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스톡 센츄리, 장거리 라이딩을 즐긴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지난 9월 8일(토) 라파(Rapha)와 스톡(Storck)의 공식 공급처인 기흥인터내셔널은 라파 스톡 센츄리 (Rapha Storck Century)라이드를 진행하였다.
최근 이와같이 자전거 업체가 주최한 장거리 라이딩 이벤트는 많은 로드바이크 동호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상시적인 이벤트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100마일(약160km)을 달리는 '라파 스톡 센츄리' 라이드가 지난 9월 8일(토) 열렸다.

'라파 스톡 센츄리(Rapha Storck Century)' 라이드는 100을 의미하는 센츄리에서 기원하여 100마일(약 160km)을 라이딩하는 로드바이크 이벤트로 시작하였다.
최초 공지는 45명의 라이더를 모집하는 것이었지만, 많은 동호인들의 참여로 실제 라이딩은 약 100명의 라이더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아침 7시, 팔당역에 모인 라이더들은 팔당역부터 춘천까지 163km의 거리 중 화악산을 포함한 2136m의 상승고도를 자전거로 즐겼으며, 순위경쟁이 아닌 팀단위 비경쟁 이벤트여서 더욱 즐거운 라이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진용 선수와 이형모씨 등 쟁쟁한 라이더들이 함께 참여해 나름대로 구간별 경쟁을 즐기며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전체 라이딩 시간은 예상보다 거의 1시간 가량 일찍 마무리되어 춘천에 도착하였고, 가장 먼저 도착한 CNF팀은 6시간 51분의 기록으로 목적지에 도착하여 강력한 팀원들의 실력을 입증하였다.

오전 7시 팔당역에 모여 라이딩을 준비한 17개의 클럽팀

최진용 선수(팀 포커스) 등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하여 라이딩을 즐겼다.

가평을 가기 전 만난 첫번째 보급소.
예상보다 빠르게 라이더들이 보급소에 도착하여, 보급팀도 분주하게 움직인 하루였다.

보급소에서는 각종 음료와 간식, 과일 등이 준비되었다.

이번 이벤트에서 완주 기록을 인정하는 방법은, 참가 신청한 팀의 모든 팀원들이 완주를 하였을 때 마지막 팀원의 기록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전체 17개의 참가 팀 중 완주에 성공한 팀은 10개, 비교적 국내에서 열심히 라이딩을 하는 클럽팀들이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클럽팀들을 중심으로 한 장거리 라이딩은 그란폰도와 센츄리 라이드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나 전문 대회운영 업체가 아닌 자전거 업체 담당자들의 열정에 의해 움직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가평을 지나면서 조금은 한가해진 도로

화악산을 오르면서 스탭들은 라이더들과 퍼포먼스를 즐기기도 했다.

구름과 안개 속에 갖힌 화악산 정상.
조금은 추웠지만 정상을 향한 라이더들의 열기는 뜨겁다.

라이딩 후반부, 선두 행렬은 예상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했고, 하루를 충분히 즐긴 모습들이었다.

비경쟁 라이딩이었지만, 먼저 들어온 클럽팀들의 완주 기록을 적고 있는 문정욱 과장.

춘천에서 식사를 마친 라이더들은 차량을 통해 팔당과 서울로 복귀하였다.

기흥인터내셔널의 문정욱 과장은 "모든 직원들이 지금은 센츄리 라이드와 같은 이벤트가 적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각자의 열정에 의해 이렇게 성공적인 라이딩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라파 스톡 센츄리 라이드'는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클럽팀들의 장거리 라이딩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이벤트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더 많은 사진은 [미디어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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