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타임트라이얼, 토니 마틴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9월 15일부터 열린 UCI 로드 월드챔피언십(Road World Championship) 대회 중 4종목의 타임트라이얼이 마무리되었다. 토니 마틴(Tony Martin) 등 새롭게 월드챔피언이 된 선수들의 결과를 확인하자.

타임트라이얼의 첫번째 경기는 여자 팀타임트라이얼(Team Time Trial)로, 9월 15일(토) 열렸다. 결과는 스페셜라이즈드-룰루레몬(Specialized-Lululemon)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월드챔피언이 되었다. 34km의 코스로 진행된 경기에서 스페셜라이즈드-룰루레몬 팀은 46분 31초로 평속 44.1km/h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로드 월드챔피언십의 첫 챔피언으로 등록되었다.

로드 월드챔피언십 첫번째 타이틀을 차지한, 팀 스페셜라이즈드-룰루레몬

여자팀에 이어 남자 팀타임트라이얼은 다음 날 이어졌다. 53.2km의 코스로 된 이번 경기는 평속 50.5km/h를 기록하며 1시간 3분 17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한 오메가 팔마-퀵스텝(Omega Pharma-Quickstep) 팀이 올해의 챔피언이 되었다. 그 뒤는 3초 차이로 BMC 레이싱팀이 2위를 차지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남자 팀타임트라이얼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오메가 팔마-퀵스텝

다음으로 이어진 경기는 9월 18일(화)에 열린 여자 개인타임트라이얼(Individual Time Trial)로 독일의 유디트 안트(Judith Arndt) 선수가 챔피언이 되었다. 24.1km의 이 경기에서 그녀는 평속 44km/h를 넘는 속도로 32분 26초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 뒤를 잇는 미국의 스티븐 에블린(Stevens Evelyn)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여자 타임트라이얼에서 챔피언이 된 유디트 안트(독일)

타임트라이얼 중 가장 관심이 모아진 남자 타임트라이얼 경기는 9월 19일(수) 열렸는데, 독일의 토니 마틴(Tony Martin) 선수가 미국의 테일러 핀니(Taylor Phinney) 선수와 각축을 벌이며 5초 차이로 이번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 45.7km의 코스를 평속 46.7km/h로 주행한 토니 마틴 선수는 이번 시즌 부상과 펑크 등으로 인한 아쉬운 성적들을 단번에 해소한 경기가 되었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기록되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가대표로 출전한 강지용 선수는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첫 월드챔피언십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평속 40.3km/h로 토니 마틴보다 9분 19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55위로 기록되었다.

토니 마틴(독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 강지용 선수는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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