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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 SX 이글, 가격 부담 없이 12단으로 업그레이드 하자.
2019-09-16   박창민 기자

이제 산악 구동계에 체인링이 한장인 1X 구동계는 아주 보편적인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도로부터 산악까지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라이더들에게는 아직 2장 이상의 체인링이 유리할 수 있겠지만, 12단의 풍부한 변속 비율과 한장의 체인링이 가지는 편리함은 산악 라이더들에게는 매력적인 구성이다. 게다가 500% 변속 비율을 가진 스램 이글 10-50T 카세트는 2장의 체인링과 거의 동일한 변속 비율을 가지고 있어서, 가볍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에 이어, 스램(SRAM)은 1x12단 구동계의 보급에 앞장서며 가격적인 경쟁력을 앞세운 SX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적인 경쟁력을 앞세운 SX 시리즈

스램의 산악자전거 그룹셋은 XX1을 플래그십으로 X01, GX 등의 하이엔드, 그리고 NX의 보급형 그룹셋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 그룹셋의 뒤에는 이글(Eagle)이라는 네이밍이 추가되며 1x12단 구동계임을 표시한다.
스램이 내세우는 12단 그룹셋의 특징은 10T의 작은 스프라켓부터 50T의 커다란 스프라켓까지 이어지는 12단의 카세트인데, 이것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램/시마노 호환 프리휠바디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 대신 가볍고 결합성이 좋은 새로운 프리휠 바디 XD 드라이버를 출시해 10T라는 작은 스프라켓의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XD 드라이버는 XX1, X01, GX 등의 플래그십과 하이엔드 그룹셋에 적용되며, 진정한 12단 그룹셋의 폭넓은 기어비를 원하는 라이더들의 선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11단 그룹셋을 사용하던 라이더들은 12단 그룹셋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휠의 프리휠바디까지 새롭게 바꾸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스램은 NX라는 그룹셋을 발표하며, 기존 11단 스램/시마노 이용자들도 휠셋의 변화없이 쉽게 12단 스램 구동계로 바꿀 수 있게 준비하였다.
그러나, NX 그룹셋의 경우라도 뒤 디레일러(125,000원), 시프터(48,000원), 크랭크셋(132,000원), 카세트(150,000원), 체인(35,000원), 전체 합쳐서 49만원이라는 지출이 필요하다. 하나의 그룹셋을 구매하는 가격으로는 그렇게 크지 않은 비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입문용 하드테일 라이더들 특히 10단의 저렴한 구동계를 갖춘 라이더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이에, 스램은 디레일러, 시프터, 크랭크셋의 가격은 낮춘 새로운 시리즈 SX를 출시하며, 10단 및 11단 스램/시마노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줄여 12단 구동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아직 국내 판매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20만원 초반에 SX 시리즈(디레일러, 시프터, 크랭크셋)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NX 카세트와 체인까지 합쳐 30만원 대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램의 12단 이글 기술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새로운 시리즈 SX 이글이 출시되었다.
아직 카세트까지는 출시되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 NX 이글 카세트(11-50T)를 함께 활용해 스램의 12단 이글 시스템을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지엘엔코는 스램 SX 이글 12단 시스템을 장착한 예거 아스펜 S를 79만원에 출시하며, 12단 보급화에 나섰다.


스램/시마노 호환 프리휠바디에 12단 카세트를 넣다.

12단 카세트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스램과 시마노는 호환되는 프리휠바디를 사용했었다. 10단과 11단 그룹셋에 동일한 프리휠바디를 적용시키고, 심지어 스램 디레일러에 시마노 카세트를 장착해도 사용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12단 이글 시스템이 출시됨에 따라 스램은 XD라는 새로운 프리휠바디 규격을 출시했고, 시마노와의 호환성을 배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기존 스램/시마노 호환 프리휠바디에 10T라는 작은 사이즈의 스프라켓을 장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문제 때문에 시작한 것이다.
12단과 한장의 체인링을 사용하는 라이더에게는 10T라는 작은 스프라켓을 적용하면서 더 빠른 스피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어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까지 많은 사용자들이 이미 10/11단 스램/시마노 호환 프리휠바디가 장착된 휠셋을 가지고 있고, 휠셋에서 프리휠바디만 바꾸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유저들에게 12단 시스템은 휠셋을 바꾸지 않는 한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이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이유로 스램은 NX 그룹셋을 출시했고, 이번에 SX 시리즈까지 이어지며, 저렴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12단 스램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에 10/11단 스램 및 시마노 사용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스램 12단 접근이 가능해졌으며, DUB 호환 BB만 구매한다면 바로 설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스램 NX 이글 12단 카세트

