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디프로스터, 동계용 슈즈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로드바이크 라이더라면 슈즈 커버 등을 통해 어떤 자전거 슈즈도 겨울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산악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은 걷거나 눈에 빠지는 등의 문제 때문에 슈즈 커버가 불편하기만 하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방수와 가벼운 무게로 동계 라이딩 뿐만 아니라 비오는 날에도 적용이 가능한 산악자전거 전용 슈즈인 스페셜라이즈드 디프로스터(Defroster)이다.

겨울을 위한 동계용 슈즈 스페셜라이즈드 디프로스터
소비자가격 : 200,000원

소개 - 가볍고 경괘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동계용 슈즈
스페셜라이즈드 디프로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가벼운 무게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방수와 보온 특성을 더하면서 늘어나는 무게를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동계 슈즈에 비해, 디프로스터는 300g 대의 무게로 일반 라이딩 슈즈와 큰 차이없는 무게를 보여주고 있다. 아니 오히려 왠만한 중저가의 여름용 슈즈보다도 가벼운 수준이다.
이런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방수 처리와 발등의 보온을 위한 덮개, 그리고 발목을 감싸는 부분까지 있어 차가운 바람이 발 속으로 들어갈 여지를 만들지 않았다.
또한 가벼운 무게만큼 소재들도 제법 얇은 편이어서 발목부터 전체적인 부분에 큰 불편함 없이 경쾌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물론 그만큼 보온성에 있어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양말의 두께를 통해 보온을 조절할 수 있어서 봄가을, 또는 여름철 비가 올 때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또다른 장점으로 이용될 수 있다.

341g의 무게(38사이즈)
일반 신발보다 전혀 무겁지 않은 무게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제품 이미지
블랙/화이트 조합의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먼저 눈에 띈다. 물론 큰 발을 가진 경우라면 발등의 덮개가 조금은 투박해 보일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다른 의류나 자전거와의 괴리감을 만들지 않아서 부담이 적다.






발등 덮개 안쪽

신발혀 부분

방수 안감으로 처리된 신발 내부
신발 바닥을 통해서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바닥 클릿 체결 부분

기모 처리가 되어진 인솔
 

보아(boa) 다이얼을 이용한 착용감
스페셜라이즈드는 2012년 모델에 특히나 많은 보아 다이얼을 활용했는데, 디프로스터 또한 보아 다이얼을 사용하여 가벼운 무게와 세련된 외관을 만든 듯 하다.
조금은 복잡한 동계용 슈즈도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보아 다이얼의 사용 방법을 간단하게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발등 덮개를 덮은 상태에서도 보아 다이얼을 조절할 수 있다.

동봉된 공구를 통해 다이얼을 분리할 수 있다. 내부에서 끈이 엉키는 등의 문제 해결에 좋다.

보아 끈을 당겨 신발을 쉽게 벗거나 신을 수 있다.

결론
겨울은 자전거의 비수기이다 보니 동계용 제품은 그렇게 선택폭이 넓지 않다. 특히 신발에 있어서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거의 없다보니 선택이 정말 어렵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페셜라이즈드 디프로스터는 동계용 슈즈로 만날 수 있는 최상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교적 괜찮은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적당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고어텍스와 같이 발수기능이 입증된 안감이 사용되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더 오르는 것을 바라지는 않기 때문에 현재의 방수 안감이 고어텍스만큼의 기능 수행을 적절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겨울 산악라이딩, 동계용 슈즈가 필요하다.

관련 웹사이트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www.ixen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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