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무더운 여름이 생각보다 일찍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장마가 끝나고 나면 더욱 무더운 날씨가 되고, '라이딩+물보충'이 정말 중요한 시기가 된다.
가방에 물백을 넣어 아웃도어 활동 중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는 '하이드레이션 백팩'은 이런 시기에 진정한 진가를 발휘하는데, 하이드레이션 백팩의 대명사 카멜백(Camelbak)의 인기 모델인 뮬(MULE) 시리즈가 업그레이드 되어 우리에게 왔다.

카멜백 뮬(MULE,왼쪽)과 뮬NV(MULE NV)

뮬(MULE), 하루 라이딩을 위한 물과 짐을 넣는다.
미국에서는 야외에서 물과 짐을 싣고 사람과 함께 이동하는 동물로 노새(MULE)가 많이 사용된다. 카멜백의 뮬 시리즈는 이런 특징을 살려 물과 적당한 양의 짐을 넣고 다니는 배낭으로 개발되었다.
야외 활동을 할 때 반나절 정도 필요한 물과 짐이 들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진 뮬은 뮬(MULE)과 조금 더 볼륨을 키운 뮬NV(MULE NV), 2가지 시리즈로 출시된다.
이 정도의 사이즈는 5~6시간 내외의 야외 활동 중 필요한 물의 양(3리터)이어서, 하루 동안 자전거를 타거나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때 적당한 수분 보충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짐을 넣을 수 있어서 국내처럼 당일 라이딩이 많은 경우에 매우 적당한 사이즈가 된다.

3리터의 물을 넣을 수 있는 물백이 내장되어 있다.

물통 뚜껑의 화살표를 동그란 표시에 맞춘 후 45도만 돌리면 잠기도록 업그레이드 된 물백

호스가 연결된 부분은 원터치 클립으로 호스를 분리할 수 있다.

호스 연결 부분

호스를 분리하면 청소가 수월해지는 장점이 생긴다.

사용하지 않을 때 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장치

카멜백 물백 저장공간에는 고리를 고정하는 스트링이 있어서 이곳에 물백을 고정하면 된다.

카멜백 제품의 끈 마감은 정말 편리하고 깔끔하다.

헬멧을 넣을 수 있는 중간 포켓을 열기 쉬운 클립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어깨의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이 되는 D-Fit 어깨끈

더욱 편리해진 사용성
기존 뮬 시리즈의 외관과 기능성은 거의 비슷하게 가져왔지만, 이번 뮬 시리즈는 조금 더 편리해진 사용성을 들 수 있다. 큰 짐을 정리하거나 헬멧을 넣기 위해 자주 열었던 중간 클립이 쉬운 제품으로 바뀌고, 상단의 디지털 장비를 위한 포켓도 입구가 커져서 휴대폰 뿐만 아니라 더욱 큰 디지털 장비도 쉽게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형 물백이 장착되면서 사용성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로 보인다.

뮬(MULE)의 제품 이미지
시원한 색상으로 선을 보인 뮬은 조금 더 가볍고 여성이라도 쉽게 이용할 만한 제품이다.

가볍고 깔끔한 스타일의 뮬(MULE) 소비자가격 : 110,000원

뮬은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방수지퍼 대신 커버를 사용한 뮬의 상단 디지털 수납공간. 기존보다 입구가 넓어져 휴대폰 뿐만 아니라 GPS나 작은 카메라도 넣을 수 있다.

다양한 포켓이 준비되어 있는 뮬의 외부 수납공간

뮬의 대용량 저장 공간

뮬의 물통 수납공간

물백 호스를 어깨끈에 끼워 정리한다.

뮬은 허리끈을 분리할 수 있어서 가볍게 사용할 때 편리하다.

공기 흐름을 원할하게 만든 뮬의 등판 에어디렉터(Air director)

뮬(MULE) NV의 제품 이미지
조금 더 큰 사이즈와 강한 소재, 그리고 방수커버 등으로 터프한 멋을 낸 뮬NV는 조금 더 남성적이고, 산악라이딩처럼 다양한 조건에서 더욱 적당한 제품이 될 수 있다.

조금 더 강한 소재와 기능성을 추가한 뮬(MULE) NV 소비자가격 : 145,000원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뮬NV

뮬NV의 디지털 수납공간

디지털 수납공간은 방수지퍼를 활용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다양한 포켓의 외부 수납공간

뮬NV는 허리끈에도 작은 수납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뮬NV의 대용량 수납공간

뮬NV는 방수커버가 가방 하단에 포함되어 있다.

방수커버를 활용하면 비가 오는 날에도 가방을 보호할 수 있다.

뮬NV의 물통 수납공간

뮬NV의 물백 호스를 어깨끈에 정리

뮬NV는 호스를 고정하는 클립을 사용하여 더욱 쉽게 호스를 고정할 수 있다.

그물막을 이용해 등판의 공기흐름을 원할하게 만든 뮬NV

결론
일반인들도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한다. 자전거 라이딩처럼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훨씬 많은 물의 섭취가 중요한데, 자전거 물통은 고작 500~700ml 정도의 물만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이것만을 믿고 달리기에는 도중에 충분한 보급이 필요할 것이다.
올해 강을 따라 장거리 자전거길이 많이 만들어졌지만, 도중에 물을 공급받을 곳은 생각보다 적고 함께 가져가야 할 간식거리와 짐을 생각한다면 카멜백 뮬 시리즈 만한 선택이 없을 것이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을 이용해 여행을 준비하는 라이더는 중요한 짐과 물을 뮬(MULE)에 넣고 나머지는 패니어나 트레일러로 가지고 다니면, 편하게 물보충과 중요한 짐에 대한 보관을 함께 할 수 있다.
이 정도 사이즈의 가방치고는 가격적인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카멜백의 매력에 빠진다면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주)세파스 (www.cephas.kr)
카멜백 (www.camelb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