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레 크로스오버 TCBP-117, 꼼꼼한 수납 배낭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동차용 캐리어 업체로 유명한 툴레(THULE)는 같은 맥락으로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 개념을 도입하여 가방과 배낭 등을 선보였다. 이것은 툴레 크로스오버(THULE Crossover)라는 브랜드로 런칭되었고,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25리터 사이즈의 꼼꼼한 수납이 가능한 배낭이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의 툴레 크로스오버 TCBP-117

수입 및 공급 : (주)나눅스 네트웍스 (www.tlkor.com)
소비자 가격 : 176,000원

다양하고 꼼꼼한 수납 공간을 가진 크로스오버 TCBP-117
25리터라는 크기를 잘 아는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그 크기는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배낭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좋다.
가장 흔한 사이즈인만큼 많은 종류의 배낭이 출시되는데,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25리터 배낭을 잘 활용하는 것은 그 배낭의 기능성에 크게 좌우된다.
이 배낭의 경우는 노트북 컴퓨터의 수납은 기본이고, 고글 및 아이웨어와 아이폰같은 디지털 장비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였다.
또한 3단계 레이어로 만들어진 수납 공간은 종류별로 소지품을 정리하기 쉽게 설계되었고, 지퍼를 크게 열 수 있어서 정리가 쉽다.

특별하지 않지만 세련된 외관
색상이나 화려한 무늬는 없지만, 툴레 기본의 검정색과 흰색의 조화, 그리고 파란색 포인트를 준 지퍼헤드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만들었다.

블랙/화이트 조합과 파란색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버클의 강한 이미지와 금속성 색상도 잘 어울린다.

통기성이 좋고 부드러운 재질의 등판이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는 밀착성이 너무 좋은 편이다.

상하 조절이 쉬운 가슴벨트

배낭 아래에도 손잡이가 있어서 높은 곳에 올리거나 이동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낭의 사용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태그.
자석으로 고정되어 있어 태그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내구성과 방수 등의 기능성 고려
일단 17인치 노트북 컴퓨터까지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은 특별한 고정 장치가 없이도 단단하게 고정해 주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하드케이스 스타일의 고글/아이웨어 및 아이폰 수납공간은 열성형(Heat-Molding)으로 깨지지 않도록 처리되어 있어 충격에 의해서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디지털 카메라 등을 넣고 다녀도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활용도가 좋다.
특징 중에 하나는 스트랩을 잡아주는 버클들이 모두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다는 것인데, 파손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만 하다.
가장 바깥의 지퍼는 방수 지퍼를 사용하고, 두번째 레이어의 수납 공간에는 방수 원단으로 만들어진 주머니가 있어 습기에 약한 제품들을 넣고 다니기에 좋다.

가장 바깥에 위치한 수납공간은 방수 지퍼를 사용하였다.

방수 지퍼를 열면 망사로 된 주머니가 있어 끝까지 열어도 물건이 떨어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지퍼가 달린 사이드 포켓도 열었을 때 그물망 주머니가 있어서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다양한 주머니가 포함된 중간 레이어 수납공간.
방수 원단으로 된 주머니도 있어서 젖으면 안 되는 물건을 보관하기 좋다.

열성형을 통해 단단하게 제작된 고글/아이웨어 케이스

고글 또는 아이웨어, 아이폰과 같은 디지털 장비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2개의 주머니로 되어 있어 함께 넣어도 섞이지 않는다.

가장 큰 수납공간

사이드 버클을 쉽게 고리에서 빼 낼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양쪽의 사이드 버클을 모두 열면
위의 사진처럼 안쪽 수납공간을 활짝 열 수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7인치 노트북 컴퓨터까지 수납이 가능한 노트북 케이스

구매 포인트:
- 활용성이 좋은 다양한 수납공간
- 25리터 크기의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
- 내구성 좋은 사이드 버클과 깨지지 않는 고글/아이웨어 및 디지털 장비 케이스
- 아래위 두개의 손잡이가 높은 곳에 가방을 올릴 때 편리하게 사용된다.

아쉬운 점:
- 장거리 자전거 타기에 사용하기에는 등판의 밀착성이 뛰어나다.

툴레 배낭은 캐리어의 기본 개념처럼 짐을 쉽게 넣고 편하게 이동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몇일 간 사용해 본 결과, 필자가 가진 꽤나 많은 25리터 배낭에 비해 활용도가 뛰어나고 물건들을 정리하기가 쉬웠다. 툴레 크로스오버 제품은 이 외에도 다양한 사이즈와 용도에 맞는 가방이 출시되고 있어서, 자동차 캐리어의 명품에 이어 인간을 위한 캐리어의 명품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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