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실 타이어 실란트로 튜블리스 세팅 완성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자전거에도 튜블리스 타이어가 어느새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얼만 전까지만 해도 일반 라이딩에는 튜브를 사용하는 클린처 타이어, 레이스에는 튜블러 타이어를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일반 라이딩부터 레이스까지 튜블리스 타이어가 선호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화학기술을 바탕으로 자전거 용품을 개발하는 스쿼트(Squirt)는 튜블리스 타이어에 필수적인 요소 중에 하나인 '실란트'를 자연친화적이면서 더 높은 성능으로 원했고, 그 결과 개발된 것이 '스쿼트 실(Squirt Seal)' 타이어 실란트 제품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관리가 쉽고, 펑크에 대응하는 성능까지 뛰어난 '스쿼트 실 타이어 실란트(이하 스쿼트 타이어 실란트)'를 만나보자.

스쿼트 타이어 실란트 1리터+비드블럭 30ml. 소비자가격 : 50,000원 


멀티실링 시스템으로 빠른 반응성


실란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펑크에 대한 반응성은 무엇보다 우선시 된다. 튜블리스 장착 시 미세한 틈새를 막아서 기밀성을 높이고, 펑크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해 공기가 빠지는 것을 막는 것이 실란트의 주요 기능이기 때문이다.

스쿼트는 라텍스, 마이크로화이버의 2중 실링 기능에, '비드블럭(Beadblock)'이라는 추가 실링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기본적인 스쿼트 타이어 실란트 내부에는 라텍스와 마이크로화이버가 포함되어, 흔히 발생되는 4mm 이하의 펑크를 빠르게 막아주며, 추가로 비드블럭을 추가하면 6mm 정도의 큰 펑크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드블럭은 1리터 제품에 30ml 용량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고, 5리터 제품에는 100ml 비드블럭이 포함된다.

라텍스와 마이크로화이버 기반의 실란트 
비드블럭이 기본 포함되어, 더 큰 펑크까지 대응하도록 했다. 
작은 알갱이로 구성된 비드블럭.
뚜껑에 가득 채운 정도의 양(로드 타이어는 절반)을 실란트와 함께 넣어주면 된다.
일반적인 4mm 이하의 펑크 뿐 아니라, 비드블럭 사용 시 6mm 정도의 펑크까지 빠르게 막아준다. 


암모니아가 없는 친환경 소재


일반적인 실란트에는 공기와 빠르게 반응하고 실란트 수명을 높이기 위해 암모니아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암모니아는 부식성을 가지고 있다보니 부품을 손상시킬 수도 있고, 작업 시 흡입하거나 피부에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에 비해 스쿼트는 암모니아를 넣지 않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실란트 개발에 성공했고, 그러면서도 실란트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여 부담을 줄였고, 타이어 내벽에 엉겨 붙거나 림에 부착되는 것을 줄여, 새로 장착할 때 청소를 용이하게 한 점도 주요한 특징이다.

부식성을 가진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란트 작업 후 3일이 지난 다음 물티슈로 한번 닦아내니 깨끗하게 실란트가 닦여졌다. 
3일이란 시간이 긴 편은 아니지만, 타이어 내부에도 실란트가 엉겨붙지 않고 쉽게 닦여졌다. 


-20 ~ 40도까지 걱정없는 성능


스쿼트 타이어 실란트는 케이프에픽(CAPE EPIC)과 같은 강도 높은 레이스에서 사용할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케이프에픽 대회는 가장 혹독한 스테이지 XC 마라톤 대회 중에 하나로, 8일 동안 아프리카의 높은 일교차를 견디며 달려야 하는 레이스다.
남아공 브랜드인 스쿼트는 이 대회의 스폰서로, 참가하는 라이더들을 지원하며 그 성능을 입증받았다.

UCI XC 마라톤 레이스 중 가장 혹독한 케이프에픽에서 스쿼트는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스쿼트 타이어 실란트를 이용한 튜블리스 설치


앞서 이야기한 멀티실링 기능 덕분에 튜블리스 타이어 설치에 있어서 수월한 편이었다. 대신, 일반적인 실란트에 비해 거의 2배 용량을 넣어야 하는 것이 다소 단점이 될 수 있다.
설치 방법은 일반 실란트 사용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타이어를 끼우는 도중 실란트를 타이어 안에 넣은 후, 필요에 따라 비드블럭을 추가할 수 있으며, 타이어를 마저 끼우고 공기를 주입하면 끝이다.

처음에 사용 용량에 대해 잘못 알고 30ml를 주입 후 로드 타이어를 설치했다. 그런데도 기존 실란트에 비해 설치가 빠르게 잘 되었고, 몇일이 지난 후에도 공기압이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기밀성을 보여주어 만족스러웠다.

실란트 장착에 대해 알아보기 전 튜블리스 밸브 길이 선택에 대해 알아보자. 
자신의 휠 림 높이를 측정한다. 이 제품은 약 27mm이다. 
튜블리스 밸브의 길이는 림 높이+최소 20mm(코어 제외 길이)이다.
금색은 60mm, 빨간색은 40mm이며, 50mm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만약, 코어를 포함한 전체 길이까지 표기하는 제품이라면, +30mm를 해야 한다. 
로드는 60ml, 산악은 100ml 정도로 일반적인 실란트에 비해 거의 2배의 용량을 넣는다. 
측면에 125ml 단위로 눈끔이 있다. 로드는 절반, 산악은 한칸 정도 넣으면 충분하다. 

스쿼트 타이어 실란트로 튜블리스 장착하기. 원본 : https://youtu.be/ZP7HjkBJEn4


튜블리스를 더욱 강력하게


튜블리스 타이어는 튜브를 사용하는 클린처 타이어에 비해 펑크 방지 효과가 훨씬 크고, 더 좋은 구름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최신 자전거에 자주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실란트를 더하면 펑크 후에도 자동수리 기능이 더해지며 튜블리스 타이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준다.
그럼에도, 일부 라이더들은 실란트 없이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곤 한다. 암모니아로 인한 냄새와 자극, 그리고 실란트 성능이 오래 유지되지 않아서 실제 펑크 발생 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등의 단점 때문이다.
스쿼트 타이어 실란트는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멀티실링 기능으로 빠른 반응, 그리고 날씨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으며 오래 지속되는 성능이 특징이다. 게다가, 타이어를 교체할 때 청소가 수월한 점도 큰 장점 중에 하나다.

튜블리스 휠을 가지고 있음에도 클린처 타이어를 사용하는 라이더가 많다. 튜블리스의 세팅과 실란트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쿼트 타이어 실란트는 이런 라이더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아이템이 될 것이다.

실란트에 대한 부담을 갖었던 라이더라면, 스쿼트 실 타이어 실란트를 한번 경험해보자. 


관련 웹사이트
지비스 : https://www.zivis.co.kr/
스쿼트 : https://www.squirtcyclingprodu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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