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쏘 뉴 디아만테, 이탈리안 플래그십의 업그레이드
2018-12-07   박창민 기자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자신있게 타이틀로 걸 수 있는 브랜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보통 '제조국'을 의미하는 '메인드 인(Made in)'은 완성차의 '조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프레임 생산이 어느 나라에서 되었든지 상관없이 부품을 조립하여 박스에 넣어 완성차를 만들면, 그 나라가 제조국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프레임에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붙이기 위해서는 이탈리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이어야 한다. 그리고, 카본의 레이업에서 몰딩 작업까지 모두 이탈리에서 진행되었다면 그것은 더욱 의미있는 표식이 될 것이다.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프레임의 가공부터 생산까지 진행하고 있는 바쏘(BASSO) 프레임에 부착된 'Made in Italy'의 표시는 그래서 더욱 자신있고 가치가 있는 것이 될 것이다.
이와같이 이탈리아의 로드 레이스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바쏘가 이번 시즌 올라운드 레이스 모델인 디아만테(DIAMANTE)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디아만테와는 완전히 바뀐 프레임 구조와 지오메트리, 더욱 강해진 강성, 그리고 디스크 브레이크 호환까지, 변화된 '뉴 디아만테'를 만나보자.


컴포트 키트를 제외시킨 지오메트리의 변화

이전 디아만테의 지오메트리는 낮은 헤드와 공격적인 포지션을 기반으로 하며, 헤드튜브를 2cm 높게 해주는 컴포트 키트를 활용해 편안한 포지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라이더들, 심지어 프로 라이더들까지도 컴포트 키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바쏘는 새로운 디아만테에 컴포트 키트를 제외시킨 지오메트리를 적용했다.
이와같은 지오메트리로 인해 헤드튜브는 기존보다 1cm 더 길어졌고, 프레임 세트에 2개의 1cm 높이 스페이서가 포함된다. 그래서, 하나의 스페이서를 끼우게 되면 기존에 컴포트 키트를 사용했을 때와 같은 높이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남은 1cm 스페이서와 3개의 5mm 스페이서를 더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1cm 더 높은 헤드 높이를 구현할 수 있게 변화되었다.
그 외에 400mm의 짧은 체인스테이 등 대부분의 지오메트리는 거의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헤드 형태가 변화되어 스템이 탑튜브와 연결되는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더 공기역학적인 성능이 향상되었다.

컴포트 키트를 없애고 헤드튜브를 1cm 더 길게 설계한 뉴 디아만테.
스페이서를 끼우지 않을 경우 스템이 탑튜브와 일직선 상에 놓이기 때문에 에어로 성능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

헤드튜브, 탑튜브, 다운튜브, 포크까지 빈틈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400mm의 짧은 체인스테이로 빠른 페달링 반응성을 보여준다.



3B-바쏘 시트클램프

이미 디아만테 SV를 통해 소개되었던 3B-Basso 시트클램프가 이번 뉴 디아만테에도 적용되었다. 이것은 다소 복잡한 클램프 체결 방식이 사용되지만, 내부에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강성이 높아진 프레임에 매우 효율적인 기능이 된다.
일반 시트 클램프와 달리, 내부에 댐핑 시스템이 설계된 3B-바쏘 클램프는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클램프 내의 댐퍼에서 흡수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로써, 라이더들은 장거리 레이스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단지, 3B 클램프는 다소 복잡한 체결 방식이 적용된다. 3개의 볼트로 이루어진 클램프는 아래와 같이 5개의 단계로 체결할 수 있다.
1. 위와 아래의 2개 볼트를 푼다.
2. 시트포스트를 적당한 높이로 끼운다.
3. 위와 아래의 볼트를 3Nm 강도로 조인다.
4. 중간 볼트를 반바퀴 풀어준다.
5. 위와 아래의 볼트를 조여서 마무리 한다. 조임 최대 강도는 5Nm.


3개의 볼트로 구성된 3B-바쏘 시트클램프.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내부 댐핑 시스템을 통해 흡수한다.


림 &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

뉴 디아만테의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는 디스크 브레이크의 적용이다. 기존까지 바쏘의 레이싱 바이크는 디아만테 SV와 아스트라 시리즈에만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왔었는데, 이번 뉴 디아만테에도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이 동시에 출시되어,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을 기다려온 라이더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림 브레이크도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으로 변경되어 더 에어로 다이나믹한 성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뉴 디아만테는 림 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모두 선택 가능하다.

