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 어떤 환경에도 어울리는, 캐논데일 인테이크 헬멧
에디터 : 정혜인 기자


헬멧의 디자인이 다 다르듯이 라이딩 코스와 환경에 따라 선택해야할 특성도 제각각이다. 포장도로에서 빠른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면 에어로 디자인의 헬멧을, 투어링과 같은 장거리 라이딩에서 통기성을 포기할 수 없다면 통풍구 설계가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다. 출퇴근이나 산책 등 도심에 맞는 일상적인 복장이라면 캐주얼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라이딩 분위기에 어색함을 주지 않는 어반 헬멧이 어울린다.
그렇다고 한가지 특성에만 집중된 제품을 특성별로 각각 준비하기에는 경제적인면이나 헬멧 보관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심플하게 다양한 조건을 두루두루 갖춘 제품은 없을까, 완벽하게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는 없지만 이를 고민하는 유저를 위해 캐논데일(Cannondale)의 인테이크(Intake)를 준비했다.


로드에서 그래블까지 폭넓게

캐논데일의 인테이크 헬멧은 스피드를 즐기는 로드, 모험을 즐기는 그래블, 캐주얼한 도심 라이딩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는 게 컨셉이다.
로드바이크인 시스템식스와 슈퍼식스, 엔듀런스와 탐험을 위한 시냅스와 탑스톤, 사이클로크로스인 슈퍼엑스와 캐드엑스, 어반바이크인 배드보이와 홀리건 등 캐논데일이 제작하는 다양한 자전거를 즐기는데 있어 헬멧 선택이 고민 대상이 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도 녹아 있다.

에어로 효과에 예민한 통풍구는 전면과 후면을 중심으로 집중되고, 상단에 에어로 특성을 이해한 디자인을 가미했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낮고 슬림하게 디자인된 꽤 날렵한 외형이 더해졌다. 전면에 윈드 커버를 설치한 에어로 헬멧의 특징을 일부 반영한 디자인이다.
반대로 통기성이 중요한 유저를 위해 크고 작은 13개의 통풍구를 좌우/전후에 골고루 설계했는데, 유입구를 넓혀 다량의 공기유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에어로 성능을 돕기 위한 상단이 막힌 형태, 측면 통풍구는 작지만 원활한 공기흐름을 위한 설계가 적용되었다..
디자인적 성능은 동일하지만, 내부적 구조는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다각도 충격 보호 시스템인 밉스(MIPS)구조물이 내장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으로 구분된다. 안전에 좀 더 집중된 제품을 원한다면 밉스 제품을, 두상에 닿는 이물감이 싫다면 밉스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면 되겠다. 두 종 모두 사이즈는 동일하다.

다양한 종목을 즐기기 위한 컨셉의 헬멧, 인테이크
밉스 구조물이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
밉스 : 145,000원
Non-밉스 : 98,000원

무게 : 255g (Non-밉스 S/M 기준)


두 모델의 차이는 밉스 구조물의 유무다.

밉스가 없는 제품의 내부 사진이다.

디자인은 동일.
상단은 에어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형태이자, 그래블 코스에서 자갈에 의한 부상을 방어하기 위함이다.

외형은 높이가 낮고 슬림하여 로드라이딩과 잘 어울린다.

전방과 후방을 중심으로 통풍구가 설계되었다.

큼지막한 후면 통풍구


기본적인 통기성을 얻는데는 무리가 없다.


한손으로 조절가능한 피팅 시스템

피팅시스템 안쪽에 패드 삽입

턱 끈



심플한 색상의 조화로 세련되지만 튀지 않게

밉스가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은 모든 조건이 동일하나 색상만 다르다.
밉스 제품은 심플한 무채색에 가시성이 높은 투톤 컬러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밉스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은 단순하지만 밋밋하지 않은 화이트 또는 형광 그린색으로 다양한 라이딩 환경에 매치되도록 했다.

밉스 제품은 심플한 무채색과 가시성이 높은 볼트 색상군과의 투톤 컬러로 조화를 이루었다.


밉스가 없는 제품은 단색에 무광으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선글라스 거치 확보

통풍구가 있는 헬멧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선글라스 거치다. 인테이크는 별도의 거치홀을 두지 않았지만 측면 통풍구를 이용해 거치할 수 있는 구조다. 
긴 사선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곡선을 낸 통풍구는 헬멧을 착용한 상태에서 선글라스를 거치할 때 템플이 과하게 벌어지거나 걸림이 없게 삽입된다. 라이딩 중에도 쉽게 흘러내리지 않고 안정적인 편이다.

측면 통풍구를 활용한 선글라스 거치 확보

라이딩 중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고, 수시로 편하게 거치가 가능하다.


어떤 장르든 하나로 해결

로드바이크 하나를 갖고 있더라도 여러가지 장르의 라이딩을 즐기고 싶고, 그에 맞는 복장과 액세서리를 갖추고 싶은 게 라이더의 욕심이다. 타이트한 저지를 갖춰입고 대회 준비를 위한 트레이닝에 돌입한다거나, 활동성이 편한 복장을 갖추고 작은 자전거 가방 하나를 준비해 가볍게 여행을 가는 일, 도로를 달리며 출퇴근에 나서는 일 등 하나의 자전거라도 라이딩 목적은 그때 그때 달라질 수 있다. 때마다 어떠한 가방을 메고 옷을 입어야 할지가 매번 달리 결정되듯이 필수아이템인 헬멧도 그럴 때가 있다.
그러나 성능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선택해 준비하기가 여간 부담되고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것저것 고민하지 말고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헬멧을 찾는다면, 인테이크도 관심 품목으로 염두해도 좋을 듯하다.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 http://sanbadasports.co.kr/
캐논데일 : https://www.cannondale.com/en/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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