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XTR 브레이크, 원핑거를 실현하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신봉철 선수와 XTR 2011년 브레이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은색으로 심플한 멋을 더한 XTR 캘리퍼

2010년 시마노는 다이나시스를 발표하며 완전 새롭게 바뀐 XTR 라인업을 소개하였다. 그 중 안전라이딩을 위해 가장 중요한 XTR 2011년 브레이크, 어떤 것이 바뀌었는지 알아보자.

가벼워진 무게와 심플한 디자인
디자인을 확인해 보아도 기존 XTR에 비해 심플해지고 가벼워진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실제로 상당한 무게 감소를 실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무게 감소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완전히 변화된 디자인에 있다. 기존 레버가 어두운 색에 기계적인 느낌이 강한 것이었다면, 이번 새로운 XTR 레버의 디자인은 은색 기반에 부드럽고 심플한 느낌이 강하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 좋고 나쁘고를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피스톤과 실린더의 모양이 변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을 듯 하다.

기존 시마노 XTR 브레이크 레버

새로운 시마노 XTR 브레이크 레버

브레이크 레버의 내부

캘리퍼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제작된 모형


방열판이 달린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할 수 있어 방열 능력을 높였다.

3중 구조로 된 디스크 로터의 단면

시마노는 방열 능력을 높인 '아이스테크놀로지' 기술을 선보였다.


아이스테크, 제동력을 유지시킨다.
디스크 브레이크에 있어 제동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온도'다. 온도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을 때 모두 제동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는데, 특히 과도한 사용에 의해 과열이 되면 급격하게 제동 능력을 잃어버린다.
시마노 XTR은 이런 현상을 줄이기 위해 아이스테크놀로지(ICE Technologies) 기술을 활용했고, 눈에 띄는 것은 패드에 장착된 방열판 등이다. 하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중요한 기술이 숨어 있는데, 바로 3중 구조로 된 로터에 있다.
열을 쉽게 방출하는 금속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비용 탓에 알루미늄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은 마찰에 의해 쉽게 손상이 가서 로터에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 문제를 해결한 것이 시마노 '아이스테크'인데, 가운데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하고 양쪽에 스틸을 붙이는 3중 구조를 사용하여 로터의 마찰력을 유지하면서 열 방출을 좋게 했다.

신봉철 선수는 XTR이 진정한 '원핑거' 브레이크를 실현했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진정한 원핑거 브레이크를 실현
"새로 나온 XTR 브레이크 어때요?"
"완전 괜찮아요, 특히 지금까지 원핑거 브레이크를 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모델은 확실한 원핑거 브레이크를 실현시켜 주었습니다."
신봉철 선수와 만나 XTR 브레이크에 대해 물어본 첫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었다.
기존 브레이크 레버는 한 손가락(원핑거)으로 브레이크 레버를 잡을 때 조금은 불편하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어 레버의 위치를 세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던 반면, 이번 XTR 신제품의 경우는 그립에 붙여서 설치해도 적당한 레버와 피봇의 위치로 오히려 두 손가락으로 잡는 것이 불편할 만큼 원핑거 브레이크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게다가 한 손가락을 사용해도 기존 두 손가락보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제동력과 컨트롤이 가능해서 진정한 원핑거 브레이크를 실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일정한 제동력으로 성능에 대해 만족
브레이크 제동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한번에 잘 서는 것보다 장시간 내리막길에 사용할 때도 일정한 성능을 더 인정해주고 있다.
한번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잘 서지만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로 장시간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성능이 저하되거나 컨트롤이 잘 안 된다면 마음을 놓고 다운힐을 할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신봉철 선수는 북한산의 도선사에서 다운힐을 테스트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레버의 느낌과 제동력에 놀라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부드럽고 컨트롤이 좋은 레버의 느낌
처음 XTR 2011년 모델을 발표할 때 브레이크를 잡아보고 느낀 것은 '부드러운' 레버의 느낌과 회복성이 좋은 피스톤의 성능이었다.
신봉철 선수 또한 레버의 느낌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잡고 놓았을 때의 확실한 움직임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전해 주었다. 게다가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레버의 컨트롤이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긴 다운힐이나 코너링에서 자전거를 다루기 쉽다고 설명했다.

진정한 원핑거 브레이크, 강하고 지속성이 좋은 제동력,
이것이 2011 XTR 브레이크의 특징이다.

촬영협조 : 신봉철 선수(싱크웨이)


브레이크 소음에 대해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수준이고, 긴 다운힐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제동력과 레버감을 갖춘 것이 만족스럽다는 신봉철 선수는 XTR 2011년 모델에 대해 확실히 추천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브레이크', 만족스러운 선택이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만들어 줄 것이다.


수입 및 공급 : (주)나눅스 네트웍스 (www.nnx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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