림 브레이크의 경우는 다이렉트 마운트로 변경되었다.



더 높아진 강성의 프레임

기존 디아만테의 강성 지수도 최고 등급에 꼽히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이번 뉴 디아만테는 무게가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더 높은 강성 지수를 보여주고 있다.
UCI에서 테스트 하는 강성 지수는 헤드튜브와 BB쉘에 진행되는데, 헤드튜브를 고정하고 BB쉘에 50kg의 무게를 올려 뒤틀리는 거리, BB쉘을 고정하고 헤드튜브에 50kg의 무게를 올려 뒤틀리는 거리, 이렇게 2개를 mm 단위로 표시하는 방법이다.
기존 디아만테는 헤드튜브에 0.6, BB쉘에 0.4의 값을 받으며 그 당시 경쟁 프레임 중에 가장 강성이 높은 프레임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뉴 디아만테는 헤드튜브에 0.4, BB쉘에 0.2의 값을 받으며 기존의 값보다도 더 높은 강성을 기록했다.
프레임의 강성을 좌우하는 이 두개의 값은 페달링에 의해 손실되는 파워가 매우 적고, 안정적인 스티어링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헤드튜브에 강성 지수 0.4를 받으며, 기존 0.6보다 더 강성이 높아졌다.

BB쉘은 0.2의 강성 지수로, 50kg의 무게에도 0.2mm 밖에 뒤틀리지 않는 최고 등급의 강성을 지녔다.



제품 이미지

헤드의 형태 뿐 아니라 시트스테이가 다운튜브와 연결되는 부분보다 낮게 설계되는 '드롭 시트스테이' 디자인이 적용되며, 디아만테 SV와 패밀리룩의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완성도 높은 페인팅이 바쏘의 만족도를 높이듯, 이번 뉴 디아만테도 강렬하고 완성도 높은 컬러가 매력적이다.

바쏘 뉴 디아만테
루빈레드 컬러, 림 브레이크

기존 디아만테보다 굴곡이 적고 직선과 원형으로 변경된 튜브가 특징이다.

드롭 시트스테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3B 시트클램프가 적용되는 시트포스트

뒤 디레일러 케이블 루트

기존보다 더 직선에 가까와진 포크

새로운 디아만테 로고

BB86 호환 BB쉘

포크 상단 부분에 이탈리아 국기 색상이 적용된 디테일

'메이드 인 이탈리아'
케이블 인터널 작업이 보이는 부분에 하단 커버가 추가되었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바쏘 디아만테 (Basso Diamante) 프레임셋
소재 풀 카본
포크 풀 카본
포함 부품 프레임, 포크, 스템, 시트포스트, 헤드셋, 헤드 스페이서, 보호 필름
BB 규격 BB86
브레이크 규격 다이렉트 마운트(림 브레이크)
다이렉트 마운트(디스크 브레이크)
소비자가 4,900,000원 (림 브레이크 버전 프레임셋)
5,500,000원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 프레임셋)


강하지만 부드러운 이탈리안 로드 레이싱

기존 디아만테의 라이딩 느낌은 높은 강성으로 페달링을 전달하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이 일품인 것이 특징이었다. 이번 뉴 디아만테는 강성이 더 높아지고 직선에 가깝게 바뀐 포크의 디자인으로 순응성이 일부 떨어지기는 했지만, 3B-바쏘 시트클램프를 적용하며 전체적인 승차감 밸런스를 맞추었다.
부드럽지만 빠르고 강렬한 이탈리안 로드 레이스의 감성과 퍼포먼스가 그대로 이어지며 이번 뉴 디아만테에도 계승된 것이다.

부드럽지만 빠르고 강렬한 이탈리안 로드 레이스의 감성이 이번 디아만테에도 계승되었다.

'디아만테'는 이탈리아어로 '다이아몬드'를 의미한다. 카본과 다이아몬드는 동일한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탄소의 가장 가치있는 것이 '다이아몬드'인 것처럼, 바쏘 디아만테 프레임은 100%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가장 가치있는 프레임으로 인정 받겠다는 의미가 그 이름에 내포된 듯 하다.
제조부터 디테일한 마감까지 프리미엄 플래그십 로드바이크를 찾는다면 바쏘 디아만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www.bikeacc.co.kr/
바쏘 : https://www.bassobikes.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