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16 스테이지, 토마스 보클러 구간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이번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스테이지 중 가장 어려운 산악구간이 포함된 16구간은 토마스 보클러(Thomas Voeckler) 선수의 독주와 함께 이어진 우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토마스 보클러는 이번 TDF 중 최고 산악코스인 16구간에서 독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Graham Watson

두개의 HC 등급의 산악과 두개의 카테고리 1 등급의 산악으로 이루어진 이번 스테이지는 대회 후반인데다 오늘 열릴 17구간까지 긴 산악코스가 이어지며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토마스 보클러(Team EUROPCAR)는 선두를 달리는 브래들리 위긴스와 44분이 넘는 종합성적 차이를 이용해 후반부 어택을 감행했고, 종합성적을 경쟁하는 선수들이 포함된 펠로톤은 그를 쫓아가며 체력을 소모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어택 성공의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런 이유로 15구간까지 산악구간포인트 경쟁을 하고 있던 프레드릭 케시아코프 선수와의 경쟁으로 이어질 상황이었지만, 프레드릭 선수가 쫓아오지 못하며 토마스 보클러는 2위와 1분 40초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 결과로 토마스 보클러는 이번 구간에만 70포인트의 산악포인트를 얻으며, 산악포인트 종합 107포인트로 폴카도트저지 종합 선두에 서게 되었다. 그 뒤는 프레드릭 케시아코프 선수가 103 포인트로 바싹 추격하고 있다.

16구간 하이라이트 동영상



2012년 TDF도 이제 산악구간 1개, 플랫 1개, 개인독주 1개, 샹제리제 코스 1개를 남겨둔 상황으로, 오늘 열리는 17구간과 토요일 열리는 19구간의 경쟁이 개인종합우승 옐로우저지를 위한 마지막 다툼이 될 듯 하다.
특히 오늘 열리는 17구간은 1,2,3 카테고리의 산악구간을 지난 후 HC 등급의 산악과 카테고리 1 등급의 산악구간 정상에서 마무리되는 코스여서 종합 선두를 달리는 선수들의 마지막 어택 싸움이 가능하다.

개인종합우승인 옐로우저지 경쟁은 탑3로 좁혀졌다.

오늘 열리는 17구간에서 마지막 카테고리 1 등급의 산악에서
누가 어택을 할지 기대해보자.

현재 개인종합 선두는 브래들리 위긴스(74시간 15분 32초)로 그 뒤를 따르는 선수들과는 2분이 넘는 차이가 나며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2위를 달리는 크리스토퍼 프룸(+2분 5초)과 빈센초 니발리(+2분 23초)는 불과 18초의 차이여서 2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래들리 위긴스와 크리스토퍼 프룸은 같은 '스카이 프로사이클링' 선수로 견제보다는 협력구도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 상황에서 빈센초 니발리(LIQUIGAS-CANNONDALE)가 같은 팀의 선수와 마지막 어택을 성공한다면 19구간의 타임트라이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