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타도르, UCI 반대 결정에 불만족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알베르토 콘타도르(아스타나)는 지난 주말에 열렸던 Volta ao Algarve 대회의 타임 트라이얼(TT) 경기에서 사용할 예정이었던 스페셜라이즈드의 쉬브(Shiv)에 대한 출전 반대 결정에 불만족을 표시했다.

UCI에 의해 출전을 금지당한 스페셜라이즈드 쉬브

이 결정은 시합을 하루 남겨둔 금요일에 이메일을 통해 통보된 것으로 지금까지 연습해 왔던 선수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UCI 규정에 의하면 튜브와 튜브가 만나는 교차 부분에서 이어지는 프레임의 부분이 8cm를 넘어서는 안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스페셜라이즈드 쉬브 모델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었다.
스페셜라이즈드 측에서는 처음 디자인할 때부터 이 부분을 고려해 두었지만,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연장되는 부분이 다운 튜브로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곡선 부분이 8cm를 넘었다는 UCI의 결정이었다.

헤드튜브와 다운튜브의 뒤 연장부분이 8cm 규정을 넘었다는 결론이다.

알베르토 콘타도르는 "스페셜라이즈드와 함께 작업을 하며 대회에 출전할 준비가 되었는데, 이건 모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다. 나는 이제껏 쉬브(Shiv) 모델을 사용하여 대회를 준비해 왔는데, 정작 아직 한번도 타보지 않은 자전거로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우리는 내일 단지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할 뿐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결론은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소속된 아스타나(ASTANA)팀 뿐 아니라, 스페셜라이즈드가 후원해 왔던 삭소뱅크(SAXOBANK) 팀에게도 충격을 주었다.

작년까지 아스타나 팀을 후원하던 트렉(TREK) 바이시클은 이번 시즌에 랜스 암스트롱이 미국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라디오쉑 팀으로 이전하면서 그 팀의 후원사가 되었고, 아스타나의 새로운 후원사는 스페셜라이즈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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