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다운힐 #3, 아론 그윈/레이첼 애써튼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열린 UCI 다운힐 2015시즌 5차전에서 아론 그윈 선수와 레이첼 애써튼 선수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레오강 월드컵은 기존과 달리 코스를 크게 수정하여 자연적인 지형과 점프 등이 더 많이 추가되었다. 그 결과, 레이첼 애써튼 선수는 레오강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그녀의 22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장소가 되었다.
레이첼 애써튼은 "이번 레이스는 즐길 수 있었다. 예선전에서조차 최선을 다해 달려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놀라운 일이었다. 출발점에 비가 내려서 미끄러울까봐 걱정을 했는데, 아래 부분은 말라 있어서 괜찮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레이첼 애써튼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UCI 종합 포인트 누적 670점을 만들며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밀린 라고(585점) 선수와 격차를 벌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레이첼 애써튼 선수는 레오강 월드컵에서 첫 우승과 함께, 그녀의 통산 22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였다.
사진 : Michal Červený

남자 경기에서, 아론 그위 선수는 출발선을 떠나자마자 체인이 끊어지며 게임이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모든 코스를 뛰어난 스피드로 달리며, 0.045초 차이로 그의 12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첫 페달을 밟았는데 체인이 끊어지고 말았다.  운이 좋게도 코스의 중간 부분 외에는 페달링이 그렇게 필요한 코스는 아니어서, 나는 최선을 다해 속도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믿을 수 없게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레오강은 항상 나에게 이상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 곳인데, 그래서 체인이 끊어졌음에도 '펑크가 난 것은 아니야'라며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며 아론 그윈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아론 그윈 선수는 이로써 UCI 포인트 합계 624포인트로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출발하자마자 체인이 끊어졌음에도 우승을 차지한 아론 그윈 선수
사진 : Michal Červený

아론 그윈 선수의 결승선 바로 앞 점프

체인이 끊어진 자전거로 우승하며, 다운힐 경기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UCI 월드컵 다운힐 3차전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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