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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앱 & 속도계 가이드
2020-07-07   김수기 기자

자전거를 타면서 자신이 얼마나 오래, 멀리, 빠르게 탔는지 궁금해지는 건 인지상정이다. 자전거 속도계(사이클링 컴퓨터)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도구로, 단순히 라이딩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서일수도 있고, 트레이닝 목적으로 데이터를 쌓기 위해서도 구매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전거 속도계를 대신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라이딩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자전거 입문자가 부담 없이 라이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과 비교적 저렴한 속도계를 중심으로 최상급 사이클링 컴퓨터까지 두루 살펴보자.


스마트폰앱을 사용하기 위한 거치대

스마트폰은 GPS를 이용해 자전거 속도와 누적 거리, 이동 경로, 경로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라이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눈에 보이는 곳에 거치를 해야 하는데, 보통 핸들바에 스마트폰을 장착한다.
스마트폰 거치를 위한 아이템은 다양하며, 전용 케이스나 범용 어댑터, 파우치, 실리콘 밴드 등을 이용해 설치한다.
SP 커넥트(SP Connect)와 토픽(TOPEAK)은 스마트폰 거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용 케이스나 어댑터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자전거에 거치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삼천리자전거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출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거치대도 파우치나 실리콘 밴드 등 다양한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SP 커넥트는 다양한 활동에 적합한 거치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용 케이스나 범용 어댑터로 거치할 수 있다.
SP 커넥트 리뷰 보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1688

토픽의 라이드케이스는 전용 케이스를 사용하지만 다양한 마운트로 라이트나 액션캠을 동시에 장착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토픽 라이드케이스 리뷰보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317

삼천리자전거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방식의 스마트폰 거치대.
삼바몰(https://www.sambamall.com)에서 만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인 기록 앱(APP), 스트라바

스트라바(Strava)는 전 세계 라이더나 러너에게 유명한 기록 어플이지만 소셜 미디어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GPS로 속도와 거리의 라이딩 정보를 제공하고, 앱에 입력하는 나이, 신체 스펙 등을 기반으로 칼로리 소모 등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속도, 케이던스, 심박, 파워미터 센서를 연동시키면 된다.
스트라바의 유명세는 바로 라이딩 경로를 기록해 지도에 보여주고, 팔로우한 다른 라이더의 기록을 보면서 소통하는 창구로서 활용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코스(세그먼트)에서 누가 더 빠른지 순위를 보여줘 경쟁 심리를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기록(PR)을 갱신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스트라바는 챌린지를 진행해 사용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라이딩의 재미를 더해준다. 다만 최근 유료화 정책으로 무료로 사용하던 기능이 유료로 전환된 점이 아쉽지만 무료인 기능만 써도 충분히 라이딩 기록에 문제는 없다.

또한, 대부분의 사이클링 컴퓨터(속도계)가 스트라바에 자동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든 속도계를 사용하든 한곳에 데이터를 모을 수 있어서 좋다.

하단 '피드'의 상단 메뉴: 팔로잉 - 나 - 클럽

팔로잉: 주소록이나 SNS 계정을 통해 친구를 찾는 기능.
나: 자신의 라이딩 기록을 볼 수 있는 곳.
클럽: 자신이 속한 클럽 회원의 라이딩 기록을 보는 곳.

하단 '탐색'의 상단 메뉴: 맞춤정보 - 챌린지 - 클럽 - 구간

맞춤정보: 사용자에게 적합한 챌린지와 클럽, 구간을 추천.
챌린지: 스트라바가 제공하는 운동 목표.
클럽: 스트라바에서 활동하는 클럽 리스트.
구간: 현재 위치에서 순위를 제공하는 구간 안내.

라이딩을 기록하고 싶으면 하단 기록이나 '+' 를 누른다.
현재 위치가 표시되고, '시작'을 누르면 시간과 속도, 거리를 표시하는 속도계 화면 또는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화면 중에 선택하고, 라이딩이 끝나면 정지 버튼을 눌러 완료한다.
새로운 기록에 대한 상세 정보를 입력하면, 피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필 화면과 트레이닝 화면.
자신의 정보 및 자전거 정보를 추가해 저장할 수 있다.

벨로뷰어(https://veloviewer.com/)는 스트라바 기록을 연동해 라이딩 데이터를 3D 이미지 등으로 멋지게 보여주기도 한다.


