 사용이 어려웠는데, 최근 디스크 브레이크가 보편화되며 타이어 굵기에서 자유로워진 다양한 그래블 바이크가 빠르게 성장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더 굵은 타이어의 적용이 목표였을 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레이스 지오메트리와 카본 프레임의 강성 및 순응성의 설계를 통해 더욱 퍼포먼스 지향적인 그래블 바이크가 발표되고 있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리볼트 어드밴스 0'이다.
그래블 바이크는 이와같은 특성과 성능을 기반으로 일반 로드에서 뿐 아니라 거친 그래블 로드에서도 스피드를 내며, 라이더의 도전정신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스피드를 낼 수 있는 타이어와 지오메트리가 그래블 바이크의 특징이다.

40mm 폭의 굵은 타이어가 장착된 자이언트 리볼트 어드밴스 0


그래블 바이크와 사이클로크로스(CX) 바이크의 차이

그래블 바이크가 있기 오랜 전부터 사이클로크로스(CX)라는 레이스는 잘 알려져 있었다. 거친 지형과 계단 및 장애물을 넘으며 달리는 CX 레이스는 로드 라이더들과 산악 라이더들의 간격을 좁히기에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많은 라이더들이 CX 바이크와 그래블 바이크가 '크게 다르지 않은 자전거'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물론, 외관 상으로 굵은 타이어를 장착한 로드바이크로 비슷해 보이지만, 지오메트리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CX 바이크는 장애물이 많은 지형에서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특성 상 높은 BB와 컨트롤이 예민한 지오메트리를 선택하는 반면, 그래블 바이크는 장시간 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하여 낮은 BB와 안정적인 컨트롤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이딩 자체의 품질만을 비교했을 때 그래블 바이크가 더 빠르고 안정적인 스피드를 유지하는 데 유리한 것이 특징이 된다.

사이클로크로스(CX) 바이크에 비해 스피드에 강하고 안정적인 그래블 바이크

자이언트 리볼트 어드밴스 또한 이와같은 그래블 바이크의 특성을 잘 적용했는데, BB드랍을 70mm로 낮게 설계하여 일반 레이스 로드바이크와 거의 동일하다. 그리고, 포크의 트레일을 길게 설계하여 다소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컨트롤을 가능하게 했다. 체인스테이의 길이는 425mm로 굵은 타이어에 비해 짧게 설계하여 페달링 반응성과 가속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편하게 스피드를 즐긴다.

아무리 굵은 타이어를 사용한다 해도 거친 지형에서 장시간 라이딩을 하기에는 몸에 전달되는 피로감이 매우 부담스럽다.
그래서, 리볼트 어드밴스는 핸들바와 시트포스트에 순응성을 높인 부품을 적용해, 자전거 무게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순응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Contact XR D-Fuse 핸들바는 로드에서 전달되는 충격에는 부드럽게 순응성을 보이면서도, 라이딩 시 당기는 힘에 대해서는 높은 강성을 가졌다. 그래서, 라이딩 시 주로 충격을 받게 되는 앞 바퀴의 순응성을 높이며, 부드럽게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낸다.
또한, 안장에 전달되어 라이더를 피곤하게 만드는 충격에 대해서도 D-Fuse 시트포스트를 이용해 부드럽게 상쇄시켜 준다.
D-Fuse 기술은 카본의 성형과 레이업을 바탕으로 충격을 받는 방향으로는 부드럽게 움직이지만, 힘을 주어야 하는 방향으로는 강성을 유지하도록 한 것으로, 자이언트의 카본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Contact XR D-Fuse 핸들바
카본 가공 및 레이업 설계를 통해 노면 충격에 부드럽게 아래 방향으로 휘어지지만, 힘을 주는 위 방향으로 강성을 유지하는 핸들바

D-Fuse 시트포스트는 노면 충격에 뒤 방향으로 순응성을 가지며,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상쇄시킨다.


제품 이미지

거친 도로를 달려서 먼지가 쌓여도 그 자체로 터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리볼트 어드밴스 0는 그래픽 디자인이 거의 적용되지 않은 블랙 컬러로 출시되었다.

자이언트 리볼트 어드밴스 0

유광과 무광 블랙을 조합한 그래픽 디자인

순응성과 강성의 균형을 맞춘 프레임 설계
퍼포먼스를 위한 파워코어 BB, 메가드라이브 다운튜브가 적용되었다.

오버드라이브가 적용된 헤드튜브와 포크



시마노 울테그라 유압 디스크+기계식 변속 레버

11x34T 카세트 스프라켓과 시마노 울테그라 구동계

48/32T 크랭크셋

자이언트 컨텍트 SL 안장

자이언트 CXR-1 카본 휠시스템 휠셋

다이렉트 마운트 디스크 브레이크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자이언트 리볼트 어드밴스 0 (Giant Revolt Advanced 0)
프레임 Advanced 등급 카본
포크 Advanced 등급 카본, 오버드라이브
핸들바 Giant Contact XR D-Fuse
스템 Giant Connect, 8도
시트포스트 Giant D-Fuse
안장 Giant Contact SL (neutral)
변속레버 시마노 울테그라
변속기 시마노 울테그라 / 울테그라 RX(뒤)
브레이크 레버 시마노 울테그라 Di2, 유압
브레이크 시마노 울테그라 유압 디스크
카세트 스프라켓 시마노 울테그라 11x34T
체인 KMC X11SL-1
크랭크셋 Praxis Zayante, 32/48
B.B Praxis M24 BB86
휠셋 Giant CXR-1 카본 휠시스템
타이어 Giant CrossCut Gravel 1, 700x40 튜블리스
실측무게
소비자가 3,600,000원



도전, 탐험 그리고 그래블

'우리나라에 그래블 로드가 어디있어?'라는 반문이 그래블 바이크를 처음 접하는 라이더들이 가장 많이 하는 첫 반응이다. 대부분의 도로가 포장되어 레이스 바이크를 탈 때도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도로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전거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딩을 생각한다면, 그래블 바이크처럼 다재다능한 자전거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로드 라이딩, 오프로드가 섞인 탐험 라이딩, 출퇴근, 자전거 여행까지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하나의 자전거로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래블 바이크'라는 카테고리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스피드라는 것에 모든 목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 '다재다능'을 겸비한 퍼포먼스 그래블 바이크가 로드 라이딩을 시작하는 라이더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로드가 나와도 두렵지 않게 만드는 그래블 바이크의 매력을 느껴보자.

자이언트 리볼트 어드밴스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iY1I9njzNp4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s://www.giant-bicycles.com/k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