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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쏘 디아만테 SV 디스크, 스피드와 가속 성능을 스타일로 완성하다.
2019-08-14   박창민 기자

과거 로드바이크는 가볍고 강성 좋은 것이 최상인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로드 라이딩은 레이스부터 탐험, 여행까지 다양하게 늘어나고 라이더의 선택 또한 다각도로 확장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로드바이크 전문 브랜드 바쏘(BASSO)는 로드 라이딩이라는 전문화된 접근과 레이스 바이크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 브랜드 배경을 기반으로, 세분화되었지만 로드 라이딩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상급 라인업인 디아만테(DIAMANTE)와 디아만테 SV(DIAMANTE SV)는 '레이스'라는 스피드를 기반으로 경량 및 에어로 레이스 바이크로 발표되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에어로 성능과 퍼포먼스, 그리고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춘 '디아만테 SV 디스크'로,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바이크를 만나보자.


42년 역사의 '메이드 인 이탈리아'

프로 선수로 월드챔피언까지 차지했던 형(마리노 바쏘)을 위해 1977년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했던 알치데 바쏘(인터뷰 보기)는 올해로 42년의 역사를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로 이어오고 있다.
과거 유럽의 제조 중심지로 각종 기술이 발달되었던 이탈리아는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정상급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자전거는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위해 대부분 중국과 타이완으로 생산 기지를 옮겼다.
그에 비해 바쏘는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카본부터 페인팅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기술력과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쏘 담당자는 "우리는 모든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이용해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서 경험하지 못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라며 자체 생산과 개발 능력에 대한 자부심을 설명하기도 했다.

42년의 이탈리안 레이스 바이크 역사를 가진 바쏘


디아만테 SV 디스크 프레임셋

국내에 판매되는 바쏘의 제품들은 대부분 프레임셋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최상급인 디아만테 SV는 전량 프레임셋으로만 판매되고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완성차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바쏘의 프레임셋은 프레임과 포크, 스템, 시트포스트, 그리고 헤드셋, 익스펜더 등의 각종 부속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크의 스티어러 튜브는 1.125인치(상)와 1.5인치(하)의 테이퍼드 설계로 일반적인 스템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바쏘는 그들의 전용 스템을 패키지에 포함시켜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시트포스트의 경우는 독특한 바쏘의 클램프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이 포함되었다. 바쏘는 시트포스트의 에어로 성능보다 에어로 바이크에 부족한 승차감을 높이는데 주력했고, 단순하지만 효율적으로 진동을 흡수하는 시트클램프를 완성시켰다.

바쏘 디아만테 SV 디스크 프레임
색상 : 파스텔 화이트

디스크 브레이크 전용 포크

인터널 루팅을 위한 가이드가 끼워져 있다.

전용 헤드 스페이서.
기본은 검정색이지만, 이탈리아 컬러를 따로 구매할 수 있다.

헤드셋 및 익스텐더

전용으로 디자인된 스템. 뒤집어 끼울 수 없는 디자인으로 퍼포먼스만큼 스타일에 집중하는 바쏘의 고집이 느껴진다.

전용 시트포스트. 클램프 부분까지 모두 카본으로 제작되었다.

상하로 고정시키는 시트클램프 방식이어서 어떤 안장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헤드의 높이를 높여주는 컴포트키트가 기본 장착되어 출시되었다.
2cm 낮은 높이의 헤드를 원할 경우 컴포트키트를 빼고 사용할 수 있다.

포크에서 다운튜브로 이어지는 라인이 깔끔하게 연결되어 부드러운 공기흐름을 만든다.

바쏘만의 특별한 시트포스트 클램프

클램프 내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플라스틱과 고무의 느낌이 나는 재질로 되어 있다.

3개의 볼트 중 가운데 볼트를 풀면 고정 플레이트를 분리할 수 있다.

고정 플레이트는 미끄러지지 않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이다.

이와같은 설계로 인해 시트포스트 장착 시 카본 그립퍼를 바르면 안 되고, 깨끗한 상태로 조립되어야 한다.

3각형 구조로 다운튜브로 에어로 성능과 강성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다.

프레임셋에 포함된 모든 부품을 가조립한 상태

소비자가격 : 690만원


바쏘 디아만테 SV 조립하기

먼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중에 하나는 BB 규격이다. 바쏘는 BB86을 기본으로 하여 어렵지 않게 BB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이번 조립은 스램(SRAM)의 레드 AXS 그룹셋을 적용했으며, 스램의 DUB BB를 이용했다.
스램 AXS 그룹셋의 적용으로 케이블 작업이 매우 단순했으나, 디스크 브레이크를 위한 유압 케이블 작업은 항상 전문가의 노련한 손길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바쏘 디아만테 SV의 인터널 케이블 홀은 비교적 좁은 편이어서 유압 케이블의 고정 볼트가 통과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다. 그래서, 유압 호스의 커팅과 올리브 교체 작업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와같은 호스 작업 도중 간혹 호스 내부로 공기가 들어갈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이럴 경우는 블리딩 작업까지 진행해야 한다.
바쏘는 아직 케이블이 내부로 완전히 들어가는 통합 설계의 콕핏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콕핏 관련 조립은 큰 어려움이 없다. 대신, 전용 스페이서는 실링이 포함되어 스템 볼트의 공간을 통해 헤드셋으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데, 가장 아래에 끼워지는 스페이서의 실링 외에 상단의 실링을 제거한 후 끼워야 스페이서 갭이 발생하지 않는다.

디아만테 SV는 컴포트키트가 포함되어 있다. 컴포트키트는 2cm의 높이로 스페이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보기좋게 헤드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받은 프레임셋은 컴포트키트가 장착되어 출시되었기 때문에, 더 낮은 헤드를 원한다면 제거하고 사용할 수 있다.

