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속도계의 설치 및 트레이닝 방법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자전거 속도계는 바퀴에 센서용 자석을 고정하고, 휠센서(wheel sensor)를 포크에 설치하여 자석이 센서를 지날 때마다 한 바퀴로 인식하여 속도계로 그 내용을 전달한다.
휠센서는 바퀴가 몇번 회전하였는지에 대한 내용만 전달하므로, 속도계가 정확한 속도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한 바퀴 회전했을 때 자전거가 얼마만큼 거리를 이동하는지 정확하게 입력해 주어야 한다.

바퀴가 1회전 했을 때의 이동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여기서는 가장 단순하고 정확한 방법을 소개한다.

바퀴에 표시를 한 후 직선을 따라 자전거를 이동한다. 그리고 그 거리를 측정한다.

먼저 바닥에 직선의 선을 긋고, 그 선 앞에 자전거를 세운다. 자전거 타이어가 바닥과 닫는 부분의 옆 부분에 표시를 하고 그 아래 부분의 바닥에 표시를 한다. 그리고, 바닥에 그은 선에 따라 자전거를 밀고 간다. 바퀴가 한 바퀴를 돌아 타이어의 표시된 부분이 다시 바닥에 닫게 되면 그 아래 바닥에 표시를 한다.
바닥의 두개의 표시된 부분을 줄자로 재어서 길이를 기록한다. 그러면 그 길이가 바퀴 1회전 시 이동거리가 된다.
또한 사용자 매뉴얼에 기본적으로 계산되어진 수치가 있다. 바퀴사이즈와 타이어의 사이즈에 맞는 값을 사용해도 큰 오차는 없다.(Tire circumference reference table 참조)
참고) CATEYE STRADA RD-300W 매뉴얼 보러가기


속도계 설치

바퀴의 스포크 부분에 자석을 붙인다.

휠센서를 포크에 부착할 때는 'SENSOR ZONE' 부분이 자석과 2mm정도 떨어지도록 한다.
자석이 바퀴와 함께 회전하면서 센서를 지날 때마다 1바퀴 이동으로 기록이 된다.

핸들바에 단말기를 보기 편하도록 부착한다.

최근 속도계는 이와같이 무선으로 되어 있어 센서와 단말기의 설치로 완료되는 경우가 많다.

속도계는 바퀴에 부착하는 자석, 그 자석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 휠센서, 그리고 휠센서가 전달한 내용을 분석하여 각종 속도와 거리에 대한 자료를 보여주는 단말기로 되어 있다.
가장 보편적인 속도계는 앞 바퀴에 자석을 부착하고, 휠센서를 포크에 부착한다.
휠센서에서 단말기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은 유선과 무선 두 종류가 있는데, 유선을 사용하는 속도계는 포크와 케이블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전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설치해야 한다. 무선 속도계는 센서와 단말기에 모두 건전지가 장착되므로, 단말기에서 정보를 정확하게 받지 못할 경우는 휠센서의 건전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속도계 설정
거의 모든 속도계는 거리 단위와 1바퀴 회전시 이동거리를 입력해 주어야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속도계 설정은 CATEYE의 "STRADA RD-300W" 모델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AC(올클리어), MENU(메뉴), MODE(모드) 세개의 버튼이 있다.

AC 버튼은 모든 기록을 삭제하는 기능이며, MENU 버튼은 초기 설정 시 메뉴 간의 이동에 사용된다. MODE 버튼은 선택 변경 및 화면 변경에 사용된다.

1. 단말기 뒤면에 AC 버튼을 눌러 모든 데이터를 삭제한다.

AC 버튼을 누르면 모든 데이터와 설정이 삭제된다.

2. 첫번째는 거리 단위를 선택한다. 거리 단위는 km/h(km 단위)와 mph(mile 단위)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km를 사용하므로 km/h를 선택하면 된다. 단말기 뒤면에 MODE 버튼을 눌러서 km/h와 mph를 변경할 수 있다.
MENU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이동한다.
3. 1바퀴 회전시 이동거리를 입력하는 창이 나오는데, MODE 버튼을 누르면 값이 1씩 증가하고 9를 넘어가면 다시 0으로 바뀐다. 이렇게 한 자리에 정확한 값을 입력한 후 MODE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음 자리로 이동하여 4개의 숫자를 모두 입력한 후, MENU 버튼을 누르면 다음 단계로 이동한다.
4. 시계를 세팅하는 창으로 이동하는데, 먼저 24시간 형식을 사용할 지 12시간 형식을 사용할 지 선택한다. MODE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시간과 분을 설정할 수 있고, 현재 시간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것도 하나의 MODE 버튼을 눌러 숫자를 맞추고, 다시 MODE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음 설정으로 넘어가도록 되어 있다.
MENU 버튼을 누르면 기본 설정이 완료된다.

속도계 보기
단말기에 버튼을 누르면 7가지 형식으로 보기가 넘어간다.


Tm : 구간 거리(Tm)를 초기화한 후부터 현재까지 이동한 시간을 표시한다. 자전거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이 시간도 정지한다.
Dst : 구간 거리로 이 위치에서 버튼을 2~3초동안 누르고 있으면 0으로 초기화 되어진다. 초기화 후부터 이동한 거리를 표시한다. Dst를 초기화하면 Tm도 동시에 초기화 되어진다.
Dst2 : 구간 거리 2로 이 위치에서 버튼을 2~3초동안 누르고 있으면 0으로 초기화 되어진다. 초기화 후부터 이동한 거리를 표시한다. Dst와 Dst2는 동시에 초기화 되어지지 않으므로 두개의 다른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Av : Dst를 기준으로 평균 속도를 표시한다.
Mx : Dst를 기준으로 최고 속도를 표시한다.
Odo : 이 속도계의 기본 세팅을 한 이후로의 모든 누적거리를 표시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초기화 되어지지 않으며, 초기화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뒤면에 있는 AC버튼을 눌러서 0으로 초기화할 수 있다.
시계 : 현재 시간을 나타낸다.



현재 속도와 여러가지 추가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속도계를 이용한 트레이닝
속도계를 트레이닝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록으로 가능하다. 속도계 만을 이용하여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하기에는 어렵지만, 동호인으로는 충분한 활용도가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표를 만들어 매일 매일 기록해 보자.
거의 같은 코스를 연습할 경우 가장 눈에 띄게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평균속도이다. 아래의 표는 MS의 엑셀을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나의 평균속도 증감현황을 그래프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트레이닝 기록은 매일 비슷한 거리를 이동하는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엑셀을 이용하여 만든 속도계기록표. 나의 평균속도 증감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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