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쏘 뉴 디아만테 SV 프레임셋, 프리미엄 스타일에 스피드를 더하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레이스 로드바이크는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개선하며 발달하고 있다. 특히, 경량과 강성을 위주로 발달되는 올라운드 바이크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에어로 바이크는 레이스 카테고리의 양대 축을 이루며 인기를 얻는다.
이탈리아에서 모든 프레임 생산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프리미엄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는 바쏘(BASSO)는, 디아만테(Diamante)와 디아만테 SV(Diamante SV) 두가지 모델로 올라운드와 에어로 레이스 바이크의 양대 라인업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변화된 로고처럼 스타일을 바꾼 디아만테가 출시된 지 2년, 디아만테 SV도 완전히 변화된 스타일로 새롭게 우리 앞에 나타났다.


뉴 디아만테 SV, 바쏘의 새로운 트렌드를 입다.


바쏘의 자전거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탈리안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을 논하기 보다 장인정신을 앞세운 품질과 성능으로 더 주목을 받은 브랜드였다.
하지만, 바로 이전 세대의 디아만테와 디아만테 SV의 출시와 함께 남다른 스타일을 앞세운 프레임셋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은 이탈리아와 독일의 장인정신이 합쳐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련된 이탈리아의 젊은 감성이 그래픽 디자인으로 더해졌기 때문이었다.
완벽에 가까운 페인팅 마감과 독창적인 컬러감각이 기존 바쏘의 느낌을 완전히 변화시켰고, 지난 2018년 뉴 디아만테의 출시와 함께 프레임 자체의 스타일까지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로운 BASSO 및 DIAMANTE 로고가 바쏘의 트렌드 세대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시사했다.

이번 뉴 디아만테 SV는 이와같이 변화된 바쏘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시켜 개발되었다.
새로워진 헤드튜브의 설계와 더욱 단순화된 라인, 그러면서 바쏘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아진 페인팅이 더해졌다.

새로운 DIAMATE SV 로고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뉴 디아만테 SV 

바쏘 뉴 디아만테 SV 프레임셋 : 790만원
(프레임 + 포크 + 스템 + 카본 핸들바 + 카본 시트포스트 포함 + 사이클링 컴퓨터 마운트)

 

통합 콕핏 설계로 풀 인터널 케이블 완성


핸들바에서 스템, 헤드튜브까지 통합 설계를 적용하는 것은 최근 로드바이크의 트렌드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브레이크와 변속 케이블을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고 완전히 인터널로 만들기 위한 선택으로 적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케이블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풀 인터널 작업은 초기 설정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깔끔한 외형과 함께 케이블에 의해 발생되는 공기저항까지 완전히 없앴다는 점에서 에어로 성능으로 선호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바쏘는 뉴 디아만테의 개발까지는 경량과 강성에 집중하며 풀 인터널 케이블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뉴 디아만테 SV를 개발하면서는 통합형 콕핏을 통한 풀 인터널 설계를 선보였다.
에어로 설계가 적용된 카본 핸들바에서 경첩방식을 통한 2볼트 스템으로 케이블이 바로 연결되고, 통합 설계된 헤드스페이서와 헤드셋을 통해 케이블이 헤드튜브 안으로 삽입되는 형태다.

뉴 디아만테 SV는 구경이 더 커진 헤드튜브로 인해 케이블의 삽입이 여유로운 편이고, 그만큼 작업성도 나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익스터널 방식의 케이블보다는 확실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공간적인 여유로움과 헤드셋 및 알로이 스페이서의 위치가 명확하게 끼워지도록 설계되어 있어, 풀 인터널 통합 콕핏치고는 작업이 수월한 편에 속한다.

뉴 디아만테 SV는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으로만 생산되며, 기계식 구동계도 호환되지만 수월한 작업을 위해서는 전동식 변속 시스템을 권장한다.


통합 설계가 적용된 핸들바, 스템, 헤드튜브

 

스템 고정 볼트는 아래쪽 뒤에 위치하며,
앞쪽에는 사이클링 컴퓨터(속도계) 마운트 아일렛(마운트 기본 포함)이 설계되었다.

 

고정 볼트를 풀면 스템의 위쪽이 열린다.

 

핸들바 안쪽에서 스템으로 삽입되는 케이블을 확인할 수 있다.
기계식 변속도 호환되지만,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는 전자식 변속을 권장한다.

 


2피스로 구분된 헤드 스페이서(10mm 높이)는 쉽게 낄 수 있으며,
스페이서에는 홈이 설계되어 있어서, 정확한 자리에 어렵지 않게 장착할 수 있다.

 

인터널 케이블을 사용하지만 원형의 스티어러 튜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헤드셋을 설계했다.
헤드셋 위쪽에 스티어러 튜브와 연결되는 스페이서가 케이블을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도와준다.

