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8일 탈퇴한 운동부원 등과 함께 고가의 경기용 자전거를 절취 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10대 8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17) 등은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창원 모 고교 사이클 운동부원들이 전국대회 출전차 합숙소를 비운 틈을 이용,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경기용 자전거를 총 8회에 걸쳐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가 4000만원 상당의 자전거 및 부품 등을 절취했으며 이를 인터넷을 통해 헐값에 판매하고 모두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군(16) 등 나머지 일단 5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추가로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물건을 구입한 구매자들도 추적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