기존 10/11단 스램/시마노 호환 프리휠바디에 사용할 수 있는 NX 이글 12단 카세트.
11-50T의 변속 비율로, 12단 이글 시스템을 기존 휠셋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스램 SX 이글 부품들

스램의 SX 이글의 경우는 그룹셋에서 가격을 줄일 수 있는 부품군으로 먼저 출시되었다. 뒤 디레일러, 시프터, 크랭크셋 등의 3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었으며, 나머지 체인과 카세트 등은 아직 공식 발표 전이다.

변속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인 뒤 디레일러는 스램의 케이지락(CAGE LOCK) 기술과 변속 정확성을 위한 엑스-액튜에이션(X-Actuation) 및 엑스-호라이즌(X-HORIZON) 기술이 적용된다. 이와같은 기술로 11-50T 뿐 아니라 10-50T 카세트까지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스램의 풍부한 기어변속 비율과 정확한 변속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스램 SX 이글 뒤 디레일러

실측 무게 336g

스램의 케이지락 기술이 적용되어 바퀴를 빼고 끼울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지락을 걸면 케이지가 열린 상태로 고정된다.

이글 12단 변속을 가능하게 만든 엑스-액튜에이션 및 엑스-호라이즌 기술이 적용되어, 정확한 변속을 만든다.

H와 L 한계조절볼트

카세트와 풀리의 간격조절 볼트

디레일러와 한쌍으로 움직이게 되는 시프터의 경우도 엑스-엑튜에이션 및 제로로스(ZERO LOSS) 기술 등이 적용되어, 빠르고 정확한 변속을 만들어낸다.

스램 SX 이글 시프터

실측 무게는 120g

엑스-액튜에이션 기술로 정확한 변속, 제로로스 기술 적용으로 레버의 움직임에 바로 반응하는 스피드가 특징이다.

30/32/34T의 체인링 옵션으로 출시되는 크랭크셋은 1x 이글 구동계를 위한 전용 설계가 적용된다. 148mm 부스트(BOOST) 규격의 체인라인에 문제없이 호환되며, 체인의 모양에 맞게 설계된 엑스-싱크2(X-SYNC 2) 체인링 이빨의 디자인으로 체인과 체인링의 결합성을 높였다. 엑스-싱크2 설계는 더 높은 파워 전달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체인이 이탈되는 현상도 크게 줄여준다.
크랭크셋은 스램의 새로운 DUB BB 규격과 호환되기 때문에, 조립 전에 프레임에 호환되는 DUB BB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스램 SX 이글 크랭크셋

실측무게 781g

체인의 이너와 아웃터 링크와 딱 맞도록 설계한 엑스-싱크2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 기술을 통해 체인과의 결합력이 높아져, 뛰어난 파워 전달 능력 뿐 아니라 체인 이탈을 크게 줄여준다.

스램의 새로운 DUB BB 규격과 호환

8mm 육각렌치로 액슬과 크랭크 결합

BB 유격을 조절하는 다이얼로 부드러운 회전력을 만든다.


이제 진정한 12단 시대가 열리다.

지금까지 스램 뿐 아니라 시마노의 12단 구동계는 고성능을 기반으로 플래그십이나 하이엔드 산악자전거에만 장착되어 왔다. 물론 스램은 NX 그룹셋을 통해 그 접근성을 더욱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였지만, 이제는 보급형 산악자전거까지 12단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스램의 SX 이글의 경우는 높은 호환성의 NX 이글 카세트와 함께 접목되어 12단 시스템으로 가볍게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라이더들에게 먼저 접근하고 있다.
이제는 보급형 SX와 NX 이글, 그리고 퍼포먼스 라이더들을 위한 GX, X01, XX1 이글까지 스램의 다양한 12단 그룹셋을 바탕으로, 산악자전거는 진정한 12단 시대로 들어섰음을 느끼게 된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엔코 : https://www.glnco.co.kr
스램 : https://www.sram.com/en/s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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