 

아래위 동일한 굵기의 헤드튜브로 강성과 함께 여유있는 케이블 공간을 만들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볼트 하나도 보이지 않는 깔끔한 심리스 콕핏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일체형과 달리 핏 조절이 원할한 장점을 가져간다.

 

Super Veloce, 더욱 빨라지다.


디아만테 SV의 '디아만테'는 다이아몬드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다. 카본파이버와 동일한 탄소로 이루어진 다이아몬드처럼 최고의 가치를 가진 프레임이라는 의미에서 '디아만테'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SV'는 수퍼벨로체(Super Veloce)의 약자다.
Super Veloce는 영어로 Super Fast(매우 빠름)라는 뜻인데, 디아만테 SV는 뛰어난 라이딩 품질과 에어로 성능으로 레이스 로드바이크의 성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시즌 발표한 뉴 디아만테 SV는 통합 콕핏의 설계부터 에어로 성능 향상에 집중했다. 정면에서 보면 하나의 부품처럼 매끈하게 연결된 핸들바와 스템을 볼 수 있는데, 핸들바 고정 볼트를 스템 하단 뒤 쪽에 위치시켜 완벽한 에어로 형태와 일반 핸들바처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도 함께 가져갔다.

그리고, 매끄럽게 연결되는 스템과 헤드튜브는 포크까지 이어진다. 오픈플로우(OpenFlow) 디자인이 적용된 포크는 타이어와 여유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며 공기가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개발했다.

프레임 튜브의 형상은 에어로플러스(Aero+) 설계를 통해 더욱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되었고, 세라믹 나노 입자 페인팅 작업을 통해 마감까지 완전한 에어로 성능을 이루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콕핏부터 이어지는 에어로 설계를 새롭게 디자인한 뉴 디아만테 SV

 

오픈플로우 설계를 통해 공기가 흐를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더 확보했다.
(참고:헤드셋 촬영 후 그리스가 프레임에 조금 묻으며 프레임에 얼룩이 다소 발생했다)

 

타이어(25mm 장착) 위로 여유있는 공간이 확보된 오픈플로우 설계

 

튜브의 형상도 에어로 설계를 더했을 뿐 아니라,
세라믹 나노 입자 페인팅을 통해 표면을 지나는 공기 흐름까지 빠르게 만들었다.

 

어떤 노면에서도 스피드를 더하다.


기존 디아만테 SV도 스피드와 순응성의 균형을 잘 설계한 것이 특징이지만, 뉴 디아만테 SV는 성능을 유지하면서 거친 노면에서조차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노면 진동을 흡수하도록 설계한 3B 시트포스트 클램프는 이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고, 뉴 디아만테 SV는 노면 충격에 대한 순응성을 더 높인 포크를 함께 개발했다.
기존보다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에 순응성이 높은 반면, 좌우 강성은 높게 유지하였다. 기존 디아만테 SV에서도 뛰어난 컨트롤 능력은 많은 테스트 라이더들에 의해 입증을 받았고, 그 성능을 유지하면서 순응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또한, 32mm까지 가능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통해 라이더는 노면상태에 따른 순응성 조절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노면 진동을 흡수하는 3B 시트포스트 클램프

 

노면 충격에는 순응성을 가지며 스티어링 강성을 유지하는 포크

 

32mm까지 가능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로 코스에 따른 타이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아름다움, 단순함, 안전함, 그리고 빠름


바쏘는 자신들만의 철학을 자전거에 입혀 성능과 스타일, 독창성을 함께 만들어 내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특히, '최고의 성능은 아름답게 표현되어야 한다'는 이탈리안 감성과 바쏘가 가진 실용주의가 합쳐지며, 최근 비슷비슷한 프레임 속에서도 확실히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성능적인 면에서는, 통합 설계된 콕핏을 통한 에어로 성능 향상을 가져오면서, 심리스 설계와 여유로운 공간을 통해 조립성을 높인 헤드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체적인 프레임 형태의 에어로 성능을 넘어, 표면을 흐르는 공기의 흐름까지 고려한 세라믹 나노 입자 페인팅은, 성능 뿐 아니라 미려한 컬러감까지 만들어내며, 단순하면서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듯 하다.

어디서나 돋보이는 스타일, 그리고 스피드를 즐길 줄 아는 성능까지 갖춘 프리미엄 로드바이크를 꿈꾼다면, 바쏘 디아만테 SV는 확실한 추천 프레임셋이 될 것이다.



Made in Italy를 자신있게 프레임셋에 붙일 수 있는 바쏘는,
카본 성형부터 페인팅까지 모든 프레임 공정을 이탈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addix.co.kr/
바쏘 : https://www.bassobik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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