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과 기능성이 향상된 리자인 라이트 3종
에디터 : 김수기 기자

교체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라이트는 추가 배터리로 러닝타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에 비해 밝기를 높이기 어렵고, 발열과 배터리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리자인은 배터리 교체형 라이트의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 방식으로 완전하게 바꾸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리자인은 배터리를 변경함으로써 향상된 밝기와 러닝 타임, 세련된 디자인은 덤으로 얻었다. 또 최근에 핫한 에어로 로드바이크의 프레임도 장착 가능한 후미등을 LED 라이트 제품군에 추가하며 트렌드를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리뷰에서는 리자인의 2016년 새로운 스포츠 등급의 라이트 3종, 마이크로 드라이브(Micro Drive), 헥토 드라이브(Hecto Drive), 스트립 드라이브(Strip Drive)를 소개한다.


400루멘의 마이크로 드라이브, 300루멘의 헥토 드라이브

원통형 디자인이었던 마이크로 드라이브와 헥토 드라이브는 올해 둥근 직육면체 형태로 모습을 바꿨다.
모습을 바꾸면서 분리형 마운트에서 일체형 스트랩으로 외형의 변화를 가져오며 심플한 스타일로 변화를 주었다. 또 주요 모드의 밝기가 최대 3배까지 밝아졌고, 사용시간도 다소 늘면서 성능에도 업그레이드를 가져온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드라이브의 밝기와 사용시간 변화
오버드라이브: 200 → 400루멘
엔듀로: 100 → 150루멘 (2시간 15분 → 2시간 45분)
블라스트: 150 → 300루멘
이코노미: 50 → 75루멘 (4시간 30분 → 5시간 30분)

*헥토 드라이브의 밝기 변화
엔듀로: 50 → 150루멘
블라스트: 100 → 300루멘
이코노미: 50 → 75루멘

위와 같이 밝기와 사용시간의 업그레이드된 변화을 기본으로, 기존에 갖고 있던 깔끔한 CNC처리 알루미늄 본체와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파워 인디케이터와 같은 장점은 그대로 이어간다.
리자인 라이트에 적용된 MOR(Maximum Optical Reflection) 렌즈는 LED에서 나오는 빛을 모두 전면으로 반사시키면서 효율을 높이는데, 빛을 중앙으로 집중시키지 않고 넓고 고르게 분산하여 라이딩 하기에 더욱 좋다.

마이크로 드라이브(MICRO Drive, 오른쪽)
색상: 하이 폴리쉬 실버, 하이 폴리쉬 블랙
소비자가격: 65,000원

헥토 드라이브(HECTO Drive, 왼쪽)
색상: 하이 폴리쉬 실버, 하이 폴리쉬 블랙
소비자가격: 45,000원

2개의 LED를 장착한 마이크로 드라이브(오른쪽)의 모드
오버드라이브(400루멘/60분)
엔듀로(150루멘/165분)
블라스트(300루멘/80분)
이코노미(75루멘/330분)
펨토(15루멘/25시간)
플래시 1/2(75루멘/11시간)
펄스(75루멘/11시간)

헥토 드라이브(왼쪽)의 모드
엔듀로(150루멘/120분)
블라스트(300루멘/60분)
이코노미(75루멘/240분)
펨토(15루멘/18시간)
플래시 1/2(50루멘/10시간)
펄스(50루멘/10시간)

일체형 실리콘 스트랩으로 변경되어 심플한 스타일이 연출된다.

본체를 회전하면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나 나사형태로 고정되어 있어 한쪽으로 계속 돌리면 본체가 분리된다.

31.8mm 핸들바에도 충분하게 장착된다.

옆에서 봤을 때도 라이트를 인식할 수 있는 본체 측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후면의 고무 캡을 빼면 충전을 위한 USB 단자가 있다.

충전 케이블없이 외장배터리나 컴퓨터에 직접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마이크로 드라이브, 헥토 드라이브, 스트립 드라이브는 전원버튼에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인디케이터가 있어 LED 색과 깜빡임으로 전원관리를 할 수 있다.

MOR 렌즈로 빛이 넓고 고루 퍼져 라이딩할 때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우측상단은 일반 렌즈를 사용하는 라이트를 비춘 모습이며, 중앙에 집중되는 형태를 보인다.

생활방수가 가능해 소나기를 만나도 걱정없다.


에어로 로드바이크를 위한 스트립 드라이브 후미등

어느순간 '에어로'라는 단어가 자전거 트렌드의 중심이 됐다. 중심에 선 에어로 로드바이크 주위로 핸들바, 시트포스트, 휠셋, 헬멧, 슈즈, 갖가지 용부품은 에어로에 맞춰져 가며 라이트도 그런 추세를 따라간다.
리자인도 에어로 로드바이크 라이더를 위한 스트립 드라이브(STRIP Drive) 후미등을 출시했다.
스트립 드라이브는 라이트 본체 뒤는 실리콘으로 마감되어 뒤가 좁은 날렵한 에어로 시트포스트는 물론 일반 라운드 형태의 시트포스에도 실리콘 스트랩으로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스트립 드라이브도 전조등과 마찬가지로 MOR 렌즈를 채택하면서 인텔리전트 파워 인디케이터 기능을 제공한다.
5개의 LED로 다양한 플래시 패턴을 보여줘 시인성을 높이면서 주간 라이딩에도 사용할 수 있는 데이 플래시(Day Flash) 모드를 지원해, 낮에 주로 라이딩을 하는 로드 라이더의 안전에 도움이 된다.

스트립 드라이브 후미등(STRIP Drive Rear)
소비자가격: 45,000원
길이: 87mm

안정등 모드
엔듀로(10루멘/240분)
블라스트(25루멘/100분)
이코노미(5루멘/8시간)
플래시 1/2/3/4/5(5~25루멘루멘/3~14시간)
데이 플래시 (25루멘/11시간)

스트립 드라이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후면 장착부.
세로로 파여진 홈은 에어로 시트포스트에 잘 들어맞으며, 실리콘 재질이어서 라운트 시트포스트에도 장착할 수 있다.

에어로 시트포스트에 장착한 스트립 드라이브.

오버사이즈 라운드 시트포스트에 장착한 스트립 드라이브.

주간에도 스트립 드라이브의 데이 플래시 모드로 라이더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다.


안전성을 높이고, 더욱 컴팩트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2016년 신형 마이크로 드라이브, 헥토 드라이브, 스트립 드라이브는 업그레이드되거나 새로 출시된 제품이다. 그래도 그 모습만 봐도 리자인의 제품임을 알 수 있는 CNC 알루미늄 바디의 매끈한 외형과 단단한 이미지, 스마트한 배터리 잔량 알림과 최근 모드 메모리 기능, 더 밝아지고, 높아진 배터리 효율 등 리자인 만의 디자인과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리자인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무엇이며, 어떻게 이어갈지 잘 아는 기업으로, 리자인 제품을 사용해 본 라이더라면 다시 리자인 제품을 찾게 되는 매력을 가졌다.

라이트는 이제 야간 라이딩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라이딩'의 필수품이 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성능 향상이 아니다. 컴팩트한 외형, 그리고 정면 뿐 아니라 측면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로드 라이더들이 크게 늘어난 트렌드에 잘 어울리는 기능과 스타일을 겸비하였다.
스타일, 성능, 기능을 생각하는 라이더에게 리자인은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계속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디스트리뷰션 : http://www.lezyne.co.kr/
리자인 : http://www.lez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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