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닉을 찾아서 #4, 한정훈 미캐닉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으로 시작한 한정훈 씨는 자전거 타는 것 만큼이나 자전거를 만지고 고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자전거를 만지면서 본격적인 자전거 미캐닉의 길을 가게 되었고, 닥터바이크를 만나 2006년부터 그의 손재주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번 소개하였던 CBA의 서현철 매니저는 한정훈 미캐닉의 수수하면서도 성실한 실력을 인정하면서, '미캐닉을 찾아서' 네번째 주인공으로 그를 소개했다.

자전거를 좋아해서 미캐닉이자 라이더이기를 바라는 한정훈 미캐닉을 만났다.

근무처
닥터바이크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87-3 신도림오피스텔 101호
전화 : 02-3667-0224
웹사이트 : www.doctorbike.co.kr

1. 자전거 미캐닉으로의 경력은?
2003년 처음 생활 싸이클을 구매하면서부터 정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한강에 나가서 다른 라이더의 자전거를 보니 변속레버(더듬이)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물어봤죠. 이 자전거는 변속을 어떻게 하는거예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듀얼컨트롤레버라는 것을요.^^
그리고는 직접 제 생활 자전거를 하나씩 로드바이크 부품으로 바꾸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제 미캐닉 인생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샵에서 정식으로 일하기 시작한 건 2006년부터입니다.
동호인으로 활동하면서 자전거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해결해 주신 분이 지금의 사장님(닥터바이크 박사철 대표)입니다. 전문 미캐닉 출신이라 다른 샵에서 해결하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해결해 주셨죠. 그래서 사장님께 여기서 일할 수 있도록 부탁 드렸습니다. 그때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네요.

2. 미캐닉으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건이라기보다는  가끔  손님분들 중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정비를 잘 해준다고 해서 멀리서 찾아왔다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 보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인터넷이 정말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동호인들이 가장 배웠으면 하는 정비 기술은?
물론 펑크에 대한 대처법과  브레이크 점검 및 정비겠지요.
저도 예전에 크게 고생한 적이 있어서 동호인이라면 이 두가지는 꼭 배웠으면 합니다.

4.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전거는?
스캇 스케일 RC와 에딕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가장 아끼는 팔리 z5가 있는데 작년 대관령 시합 준비 중 북악에서 버스와의 사고로 지금은 폴딩 자전거가 되어 있네요. 사고 조심하세요ㅎㅎ.

5. 자전거 외에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습니다. 미케닉을 하지 않았으면 아마 공인중개사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자전거 쪽이긴 한데 요즘 파워미터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공구를 물어보니, 휠트루잉 스탠드 앞에 섰다.

6.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면종류를 굉장히 좋아 합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텐데 행주산성 국수집 사장님이 많이 먹는 손님으로 절 기억해 주시더라고요.^^

7.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이나영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네 멋네로 해라"라는 드라마를 보면서부터 팬이 되었습니다.
하긴 이나영을 싫어하는 대한민국 남자가 있을까요?

8. 일할 때 가장 듣고 싶은 음악은?
요즘은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의 음악을 주로 들으면서 일합니다.

9. 10년 후 나의 꿈은?
개인적으로는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정비할 수 있도록 건강하길 바라고 미캐닉이라는 직업이 좀 더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10. 다음 인터뷰로 소개할 미캐닉과 그 이유?
영원싸이클의 이석초 미캐닉을 추천 합니다.
같은 자전거 기술협회 회원이기도 한데 어느 미케닉보다도 많이 공부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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