내비게이션 및 속도계 지원 앱, 오픈라이더

오픈라이더(OpenRider)는 국내에서 개발한 앱으로 자전거 내비게이션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속도계나 기록 비교, 실내 트레이닝 등 다양한 기능과 쉬운 사용법으로 초보자라도 접근하기 쉽다.
내비게이션이 꼭 필요한 라이더라면 오픈라이더의 길찾기 기능과 추천 경로가 유용하고, GPS 파일을 내보내거나 불러올 수 있다.
구글 피트니스, 삼성 헬스, 스트라바와 연동되고, 설정에서 속도, 케이던스, 심박 센서를 등록할 수 있지만 스마트워치 연동은 유료이다. 하단에 광고가 있지만 유료로 전환하면 광고 삭제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 4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오픈라이더의 R1 센서를 사용한다면 오픈라이더 앱의 도난 신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주위 도난 헬퍼를 통해 푸쉬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초기 로그인 화면과 홈화면, 좌측 메뉴 창.

길찾기 메뉴는 지명이나 주소로 검색하거나 직접 지도에서 지정할 수 있고, 길안내는 턴바이턴 방식으로 음성 안내가 나온다.
추천 경로는 라이더에게 유명한 코스 경로를 보여준다.

오픈라이더의 랭킹은 스트라바의 세그먼트 순위와 다르게 누적거리, 시간, 최고속도, 평균속도 항목의 순위를 보여준다.
오픈라이더도 클럽에 가입할 수 있고, 캠페인에 참여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지만 컨텐츠가 부족한 면이 있다.

오픈라이더는 특이하게 스토어 메뉴가 있어 자전거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됐고, 4가지 프리미엄 기능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설정 메뉴에서 프로필을 작성하는 곳에 도난/분실 신고와 도난 헬퍼 설정 버튼이 있다. 다만 신고 기능은 오픈라이더의 R1 센서를 사용해야만 가능하다.


기타 속도계 앱- 와후, 엘리트, 삼성 헬스 등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앱은 스트라바와 오픈라이더가 있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속도계 앱이 있다.
소돼지 바이크-GPS, 트랭글 GPS, 산길샘, IpBike ANT+ 등도 라이더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기본 앱인 삼성 헬스에 센서를 연동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의 맵 어플이 설치되어 있다면 길찾기 기능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 
대중적이지 않지만 와후나 엘리트에서 개발한 실내 트레이닝을 위한 앱도 라이딩 기록 기능이 있다.

소돼지 바이크-GPS, 트랭글 GPS, 산길샘, IpBike ANT+ 등도 속도계나 GPS 로그 기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앱을 찾아 사용해보길 권한다.

삼성 스마트폰에 설치된 삼성 헬스는 운동 항목 중에 자전거가 있어 각종 센서를 연동시켜 라이딩을 기록할 수 있다.

WAHOO 앱은 실내 트레이닝 기능이 특화되어 있지만 일반 라이딩도 기록할 수 있다.

엘리트(ELITE)의 마이이트레이닝(MyETraining)도 실내 트레이닝과 라이딩 기록을 위한 앱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사이클링 컴퓨터

현재 스마트폰의 발전과 앱의 개발로 큰 비용을 쓰지 않고도 속도와 거리 등을 알 수 있다. 하지만 10년 전만해도 스마트폰이 아닌 속도계를 이용했고, 스포크와 체인스테이 등에 스피드/케이던스 센서를 부착해 속도계 화면으로 정보를 확인했다.
장시간 라이딩할 때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을 겪거나 정확한 라이딩 정보를 원한다면 스마트폰보다 속도계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씨클리스 마커는 39,000원이라는 가격에 커다란 화면과 센서, 거치대가 포함되어 있어 입문자에게 부담이 적지만 GPS 칩이 내장되어 있지 않다.
만약 GPS 로그 기록이 필요하다면 GPS 칩이 내장되거나 스마트폰에 연동되는 사이클링 컴퓨터를 구입한다. 리자인, 브라이튼, 와후, 자이언트에서 화면 크기나 기능에 따라 다양한 GPS 사이클링 컴퓨터를 출시하고 있으며, 1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모델로도 만족할만한 기능을 제공한다.

