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 통학 시범학교에 관련 시설 지원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학생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2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7~8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자전거통학시범학교 22개교에 800대 규모의 자전거보관소와 공기주입기 22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전거통학시범학교’는 서울시가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이 많은 시내 초·중·고등학교를 지정해 통학로 정비부터 각종 자전거 편의시설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2007년 17개교가 처음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223개교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올해 자전거 통학 시범학교는 총 32개 학교가 신청, 현장조사를 통한 심사를 거쳐 명덕고등학교(강서구 내발산동)를 비롯한 22개 학교(신규지정 18개교, 추가지원 4개교)가 선정됐다.
 
이번 자전거 통학 시범학교 자전거보관대 설치로 평소에 학생들이 학교 진입로 울타리나 가로수 등에 무질서하게 보관해 왔던 자전거를 학교 내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돼 통학로 환경이 개선되고 자전거 도난도 예방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신규로 선정된 18개교를 포함한 223개 학교를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편의시설 지원 뿐만 아니라 자전거 무상 순회 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전거 무상 순회 수리는 자전거 수리차량이 각 학교를 돌며 학생들의 자전거를 점검하고 간단한 부품의 경우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특히 학생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조작하기 어려운 제동장치나 조향장치 상태, 망가지기 쉬운 체인과 변속기 고장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수리해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전거 무상 순회 수리센터’를 운영하여 올해 상반기 127개교 2,851대의 자전거를 수리해 주었으며 오는 11월까지 나머지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자전거통학시범학교’를 앞으로 계속 확대하여 자전거를 이용한 통학편의를 향상시키는 한편 매년 수준별 맞춤형 자전거안전교육도 병행하여 자전거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청소년 시절부터 올바른 자전거 이용습관을 생활화하고 자전거를 통학 교통수단으로 이용함으로써 생활권 중심의 자전거 이용이 정착하도록 자전거통학시범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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