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닉을 찾아서 #1, 최창환 실장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자전거와 함께 라이딩하는 시간보다 집 안에서 자전거를 살펴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다보니 좀 믿을 만한 미캐닉과 함께 내 자전거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며 제대로 된 정비와 업그레이드의 밑거름을 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시즌이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바이크매거진은 우리나라의 전문 미캐닉들을 한명씩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그런 생각과 함께 첫번째 주자가 머리 속에 떠올랐는데, 바로 우리나라 전문 미캐닉들의 대표 모임인 '한국자전거기술협회'의 회장 최창환씨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자전거기술협회 회장이자 성남바이시클그룹의 미캐닉 실장인 최창환씨를 만났다.

현재 성남에 위치한 '성남바이시클그룹'의 미캐닉 실장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당연히 국내에서 손꼽히는 미캐닉이며 매우 다양한 미캐닉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각종 교육과 국내 자전거 관련 업무들을 맡고 있다. 지난 장애인기술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교육을 담당했고, 은/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근무처
성남바이시클그룹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4607
웹사이트 : www.snmtb.com
전화 : 031)733-6181

그렇다면 최창환 한국자전거기술협회장과의 간단한 10문 10답을 들어보자.

1. 자전거 미캐닉으로의 경력은?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자전거 관련 시민단체와 샵, 수입상 등의 경력은 대략 15년 정도 됩니다.
시작은 동네 자전거 매장에서 시작한 약 1년 간의 아르바이트였고, 그 후 자전거시민단체에서 3년 정도 근무하였습니다. 그리고 샵과 수입상 등에서 지금까지 업무를 하고 있네요.

2. 미캐닉으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언제였던가? 어르신이 한분 오셨는데, 기어 변속이 잘 안된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디레일러를 확인해봤더니 미세조절 나사가 모두 끝까지 조여져 있는 거죠.
왜 이 나사를 조이셨다고 물었더니,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에 나사가 있는거야, 그런데 반쯤 풀려 있어서 꽉 조였는데 그러면 안 되는건가?"라며 오셨던 기억이 납니다.

디레일러에 위치한 H/L 미세조절 나사는 무조건 조이면 안 된다.

3. 동호인들이 가장 배웠으면 하는 정비 기술은?
기본적인 펑크 수리와 기어 세팅 정도는 배웠으면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자신의 자전거에 공기압이 빠졌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주입하는 방법 정도는 아셨으면 하네요.

4.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전거는?
로드바이크 1대, MTB 2대, 클래식 자전거 1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5. 자전거 외에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DSLR 카메라에 관심이 있습니다.

6.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습니다.


7.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흠... 엄태웅, 친구라서^^

8. 일할 때 가장 듣고 싶은 음악은?
적당히 조용한 음악이 좋습니다.

9. 10년 후 나의 꿈?
꿈이라기 보기엔 그냥 10년 후에도 건강하게 자전거 일을 하고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년 후에서 건강하게 자전거 일을 하고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 다음 인터뷰로 소개하고 싶은 미캐닉과 그 이유?
수원 피오스바이크의 곽성진 미캐닉을 소개합니다.
이유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수원으로 샵을 오픈하면서 자주 보기 힘들어서 그 근황을 좀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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