씨클리스 마커 속도계 (소비자가격: 39,000원)

45x60mm의 대화면으로 시원한 가독성을 가진 씨클리스 마커 속도계는 속도 센서와 거치대가 포함되어 있고, 39,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입문자에게 부담없다.
리뷰 보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088

리자인 마크로 플러스 GPS
소비자가격: 139,000원 (싱글 패키지)

리자인(LEZYNE) GPS 사이클링 속도계 중 국내 출시되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 블루투스 통신을 지원한다.  
가로 모드를 지원하고, 28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타임과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관리 및 센서 연동을 통한 전문적인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정보: http://www.lezyne.co.kr/page/gps/macroplusgps.html

브라이튼 라이더 15
소비자가격: 95,000원

5개의 위성 신호를 사용해 정확한 GPS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센서 연동이 가능하다. 케이던스와 심박, 속도, 거리 등의 4가지 데이터를 한 화면에 보여준다.

리뷰보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167

자이언트 네오스 GPS
소비자가격: 100,000원

자이언트(GIANT)는 일반 속도계는 물론 GPS 속도계를 출시하고 있다. 그중 네오스 GPS는 저렴한 가격으로 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센서 없이도 속도와 거리 정보를 보여주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화면을 커스텀하거나 주행 중에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표시해준다. 2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IPX7 등급 방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제품 정보: https://www.giant-bicycles.com/kr/neos-gps-2019

와후 엘리먼트 미니
소비자가격: 149,000원 (본체, 마운트, 속도 센서 포함)

엘리먼트 미니는 와후(WAHHO)의 속도계 중에서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소형화에 초점을 맞춰 코인 배터리(CR2450)를 사용한다.
GPS를 지원하지 않지만 스마트폰(엘리먼트 앱)과 연동시켜 스마트폰의 GPS로 로그를 기록할 수 있고, 센서를 연동하면 속도, 거리, 시간, 케이던스, 심박수, 칼로리의 데이터를 보여준다.

리뷰 보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9996


고성능 기능을 제공하는 GPS 사이클링 컴퓨터

위에 소개한 속도계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대화면, 컬러 디스플레이, 터치 스크린, 다양한 내비게이션 기능, 트레이닝 분석 등 퍼포먼스와 편의성을 높인 GPS 사이클링 속도계는 향후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즐기게 된다면 검색할 아이템이다.
언젠가 사게될 리자인, 브라이튼, 와후, 스테이지스, 가민 등의 GPS 사이클링 속도계를 간단하게 소개한다.

리자인 메가 XL GPS
소비자가격: 240,000원(싱글패키지), 350,000원(센서, 마운트 제공 박스패키지)

흑백 디스플레이지만 240x400 해상도의 고대비 2.7인치 크기와 48시간 배터리 사용으로 장시간 라이딩에 적합하다. 가로 모드에서 지도와 라이딩 정보를 볼 수 있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다운로드받은 지도로 턴바이턴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리뷰 보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1742

스테이지스 대쉬 L50
소비자가격: 380,000원

리눅스 기반의 OS와 컬러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GPS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활용이 가능하다. 대쉬의 가장 큰 장점은 파워미터 전문 브랜드답게 파워 측정값을 원형 그래프로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트레이닝 목적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컴퓨터와 연동해 전문 트레이닝 데이터까지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뷰 보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311

브라이튼 라이더 860
소비자가격: 498,000원(스피드/케이던스 센서, 심박센서, 아웃프론트 마운트 등이 포함된 번들패키지)

높은 해상도의 2.8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 화면으로 높은 가시성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출발지 복귀나 트랙 따라가기와 같은 내비게이션 기능이 가능하다.

리뷰 보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499

와후 엘리먼트 롬
소비자가격: 500,000원 (단품 패키지)

2.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와 17시간 사용가능한 배터리 용량이 특징이며, 에어로 디자인의 마운트를 사용한다. 코스를 벗어나면 코스로 안내하거나 즉석에서 새로운 코스를 검색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됐다.

소개 기사: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1651

가민 엣지 1030
소비자가격: 950,000원 (센서, 마운트 제공)

3.5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으로 내장맵을 활용한 내비게이션과 다른 라이더와의 공유,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품정보: https://www.garmin.co.kr/products/intosports/edge-1030/#inTheBoxTab


라이딩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라이딩 기록

속도계 어플이나 속도계는 단순히 현재 내가 달리고 있는 속도와 거리를 알려줄 뿐 아니라 라이딩 기록을 남겨준다. 우리가 인증 사진을 찍는 이유가 인증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이듯 라이딩 기록은 그날의 추억을 되새겨 준다. 물론 기록을 체크하면서 좀더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훈련에 활용할 수도 있다.
속도나 거리에 무관심한 캐주얼 라이딩이라도 속도계가 더해진다면 라이딩의 즐거움은 분명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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