조립 시 특별한 점은 없지만, 위에서 언급한 전용 시트클램프를 조일 때 정확한 방법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시트클램프는 시트튜브 뒤 부분에 3개의 볼트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위 2개의 볼트는 시트포스트를 고정하는 용도이고, 가운데 볼트는 시트클램프 자체를 고정하기 위한 용도다.
안장 높이를 적당하게 맞춘 후, 먼저 약 2~3Nm의 강도로 위와 아래 볼트를 고정해 안장이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가운데 볼트를 반바퀴 정도 풀어주면 느슨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위와 아래의 볼트를 4~5Nm 정도로 조여서 시트포스트를 고정하면 된다. 가운데 볼트는 시트포스트 고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데, 너무 느슨하면 라이딩 중 풀릴 수 있으니 살짝 고정하듯이만 조이면 된다.

헤드셋, 헤드스페이서 등을 모두 가조립 후 적정 높이에서 스티어러 튜브의 커팅을 진행한다. 이 부분에서 실수하면 되돌릴 수 없으므로 전문 미캐닉의 손길이 필요하다.

촬영 협조 : 라이트브라더스 (www.wrightbrothers.kr)

디스크 브레이크 호스 작업이 가장 까다로운 부분 중에 하나다.
프레임 인터널 홀의 사이즈가 기존 호스 고정 볼트가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커팅 후 올리브 재삽입 작업이 요구된다.

브레이크 호스의 프레임 인터널 작업

인터널 케이블이 사용되는 프레임은 케이블 작업을 마친 후 BB를 삽입해야 한다.
바쏘의 BB 규격은 BB86이다.

헤드스페이서의 경우는 헤드셋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고무실링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아래에 끼워지는 스페이서만 고무실링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제거해야 스페이서 사이에 갭이 발생하지 않는다.
카본 스페이서의 높이는 5mm이다.

전용 스페이서와 스템이 적용되면 프레임과 같은 사이즈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기에 좋고, 스템에서 헤드튜브로 이어지는 강성도 매우 뛰어나다.

상단에서 보면 스템과 헤드튜브의 사이즈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3B-바쏘 클램프 시스템의 고정 방법

3B-BASSO 클램프 시스템은 기존 클램프에 비해 무게가 늘지 않으면서도 노면에서 전달되는 진동을 흡수하여 부드러운 승차감을 만들어준다.

스램 레드 AXS 그룹셋으로 조립 한 완성차의 실측 무게는 7.4kg 


에어로 성능을 가진 올라운드 바이크

로드바이크를 구매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는 에어로 성능이냐 가볍고 강성 좋은 올라운드 성능이냐에 대한 갈등이다. 에어로 바이크들은 보통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페달링 강성에 있어서는 경량 로드바이크를 따라가지 못한다. 에어로 튜빙의 설계가 강성과는 서로 상반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중에 하나다.
바쏘는 에어로 바이크인 디아만테 SV를 설계하면서, 충분한 에어로 성능과 함께 페달링 강성을 갖추어야 전체적인 로드 라이딩의 평균 스피드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에어포일 형태같지만 삼각에 가까운 다운튜브는 적당한 에어로 성능과 강성을 가져가고, 포크와 헤드튜브, 스템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에어로 성능과 함께 스티어링 안정성을 높였다.
시트포스트는 에어로 성능 대신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 주었다. 대신 시트튜브에 에어로 성능을 가미해 뒤 바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완전한 에어로 설계로 스피드를 높이지 않았지만, 올라운드 바이크에서 느낄 수 있는 경쾌한 업힐 페달링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디아만테 SV의 장점이다. 물론, 더 빠른 에어로 바이크 또는 더 가벼운 업힐 라이딩을 원할 수도 있겠지만, 골고루 성능을 갖춘 프레임셋이라면, 두루 만족할 수 있는 라이딩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코스의 스피드를 높여주게 된다.

에어로 성능에 페달링 강성과 스티어링 강성을 합쳐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높인 디아만테 SV 디스크

버추얼 에어포일의 형상을 가지면서도 삼각형으로 설계하여 강성을 높인 다운튜브와 뒤 바퀴로 공기 흐름을 부드럽게 만드는 시트튜브가 설계되었다.

에어로 바이크지만 업힐에서 강력한 페달링 파워와 가속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

기존 리뷰를 통해 디아만테 SV가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그것은 림 브레이크 버전이었다. 디스크 브레이크로 변화되면서 컨셉의 변화는 없었지만, 쓰루액슬을 통한 휠 체결성이 좋아진 것이 그 변화 중에 하나일 것이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단순히 디스크 브레이크를 통한 컨트롤 향상 외에도 휠과 프레임의 단단한 체결을 통한 안정성에 있어서도 차이점을 만들어낸다.
그래서인지 다운힐의 빠른 스피드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주행성과 코너링이 디아만테 SV 디스크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으로 자신있게 스피드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지오메트리


강력한 성능은 멋진 스타일로 완성되어야 한다.

바쏘는 제품 개발에 있어서 "강력한 성능은 멋진 스타일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OEM이 아닌 자체 생산 방식으로 품질을 높이고, 온도와 습도에 따라 페인팅 작업 시간을 조절할 만큼 세심한 공정을 유지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바쏘의 페인팅 마감을 직접 경험해본 라이더라면 그 높은 완성도와 컬러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퍼포먼스가 좋은 자전거는 멋진 스타일과 완성도로 마감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에어로 성능과 업힐 퍼포먼스, 그리고 뛰어난 컨트롤까지 갖춘 바쏘 디아만테 SV는 프리미엄 성능과 스타일을 갖춘 로드바이크를 찾는 라이더들에게 만족할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bassobikes.co.kr
바쏘 : https://www.bassobik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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