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팔마-퀵스텝 프로팀과의 짧은 인터뷰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올해로 100회를 맞은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20번째 스테이지(7월 20일)는 오후에 경기를 시작하며 비교적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개인종합 경쟁에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오메가 팔마-퀵스텝(Omega Pharma-Quick Step)과 같은 팀은 조금 더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하루였다.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스포츠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빗 히암(David Hyam)은 이런 기회를 간파하고, 우리에게 최고의 프로팀 중에 하나인 오메가 팔마-퀵스텝 팀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스페셜라이즈드 스포츠마케팅 담당자는, 아침 식사 중이었던 오메가 팔마-퀵스텝 팀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아침 식사 시간을 함께 하며 주요한 선수들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만남은, 대회 준비로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그들의 간단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

마크 카벤디쉬(Mark Cavendish)

최고의 스프린터인 마크 카벤디쉬(Mark Cavendish)

20여 스테이지로 이어진 투어 대회는 잘 준비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매우 좋은 팀원들을 가졌고 그 결과 모든 일들이 훨씬 수월합니다.
육체적인 피로를 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좋은 음식이나 마사지도 있지만, 무엇보다 잠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1시간 정도 잠을 자고, 호텔에 들어오면 바로 잠에 드는데 어쨌든 9시간은 잠을 자야 하죠.
새로운 스페셜라이즈드 벤지는 매우 성공적입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항상 팀과 가깝게 지내며, 성능 향상 가능성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이죠. 벤지는 스프린터를 위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나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드바이크입니다.

마크 카벤디쉬의 스페셜라이즈드 벤지(Specialized Venge)

이번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2번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토니 마틴(Tony Martin)

타임트라이얼 월드챔피언 토니 마틴(Tony Martin)

첫번째 스테이지에서 사고 후 고통이 매우 컸습니다. 다행이도 큰 부상이 아니었고, 끝까지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죠. 그리고, 11번째 스테이지 타임트라이얼에서 우승도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해야 하는 타임트라이얼(TT) 경기 중에는 '결승선 도착'에 대한 생각을 하죠(웃음). 사실 TT 레이싱 도중에는 제 몸의 상태에 대해 집중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팀차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나 레이스 자체에 가장 집중하고 있습니다.

토니 마틴이 사용 중인 안장.

타임트라이얼 라이딩 중에는 경기 자체에 가장 집중한다는 토니 마틴


실뱅 샤바넬(Sylvain Chavanel)

브레이크어웨이와 강렬한 라이딩으로 유명한 실뱅 샤바넬(Sylvain Chavanel)

스페셜라이즈드 오렌지 색상의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이렇게 눈에 잘 띄는 자전거를 타면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저에게 쏠려서 좋습니다.
매일 이렇게 시합을 뛰는 것은 정신적으로 매우 견디기 어려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스테이지는 3시간 정도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되니까 그래도 괜찮네요.

실뱅 샤바넬의 오렌지색 자전거


라이딩 중에 그의 자전거는 확실히 눈에 띄는 편이다.


마테오 트렌틴(Matteo Trentin)

2013 투르 드 프랑스 14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마테오 트렌틴(Matteo Trentin)

투르 드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전거 경기로 스테이지 우승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투어가 끝날 때까지 경기에 집중해서 무사히 마치는 것이 현재는 중요하죠.
우리 팀에는 요리사가 있는데, 주요한 식사는 기본적으로 파스타, 고기, 그리고 생선 등입니다. 매일 아침에는 피자를 먹고요.

마테오 트렌틴 선수의 스테이지 우승


니키 테르프스트라(Niki Terpstra)

클래식 대회를 자주 참가하는 니키 테르프스트라(Niki Terpstra)

투르 드 프랑스처럼 큰 대회는,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관중들도 많은 편입니다. 경기 중에 코스로 뛰어나오는 관중들도 있고, 그들은 그런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빠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오히려 클래식 경기의 관중들이 진정한 자전거 경기의 팬인 경우가 많죠.
쉴 때는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DVD를 보거나 하는데, 사실 우리에게는 그렇게 자유로운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대회를 준비 중인 서포트카

모든 차량의 사이드미러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만큼 준비가 철저한 편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선수들의 경기를 준비하며 자전거와 장비, 그리고 보급품을 챙기고 있는 스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나라 선수들과 팀도 이런 곳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았다.


관련 웹사이트
오메가 팔마-퀵스텝 : http://www.omegapharma-quickst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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